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에프킬라를 거시기에 뿌려도 끄떡없는 우리 신랑,

에프킬라와... |2004.08.21 00:43
조회 1,850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에 몇번 글을 올리기는 했지만 모두실명이였지 이렇게 가명으로 글올리기는 첨입니다...

혹시라도 제이름을 알아보는 사람있으면 저야 ,,아무일 없겠지만 남편 체면에 상당히 문제 있을거 같아서요,,

 누가 이글을 읽고 ,혹시라도 소문나면..저희신랑 아마 저를 잡아먹으려고 할겁니다..

 

 

지난 여름이였습니다..

모처럼의 휴가를 덕적도에 가서 조개도 잡고,시원한 공기도 마시며 ..

저녁이 되어서는  직접잡은 조개로 민박집 사람들과 모여 조개구이파티도 하고..,,

정말 휴가다운 휴가를 보냈답니다.. ..

 

문제는 휴가를 갔다 와서 였습니다..

휴가를 갔다와서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날씨가 어찌나 덥던지요....

남편이 먼저 샤워를 했답니다..

팬티만 입고 나와서 철퍼덕하고 거의 쇼파에  쓰러지다 시피 앉드라고요..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저역시 어찌나 피곤하던지..

샤워를 하는둥마는둥,,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신랑이 있는방으로 들어갔지요..

그런데 여느때와는 다르게 남편이 화들짝~ 놀라더군요,,

 

속으로는 뭘했길래,,저러지?? 했지만 ..

원래 쑥스러움을 잘타는 신랑이라..

일단 ..모른척하고,,화장대로 가서 스킨을 바르는척하며..슬며시 신랑쪽을 바라보니 여전히 쇼파에 팬티만 입고 앉아있는남편,,,

아니 글쎄..거시기를 긁적???헉~~

 

신혼은 아니지만   남편이 워낙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서요

저역시도 조금 보수적인편이고,,

남편은 정도가 좀 심해서 하다못해 샤워를 할때조차  깜박하고 팬티를 안가지고 들어가면 

샤워를 마치고 아예  입었던거 그냄새나는걸 그대로 입고 나옵니다..

 

암튼 그런정도로 가릴거 철저히 가리는 남편인데...

얼마나 간지러웠으면..훤한 대낮에 저럴까 ,,..하면서

화장대 거울로 안본척하면서도 볼거 다봤습니다..ㅋㅋ

 

그렇게 눈치를 살피다가  아무것도 못본척 쇼파옆에 가서 슬그머니 앉았죠,,

그랬드니 잠시동안은 잠잠하데요..

그래서 괜찮은가 했습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도저히 못참겠는지..몸을 비비 꼬드라고요,,

제가 옆에 있으니 차마 긁지는 못하고..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왜그래?거시기 간지러?? 내가 긁어줄까?"하면서 장난 스레 말했죠..아니나 다를까

남편 한마디로 기겁을 하데요..

 

암튼 상황은 점점 심각해졌습니다..

첨에는 내눈치를 살피면서 긁적이는 정도 였는데..

금새 번지기라도 한건지..도저히 못참겠다고  박박 긁더니만...벌떡 일어나드라고요..

그래서 약을 가지러 가나보다 했습니다..

근데 웬 난데없이 에프킬라를 들고 오데요,,,헉~!!

 

설마 했습니다..

근데 말릴틈도 없이 팬티를 쭉~~~!!!잡아댕기드니...칙칙!!칙~~~!!!!!!!

아니 세상에....헉~헉~헉!!!!!.........어쩜 그럴수가 .....

너무 황당하고 놀래서 말까지 더듬었습니다....

"아~아니 ,왜 그걸 거기다 뿌려??"

남편왈.."너무 간지러워서~~~"

그래서 제가 "아니 ,,,그래도 그렇지 그걸 거기다 뿌리면 어떻게해???"

남편왈 "괜찮아~~~"하데요

 

세상에,,,뭐가 물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두드러기가 난건지..

벌래가 들어간건지..자세히도 모르고 무턱대고 에프킬라를 뿌리는 남편..

 어쩌면 에프킬라를 거기다 뿌릴수가 있는건지..

 

저는 첨에는 엄청 황당했지만 조금 지나니 슬슬 불안해지데요,,,

혹시..??부작용나는거 아닐까....

근데 희안하게도 남편은 잠시후 간지러운게 엄췄고,,,,

정말 거짓말 같이 말짱하드라고요,,ㅎㅎ

 

무슨 생각으로 그런건지..정말 단순히  너무 간지러워서 아무 생각없이 뿌린건지..

아직도 그이유는 알수없지만

암튼 아직도 그때 생각을 하면 ,,황당하고 저절로 웃음이 난답니다..

 

근데 ..정말 칙~칙~~!!하고뿌렸거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이런 남편 정말 이상한거 아닌가요?

 

지금은 사업하는 남편을 따라 중국에  왔고,,올여름 중국 모기가 어찌나 극성인지..

일하시는 조선족 아줌마보고 모기약좀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헉~ 근데..

여기 모기약은 한국이랑은 다르게 바퀴약이랑 같이 쓰는건지..

완전 독약성분 표시까지 붙고  정말 살벌하데요,,

저요즘 그모기약 볼때마다 생각한답니다..이것도 한번 뿌려보라고 할까?

 

암튼 에프킬라 거시기에 뿌리고 말짱한 신랑,,,

요즘 많이 지치고 힘들어 하는데..

오늘 밤에 이렇게 귓말이라고 해줘야 겠네요..

 

"자기~ 자기가 조금은 엉뚱해도

그래도 난 이세상에 자기가 젤 좋~아,,내맘알지??....."

 

 

 

아직까지 .. 콩깍지 안벗겨진거 맞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