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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 언니 하나 때문에 풍비박산난 집안..& 이해할 수 없는 부모1

후.. |2004.08.20 13:06
조회 1,649 |추천 0

정말 얘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요..후..

정말 이 짜증나는 상황 어떻게 헤쳐나가야되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일단..저희 가족구성부터 설명해 드리죠..

부모님, 딸 셋 아들 하나(큰언니 둘째언니 저 남동생)..

 

저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게.. 큰언니.. 아니 언니라고 붙이기도 싫어요..여기서 공개적으로 욕도 할수 없으니까..그냥 X로 하죠..머

 

어렸을 때부터 저 X  때문에 둘째언니랑..저랑 남동생이랑 피해를 많이 입었죠..

 

부모님이 가게서 둘다 일하셨기 때문에.. 집에는 당연 남매들밖에 없었구요..

부모님이 일 나가시면서 그X한테 일 다 시켜놓으면

그X는 둘째언니한테 다 떠넘기고..

둘째언니는 왜 자기가 그일 다 해야되냐고 막 따지면

그X는 둘째언니를 작살나게 팼죠..

저는 그 밤중에 그X가 둘째언니 팬다고 부모님 가게에 후딱 찾으러 갔구요..

(어렸을때 기억이 저것밖에 없네요...)

 

그런데..둘째언니 왈.. 부모가 부모같지도 않다 이겁니다..

분명 그X가 사람패놨는데..와가지고는 둘째언니보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게 부모 맞습니까?

둘째언니 그X한테 맞아서 눈에 피멍들어서 피눈물 흘리고.. 쇼크먹고 기절하고.. 머리 한웅큼 빠져가지고 방바닥에 굴러다녀도..

 

무조건 둘째언니가 잘못했다나요..참나..제가 옆에서 봐도 이유는 안대고..그냥 무조건 잘못했다는 형식..

 

어렸을 때부터 아빠는 둘째언니를 살기어린 눈으로 바라보질 않나.. 항상 째려보기만 하고..

사람취급도 안해주고.. 함튼 옆에서 지켜봐도 맞더라구요..

 

저도 어렸을 때 그X한테 두들겨 맞아서 항상 기죽어 살아서.. 어디나가면 눈치부터 보고..

학교에서 발표도 제대로 못하는 반병신 상태로 살고.. 엄마가 왜 저보고 구부정하게 있고 기 팍 죽어서 사냐고 그럽디다.. 누구때문에 그런데!! 어렸을때 저한테 그X년은 말도안되는 이유로 제 입에다 빗자루 쳐넣던 X에요..

그리고는 제 돈 만원 워크맨 사간다고 삥뜯어가고는..

(저 어렸을때..돈 처절나게 아꼈습니다..집안 가난하다고.. 라면땅 아시죠? 옛날에는 200원짜리 과자였는데.. 그걸 5번에 나눠서 5일동안 먹을 정도로..그렇게 돈 모은건데..집에서 용돈도 안주고.. 가끔 친척들한테 받으면 모으고..)

돈을 주지도 않고..

그X 지 친구 만나러 갈 차비 나보고 천원 내놓으라는데.. 어차피 뜯어가는거나 마찬가지라 안줬더니

마구 패고 한시간동안 무릎꿇고 손들고 벌세우는 겁니다..참나

 

남동생도 그X때문에 기가 다 죽었죠.. 집에서는 그렇게 말 잘하는 애가..

학교가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사나 봅니다.. 동생 중3때 날라온 반에서 만든 교지 보니까..

왜 애가 말도 잘 안하고 사냐고.. 그얘기 보니까..정말 분이 치올라서..

 

하여튼..부모란 작자는 그X만 편애합니다..그려..

 

 

부모란 작자는 자기네 나름대로 교육시킨다고.. 서초쪽으로 이사를 왔거든요..

하핫..근데 이동네가..돈없으면 못사는 동네..정말 맞더군요..

그런데 가난뱅이가 이런 동네로 왔으니..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전 왕따로 살았습니다..

애들은 다 면으로 된 체육복 입고 오는데..전 물려받은 나일론 체육복..(이거색깔 확 다릅니다.. 면은 순백색인데.. 제 체육복은.. 은색????)

옷도 꾀죄죄 하고.. 그리고.. 아까 부모님께서 시장에서 일한다고 했죠?

그걸 아는 애들은.. 절 그것가지고 소문을 내서..개쪽을 주더이다..

학교가는게 지옥일 정도로..제가 그생활을 어떻게 버텼는지..그때는 왕따라는 말이 없었죠..

근데..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왕따 맞더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에는 촌지 안갖다 바치니까..담임까지 차별하기 시작하교..하핫..

 

TV에서 몇백만원 과외한다는거.. 전 그냥 별천지 얘기로만 들었죠..

전.. 중학교 들어오면서..한달 15만원 내는 학원비 집안에 부담줄까바.. 때려쳤습니다..학원..

