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TO. 친구 수정에게~ 우리가 알고 만난지도 어언 6년이란 시간이 흘렀네~ 아무것도 모르던 99학번 새내기때부터 지금 2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참 대단한 인연에 자축의 박수를~짝짝짝!! 난 남자. 넌 여자. 하지만 우리는 6년간 별일(?)없이 친구로 잘 지내왔지~ ^^;서로에게 상대 성의 심리에 대한 궁금점도 해결해 주고 학교 공부(열심히 하진 않았지만)도 서로 레포트를 맞바꿔 가며 열심이었지~하하 그러고 보니 벌써 네가 졸업한다는 사실이 난 내심 아쉬운거 아니? 내가 남자만 아니었다면 군대만 아니었다면 우린 대학생활을 같이 재미있게 할 수 있었을 것인데... 하지만 또 네가 부럽기도 해~ 빨리 사회로 나가 더 큰 곳에서 네 꿈을 만들어 갈 수 있잖니~ 얼마전에 네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어...정말 축하해... 사랑을 모르던 너에게 이제야 첫사랑이 와서 다행이야..정말 잘된일이 야.. . 하지만 왜 난 지금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눈물이 나니? 왜 그런거니? 하나 물어 보고 싶었어. "우리는 너무 가까운 친구라서 서로에게 그 이상의 감정은 느끼면 안되는 것이었니? 아니면 넌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너하고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심장이 터질 듯 뛰었던 거야? 그런거야?" 이런말을 너에게 하지도 못하고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지만 부탁이있어... 항상 눈물이 많았잖아~ 너... 이제는 항상 웃는 수정이가 되줄래? 그리고 널 웃을 수 있게 만드는 존재가 내가 되면 안되겠니... 몇일 후에 그녀에게서 답장이 날아왔답니다. "왜 이제 말해? 죽을레? 너 군대가고 나서 나 혼자 기다리다 여군 지원할까 생각도 했어!" "바보야...네가 말 안했으면 내가 말할 뻔 했단 말이야!! 바보탱이,미역,말미잘,돼지,달토끼,지렁이,맹구탱이... 그런데 황당한거는요 편지의 절반이 바보탱이,영구탱이,말미잘,돼지느림보곰탱이.... 뭐 이런 것이 었답니다. 아직도 그 편지보면 제가 그 것을 닮았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런 것 만큼 저를 좋아한다는 말인지 알 수가 없군요^^ 하지만 그녀 제 옆에서 아옹다옹 잘 있는 것 보면 확실한 것 하나!! 우리는 아마 결혼까지 이상무라는 것입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