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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박원환 |2004.08.24 00:20
조회 745 |추천 0

21살 대학생..

제가 알바를 하던 어느날 입니다.

평소 잘 알던 아저씨가 자기노래방에 일안할래?그래서 돈도 없구 빈궁하던 터라 직종을 저도 하나 잡고 일하고 있었습니다.저녁 7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아침6시퇴근....

퇴근시간이었습니다.할일도 없고 몸에 땀도 덜 말랐고,,저는 목욕탕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동네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했습니다.목욕이 끝나고,,,너무나 상쾌한 저는 밤을 새워서 그런지 졸음이 오더군요.집엘 갈려니까 너무 귀찮고,,,,

해서 저는 노래방에서 쇼파깔고 걍 자야겠다 싶어,,다시 노래방엘 가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시간은 아침 9시..

여친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여보세요?응...나야..

여친: 어디야?집에 안갔어?

나:응...피곤해서 그냥 여기서 잘려구..

여친:거기서 어떻게 자?괜찮아?

나:어..괜찮아..대신 나 저녁에 7시에 출근이니까 한 6시쯤에 깨워주라.나 핸드폰도 없구 알람시계도 없으니까...

여친: 응 그래 알았어.푹자.피곤하겠다..

나:고마워 ! 대신 6시에 꼭 깨워줘!가게로 전화하면 돼!알겠지?

여친: 알았어 !걱정마! 내가 깨워줄께!전화 꼭 받어!^^

 

사건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여친은 근처 호텔 프론트에 근무하는 착실한 24 여성입니다.근무시간은 아침 10시에서 저녁 8시...

저는 여친을 굳게 믿고 잤습니다..

지하 노래방은 참 조용하고 잠들기 딱 이더군요...

한참뒤.....

얼마가 지났을까 제 머리위로 누군가가 서성대는듯 하더군요..

무서웠죠..잠결이지만,,,지하노래방에 이시간에 누가?문도 아직 안열었는데..

실눈을 떠보니...경찰들이었습니다..

'허..걱!!'

다시 눈을 감고 생각했습니다..' 뭐야.. 왜 경찰들이 여기에??'

'에이~~꿈이겠지..지금 난 꿈을 꾸고 있는걸꺼야..'

"아저씨! 일어나봐요!저기 아저씨!!!"

'헉! 너무 생동감있게 들린다...이 느낌은 뭐지?어깨를 잡은 묵직한 느낌?'

눈을 떠보니 경찰관 아저씨가  거꾸로 저를 보고 침을 튀겨가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자다가 깜짝 놀라서 일어났더니...

경찰:아저씨 괜찮아요?

나:네?어떻게 오셨어요?

경찰: 전화받고 달려왔지..아저씨 몸 괜찮아요?

나:네?네...근데 왜? 오셨어요?

경찰관 아저씨 너무 어이가 없었나 봅니다.도리어 나를 이상한놈처럼..쳐다보시더니..

경찰:어떤 아가씨가 전화와서 노래방에 한번가보라고..사람이 들어갔는데 전화도 안받고,,2시간이 넘었다고...그러던데.

나:네? 누가요?

경찰: 몰라..어떤아가씨가..다급하게 그러던데..에이~잤는 모양이네..왜 이런데서 자....?

나:저...저는 여기 알반데요..

경찰:!

제가 일어나야할 6시에 전화를 안받자 제 여친은 겁없이 파출소에 신고를 해서 저를 깨웠습니다.

덕분에 전 가게문을 2시간이나 늦게 열어서 사장님에게 박살이 나고,

잠을 깨서도 무려 3시간동안 뻥하게 아무생각없이 가게를 돌아다녔습니다.

 

제 여자친구,,참 너무 겁이 없습니다.나이도 24살이면,,알만한 나인데..

너무나 당돌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여친과의 약속은 꼭 지킬것 입니다.

2탄도 기대해주세요.엽기적인 일이 한두개가 아닙니다.이번 일은 빙산의 일각..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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