부담주는건 둘째치고... 학원을 보내놓고는.. 학원비를 안주는거에요..참나..

4~5개월 밀린 학원비 있는 학원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눈치밥에.. 매번 원장실 돈내라고 불려가고..

 

정말..짜증나서 학원 때려쳤구요..그 뒤로는 학원 문턱도 못밟고..

너무 서러웠던 건.. 중학교때 같이 학원 다니던 여자애들이 둘 있었는데.. 분명 그때는 수학실력.. 걔네가 저보다 아래여서.. 저는 수학시간 좀 남으면..숙제 바로나온거 싹 풀었거든요..

그애들은 집에 가기전에 제 답안 싹 베끼던애들인데..

근데 고2때인가 고3때 그중 한명을 봤죠..

걔네집도 집은 가난한데..(엄마가 파출부로 나갈정도..저희집하고 수준 비슷한거 같음..)

걔네 엄마가 과외다 머다..돈을 싹 걔한테 부어서..

걔는.. 학교생활하는데.. 돈 많은 몇십~몇백만원 짜리 과외받는 애들하고..별 꿀림없이 잘 지내더군요..

핸폰도..최신기종으로 들고 다니지 않나..

분명 몇년전에 봤고.. 걔네 엄마와 울엄마랑 알고 지내는 사인데도.. 걔는 날 아는척도 안하더이다 ㅎㅎ

 

함튼.. 중1때 학원 때려친뒤..학교 뒤에 중고책방 가서.. 반값하는 문제지만 사서 봤죠..몇년전거..남들이 다 풀어놓은거..지우개로 서럽게 울면서 지워가면서...애들이 가끔 학교에서 헌 문제지로 공부하면..넌 왜 몇년전 문제지로 공부하냐고.. 막 물어봐도..할말이 없는거에요..언니거 물려받았다고 할려고 해도.. 년도가 문제지 씨리즈로 다 다르니..

 

그뒤로 새책 사본건... 고삼때..별수없이 학교에서.. 교재로 쓴다고 해서 겨우 사본게 전붑니다..

그래도 언니들은.. 학원이다..뭐다 과외도 받았는데.. 저만 이래요.. 남동생도.. 고1인데..중학교부터 학원 계속 다니고 있구요..

 

학교 다니는데..애들은 참... 돈이 많은 집안에서 ..아니.. 평균적인 집안에서 태어난 애들은..

매점에 그리도 잘 가더이다..

저는..주머니에 백원 한푼도 없어서..

아침에 밥 못먹고 와도..쫄쫄 굶고..

애들이 매점 가자고 할까봐서.. 억지로 자던지..' 나 다이어트 중이야..'이렇게 말도 해보곤 했지만..

ㅎㅎ.. 못먹어가지고 중1때 160에 35키로 된 애가.. 다이어트 한다고 하니... 애들이 말되는 소리를 하라고.. 그런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머니에 돈은 없는데.. 부모님한테 돈달라면 주지도 않으면서 별소리는 다하시고..

 

아..잔소리가 넘 길어졌네요.. 돈때문에 서러웠던 적은..엄청 나열할 수 있긴 하지만..에고에고..

 

일단...고3때..최악의..고3...

전 정말 쓰러지는 줄 알았죠..

멋도 모르고 이과반으로 빠져서..

수학도 지질나게 못하는게..이과라니..

맨날 수학은 반토막~~ 교과서를 달달 외어서 안통하는 과목은 이과목밖에 없더군요..

평균은 수학이 다 잘라먹으니..내신은 개판이 되어버리고..

고3때 이틀인가 삼일에 한번 정석 다 풀어도.. 도대체 성적은 안오르더군요..역시..수학은 과외가 필요했던 걸까요..

 

학교에서 야자를 9시까지 하는데..

전 배고파서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고삼때 스케줄이..1학기 때에는...

6시 50분에 기상해서..7시 10분까지 등교(학교 걸어가야 되서 밥은 못먹음)

아침에 졸면서..ebs시청..

중간 20분 휴식때 꿀같은 잠..

수업 죽어라 듣다가.. 잠온다 싶으면..커피믹스(그.. 맥스웰거..제일싼.. 20개 들어있는 커피 있슴다..)

그걸 그냥 입에다 털어넣구 우적우적 씹구..(물에다 타먹을려면.. 1층 매점까지 가야되는데.. 반이 4층에 있어서요..)

점심 12시 정도에..싸구려 급식 10분만에 먹고.. 바로 6층 도서관에 뛰어가서 공부..

그리고 정규 수업시간..지난뒤에

야자를 시작하는데요..

그전에 석식..급식을 신청한 애들만 먹게 되어있는데..

한번 한달만 신청해서 먹었는데.. 부모님 자동이체 통장에서 돈없다고 안빠져나갔다고..

그런 애들만 칠판에 쫙 적는데..거기에 적힌겁니다..참나..

 

결국 석식 못먹고.. 밤 9시까지 커피믹스 또먹어가며.. 공부..

