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2년 만에 어제 이혼한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얘기를 하자면 너무나 긴 얘기이고...
우선 전남편은 38,저는 34입니다.
남편은 딸 둘 아들 하나를 데리고 저와 재혼을 하였습니다.
처음 결혼 할때 제 나이가 적지않았고
또 제의견을 믿어주시는 부모님이신지라
크게 반대 없이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그대신 저희 어머니께서 전 남편에게 이러저러한 다짐을 많이 받으셨읍니다.
일대일로 만나서 하는 결혼이 아니니
아이들은 저에게 맡기고 아이들과 정들수 있도록 도와줘라...
머리 굵어서 만난 아이들이라 더 힘들거다...
너희들은 이미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이고
나는 새로 그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이니 배려해주어라...
그런데 쉽지않으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 남편이 너무 아이들을 끼고 도는지라
생활에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출장을 갔다가도 꼭두 새벽에 올라와서
애들 밥 먹이나 안먹이나 확인합니다.
제가 밥을 안해 먹인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애들엄마가 바로 이웃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수시로 저희집에 전화하는건 물론이고
아이들도 가고 싶을때마다 가서 자고 옵니다.
저는 이래서는 안된다고 수차 얘기 했지만
아이들 엄마는 아이들 만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자기는 막을 수없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아이들 엄마는 재산은 다 갖고 가고 애들은 못키운다고 버리고 갔다고 하더군요.
버리고 갈때는 언제고 지금와서 남의 가정에 끼어드는 그 여자도 이해가 안가고
보고만 있는 전남편도 용납이 안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골에서 시어머니가 올라 오셨습니다
시아버지하고 사이가 안 좋아서 며칠 있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며칠 후 남편이 우리집에 어머니 계속 사실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더군요.
저한테는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말이죠.
시어머니가 오신 후로
저는 더욱 고립무원이 되어갔습니다.
제가 한 음식은 안드시더군요.
밥차려 놓으면 다시 음식해서 아들 손자 불러서 먹였습니다.
그것을보는 제마음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래서 한번은 퇴근 후 너무 피곤하기도 하였고
어차피 해도 안먹을건데 뭐하러 음식을 하나 싶어서 밥을 안차렸습니다.
그랬더니 전남편이 그러더군요.
"우리엄마 불편해서 안되겠다.너 나가라"
그래서 저도 좋다고 했습니다.
나갈 집 구해달라고 했지요.
당신들이 내보내는거니까.
전 남편은 오피스텔 열개라도 얻어줄테니 빨리 나가라고 하대요.
그래서 직장근처에 집을 구하고 7000만원을 받고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하는 과정에 저희 엄마에게 두 모자가 상소리 한거는 이루 말할수도 없습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남편에게 이간질을 했고
전남편 진급하면 조건 좋은 여자들 골라서 장가 또 보낼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남편은 전후상황도 따져보지않고 무조건 자기 엄마 말만 듣고 저에게 욕을 퍼붓더군요.
정말로 이상황에서는 더 이상 견디다가는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 생활을 하던중에 전남편에게 5000만원을 빌려주었습니다.
대출 받아서요.
자기가 결혼전에 빚진게 있어서 갚아야 한다고 해서요.
작년 11월인가에 빌려줬는데
아직까지 이자한번 내지안고 원금도 주지 않습니다.
금년 3월에 제가 임신을 했었는데
싸우는 도중에 전남편이 때려서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더이상은 안될것 같아 이혼하자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빌려간 돈은 갚으라고 했더니
돈이 없어서 못준다며
차용증을 써주었습니다.
그 차용증을 아직까지 갖고 있는데
그 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전남편이 집구할때는 아무 말도 안하고 있다가
돈을 주면서 빚갚고 돈 더주는거라면서 주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돈은 당신과 당신 어머니가 나를 더이상 이집에서 살지못하게 했기때문에
내가 살곳을 마련해야한다고 해서 준돈 아니냐
그러니 이돈과 그돈은 별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전남편은 저에게 욕을하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전 남편은 공무원이고 급수가 좀 높습니다.
그리고 저는 약사 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지긋지긋하고 끔찍해서 잃어버린돈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그집에 내돈이 십원한장이라도 들어가있는게 분하고 아깝네요.
받을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