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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날 감시하고 있다!

억울 |2007.01.05 17:22
조회 6,192 |추천 0

도시에서 직장생활하다가 귀농해서 농사지으며 산지 2년입니다.

요즘 사람들 아무리 인심 야박해 졌다 하지만..

도시생활, 농촌생활 모두 경험해 본 저로서는~~

농촌인심만큼 좋은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도시로 보내놓은 자식새끼들 생각 때문인지

아직 젊은 저희 부부에게 사랑을 이만저만 주시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가끔.. 도시생활이 그립다가도.. 이런 따뜻한 농촌의 정을 생각하면

도시에 가고싶은 생각은 싹 사라지지요.

그런데 얼마 전에 정말 어이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과태료 부과고지서가 날아온겁니다.

우리 부부... 차를 모는 것도 아니고~ 잘못한거 없이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온터라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런데 과태료 부과 고지서를 자세히 봤더니 그 이유가.. '불법소각'이랍니다.

아니~ 불법소각이라니요~

아무리 생각해도.. 대체 내가 무엇을 얼마나 잘못... 불법으로.. 태웠나... 

없습니다!!

 

그런데 날짜를 보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더니..

얼마 전.. 마른 낙엽들을 모아다가 집앞 마당에서 태웠던 기억이 나더군요.

시골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합니다.

특히 논이나 밭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마른낙엽들이 많이 나오니...

그걸 한꺼번에 모아다가 태우곤 하지요.

저도 그렇게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게 글쎄 불법이라며 10만원의 과태료가 나온겁니다~

그래서 당장에 해당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누군가가 신고를 해서 자기네들도 사정은 딱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 사실을 동네 어르신들께 이야기했더니 이렇게 과태료고지서가 날아온 곳이 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비슷한 경우로 이렇게 어이없는 벌금을 내고 계시더군요.

그러다가 어느분께 들었습니다. 며칠전부터 동네에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더라는...

아무래도... '쓰파라치'인가 뭔가 하는 이런 것만 전문적으로 찍어

포상금 받아 먹고 사는 사람들 소행인 듯 싶더군요~

 

순진한 농촌 사람들 상대로 이런 짓을 하다니~!!

정말 화가 납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포상금을 받길래~ 이렇게 전문적으로 하고 다니는건지~~

정말 이제는 쓰레기 버릴 때도 뭐 하나 할 때도.. 어디선가 날 감시하고 있을 파파라치들 때문에

이만저만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그 포상금 제도 없애면 안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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