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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직녀에게....

방랑객 |2004.08.22 17:08
조회 563 |추천 0

 

~직녀에게~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은하수가 너무 길다.
단 하나 오작교마저 끊어져버린
지금은 가슴과 가슴으로 노둣돌을 놓아
면도날 위라도 딛고 건너가 만나야 할 우리,

선 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그대 몇번이고 감고 푼 실을
밤마다 그리움 수놓아 짠 베 다시 풀어야 했는가.
내가 먹인 암소는 몇번이고 새끼를 쳤는데,
그대 짠 베는 몇필이나 쌓였는가?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사방이 막혀버린 죽음의 땅에 서서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유방도 빼앗기고 처녀막도 빼앗기고
마지막 머리털까지 빼앗길지라도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한다
우리들은 은하수를 건너야 한다
오작교가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을 딛고 건너가 다시 만나야 할 우리,
칼날 위라도 딛고 건너가 만나야 할 우리,

이별은 이별은 끝나야 한다
말라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을 노둣돌 놓아
슬픔은 슬픔은 끝나야 한다, 연인아.

 

-문병란 시집. 땅의 연가에서... 방랑객 옮김-

 

 

칠월 칠석 (7월 7일 )
  7월 7일을 칠석(七夕)이라 한다. 칠석 날에는 은하수에 까치와 까마귀가 오작교를 놓고, 동쪽의 견우성과 서쪽의 직녀성이 만나 슬픔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느라 대체로 날이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한다. 부녀자들은 마당에 바느질 차비와 맛있는 음식을 차려 놓고 문인들은 술잔을 교환하면서 두 별을 제목으로 시를 지었다. 또한 볕이 좋을 때 옷과 책을 말린다. 집집마다 우물을 퍼내어 청결히 한 다음 시루떡을 해서 우물에 두고 칠성제를 지낸다. 음식으로 밀국수, 밀전병을 하고 잉어를 재료로 음식을 만들며 오이 김치나 복숭아, 수박으로 과일 화채를 만들어 먹는다.
 
 

견우직녀설화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하늘 나라 임금에게 딸 하나가 있었다 마음씨 곱고 얼굴도 훤하게 생긴 그의 이름은 직녀였다.

직녀는 베를 튼튼하게 잘 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
 임금님은 자기 딸의 사윗감을 골라주려고 자기네 별뿐 아니라 다른 별나라에도 배필을 구한다고 널리 알렸다.

그런 끝에 임금님의 마음에도 들고 직녀의 마음에도 드는 신랑감이 나타났다.

소 치는 사람인 견우였다. 결혼한 견우와 직녀는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임금님은 처음엔 이 둘을 무척 사랑했으나 점점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직녀는 베짜기도 잊은 채 견우를 따라다니며

놀기에 바빴고 견우도 빈둥빈둥 놀며 소를 몰고 대궐 꽃밭을 돌아다녔다. 혼인한 이들은 너무 행복한 나머지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잊고 게을러지고 말았다. 화가 난 옥황상제는 몇 번이나 주의를 주었으나

둘은 행복에 취한 나머지 다시 게을러지곤 하였다. 마침내 옥황상제는 분노하여 이들을 영원히 떼어놓을 결심을 하게 되었고,
 드디어 임금님의 화가 폭발했다.
 

"너희들 꼴도 보기 싫다. 이 대궐에서 썩 나가라. 견우는 동쪽으로 가고 직녀는 서쪽으로 가라.

너희는 서로 헤어져 살아라. 단 1년에 한번 7월 7일이면 서로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볼 수는 있다."
 이렇게 해서 견우와 직녀는 1년 동안 서로 그리워하다가 7월 7일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은빛 강물은 너무 깊고 멀었다. 가슴에 찬 이야기도 나눌 수 없어 둘은 서로 바라보며 눈물만 흘렸다.

그러다 보니 땅 위에 홍수가 나서 짐승들이 살 수 없을 정도였다.
 땅 위의  짐승들은 모여 의논을 했다.
 "자, 견우와 직녀가 서로 만나지 못해 울기 때문에 홍수가 난다. 이들을 만나게 해주어야 비도 안 오겠지. 날개가 튼튼하고 높이 날 수 있는 새들이 올라가 두 사람이 은하수를 건널 수 있게 해주자."
 이렇게 해서 땅 위의 모든 까치와 까마귀는 칠석날 은하수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자기 몸으로 다리를 만들어 견우와 직녀가 만나도록 했다. 그래서 견우와 직녀가 건너는 다리를 오작교라고 한다.

이후 칠월칠석에 큰 비가  오지는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이 반가워 흘리는 눈물 때문에 비가 조금씩 내렸다.

(자료 출처 : 한국사전연구사간. 국어국문학자료사전)

 


 

                    


***오늘은 견우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칠월 칠석날이지요~

아닌게 아니라 비가 오락가락 내립네다~

소인도 사랑하는 직녀에게 이 글로 소식을 대하고자 합네다 ..***

인생은나그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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