따지고 보니까 학교에 있으면 하루에 한끼밖에 못먹더군요.. 매점은 근처에도 못가고..

애들이 저보고 왜 저녁 안먹냐고 하면.. 그까짓 존심 때문에.. 전 밥먹으면 졸려서 안된다고..했죠..

가뜩이나 공부해서 피로한 몸에.. 밥까지 못먹어서..터덕터덕 집에와서 억지로 밥 먹고...

공부좀 할려고 하면..ㅎㅎ

제방에 컴터 있는거.. 엄마가 고스톱이나 죽어라 치고 있네요..잠도 못자고..공부도 못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딸내미 마중도 안나와주고.. 울집이 빌라 2층이고.. 아랫집 1층에도 고삼짜리 딸 있는데..그집 아줌마는.. 저녁마다 개를 안고.. 딸내미 올때까지 마중나오던데.

 

게다가..억지로 누웠는데.. 커피믹스를 안잔다고 하루 5~6개를 먹어놨으니..잠이 올리도 없고..

옆에서는 마우스 클릭소리,., 키보드 소리..

억지로 자는 시간이.. 3~4시.. 저러고는 6시 50분에 저 혼자 억지로 일어나야 합니다..

엄마는 졸리다고 안깨워주고요..

저렇게 뒷받침 안해주는 부모는 첨이라고 해야하나..

담임하고 면담할때.. 담임이..넌지시 물어보더군요.. 어머님이 새벽에 간식 안챙겨주시니?

당연하다는 듯이 No~이렇게 했더니..담임이 놀라는 눈치..

 

가끔 받아가는 문제지값.. (전 정말 달래기 싫었어요.. 근데 학교에서 교과서대신 쓴다고 하니..헌책도 없구요.. 수능교재라) 엄청 뭐라고 하더이다..쳇..

 

아무리 수학 공부를 해대도.. 성적이 안올라서.. 8월 말에 문과로 전과를 했죠.. 수능까지는 거의 2~3개월 남았나?

담임이.. 너 그럼 재수각오 해야한다고..이제와서 왜 바꾸냐고.. 잔소리를 했지만..

점수 안오르는걸 어쩝니까..

암기식 공부는 잘되니까.. 선택과목인 생물2 외울 시간에..

사탐 외우는 편이 훨 낫겠더군요..

 

집에 있는 것보다 독서실..가는게 나을듯 해서(저때까지 독서실 보내주지도 않더군요..한달 9만원이 아까워서)

억지로 돈타내서 독서실을 다녔는데..

학교 야자 끝나면..독서실에서 500원짜리 도시락라면이나 육개장 면..(컵라면중 제일 싼)먹고 공부를 시작하죠..(아침에 라면 사먹게 돈 천원씩 받아가도 욕을 엄청하더군요..돈 왜이리 뜯어가냐고..)

독서실 새벽 2시에 끝나면.. 저 혼자 교복차림으로..

총신대역쪽을 지나..집까지 30분 정도 걸리는 걸이를 걸어야 합니다..

총신대 역 주변에 유흥가가 많아서 왜이리 무섭던지..

교복차림에.. 무거운 가방 짊어지고 가는데.. 걸으면서 졸면서 갔습니다..갈지자로도 걷고..

 

그러고는 가끔 그X가 마중나오는 척을 하더군요..ㅎㅎ

그러고는 pc방으로 빠지고..

저 마중나오는 척 하면서 겜방으로  빠질 속셈이었던 거죠..

둘째언니는.. 저 X하고 싸워서 그때는 집에서 가출한 상황..

집에 들어가면.. 엄마는 그때까지 고스톱이나 치고 있습니다..

저는 쓰러지기 직전이고.. 다 씻고 침대에 누으려고 해도 고스톱 소리에 잠을 이룰 수가 있어야죠..

저 온뒤 1시간 뒤에나 겨우 나갈까 말까?

 

전 그러고 억지로 침대에 누워도..커피중독때문에..거의 멀쩡한 의식으로 누워있다가 학교에 갔어요..

 

그렇게 해서 본 수능..

정말 하루에 수능 모의고사 1회씩 풀은 보람이 있던지..(이것도 문제지 아까워서.. 문제지에다 답 안쓰고 옆에 백지놓고 답만 적어서 채점했죠..)

생각보다 점수는 잘나왔습니다..

 

그러고는 아빠가 성적표 나온 뒤 술드시면서 하는말..

" 너 고3때 400만원만 더 투자했어도..더 좋은 학교 보낼 수 있었는데.."

그소리 듣고 속으로 울었습니다.. 겉으로는 내색도 안했지만..

그런소리 말라고 그랬는데....

제가 고삼이었던 때가.. 2002년 겨울이었습니다..

 

그런데..그 X때문에.. 제가 돈 아꼈던..게..허사가 되었네요..

일단 글이 길어진 것 같으니까. 다음 글에 이어서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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