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다녀와 복학 한 후,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전 수수하게 생겼으면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한 여자를 마음속에 담아두기 시작하였습니다. 공부를 할때에는 여자친구가 없어야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그녀였기에 공무원 수험 준비를 하는 절 이해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그러나 누군가에게 마음을 쉽게 주지 않는 제 성격과 그녀의 남자친구가 졸업 후 장교로 군대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아무말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군대를 다녀왔고 군대에서 헤어지는 이유가 여자에게 다른 사람이 생겨 헤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욕심이 너무 과했고 정말 이 여자를 놓친다면 평생 후회하며 살아가겠구나 라는 생각때문에 그녀의 남자친구에게는 너무 미안했고 만약 그녀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어도 어떠한 비난도 감수할 것을 각오하며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후에야 그녀에게 용기를 내어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는 같은 과 선후배여서 전 남자친구와도 친했던 그녀의 절친한 친구들은 그녀를 멀리했고 그런 그녀는 저에게 모든걸 버리고 절 선택했으니 자신에게 한없이 잘 해 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녀가 모든걸 버리고 저에게 왔다는 생각에 정말 평생을 다해 잘 해주리라 다짐했고 그녀, 그녀의 친구들, 그녀의 전 남자친구에게 정말 미안해 했습니다. 전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어떠한 희생이라도 감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맛있는 걸 사달라 하면 있는 돈을 모두 털어 사주고 무려 2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걸어 집에 가기도 하고 그녀가 제 자취방에 놀러올때면 맛있는 음식을 해주려 노력했습니다. 비록 그녀가 도와주지는 않았지만 그녀를 사랑했기에 항상 저 혼자 음식을 만들고 설겆이 하고 커피를 끓여도 그녀가 밉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주변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많았습니다..그녀가 졸업할 때쯤 그녀의 선배 한명이 다가왔고 몇번 거절을 하던 그녀는 더 이상 거절하지 못하겠다며 한번 그를 만나야겠다고 했습니다. 전 불안했지만 그녀를 믿기에 허락했고 그날 그녀는 그와 나이트에서 새벽 2시까지 있었습니다. 전 너무 불안해 추운 겨울 나이트 앞에서 3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런 그녀는 저에게 미안하다 했고 전 다시는 그러지 말라며 그녀를 용서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함께 밥먹고...하지만 가끔 그녀는 저에게 불안한 말들을 했습니다. 그리 좋은 학교는 아니었지만 과 공부도 열심히 했던 저는 성적 장학금과 학교 임원 장학금이라는 복수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그 때 그런 제가 자랑스러웠는지 아니면 정말 그런생각이 있었는지 그녀는 그런 말을 하더군요...만약에 우리 둘이 헤어지는 일이 있어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하더라도 나중에 다시만나 바람피우자구요..요즘 결혼한 사람들도 다들 애인한명씩은 있다면서...전 '너 정말 웃긴다'...라며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오빠는 내 마지막 남자야' 라고 말을 했고 전 철없이 그 말을 굳게 믿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항상 그녀의 남자문제는 절 불안하게 했습니다. 그녀의 활발한 성격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가 많던 그녀는 친구들과의 모임에만 가면 친구중 한명이 선배를 데리고 왔는데 자신이 마음에 든다며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는 말을 하며 오빠 애인 남자들한테 인기 많아서 좋겠다라는 말을 여러번 했고 때로는 정말 그러한 남자들에게 연락이 올때면 과감히 끊지 못하는 그녀를 보며 애태우기도 여러번 했습니다.
그러던 그녀는 졸업을 하게 되었고 대학교 교직원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취업은 저에게 너무나 큰 불행이었습니다. 회사에서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가 나타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자꾸 사적인 연락을 해왔고 전 그때문에 또다시 불안해 해야했습니다. 그런 그녀는 저에게 불안해 할 것 없다며 단순히 회사 사람이기 때문에 친해지려고 연락하는 거고 그에게 아무런 감정없다며 제가 회사생활도 안해봐서 이해못한다며 화를 냈습니다. 전 제가 회사생활을 해보지 않아 이해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했고 그런 그녀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일할때는 바쁘니 전화하지 말라며 퇴근하며 저에게 전화를 하곤 했는데 하루는 늦은 시간까지 연락이 없었습니다. 걱정이 된 저는 그녀에게 전화를 했고 '뭐해?' 라는 말에 그녀는 택시를 타고 집에 간다고 했지만 직감이라는게 있어서인지 정말 택시타고 가냐고 전 그녀에게 되물었고 그녀는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를 한다고 하더군요...불안해진 저는 집앞으로 갈테니 만나자고 했지만 그녀는 굳이 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녀가 그와함께 늦은시간까지 있었더군요. 그녀는 일도 늦게 끝나 피곤했고 그런 찰나 그가 집에 데려다 준다는 말에 그랬을 뿐이라며 신경 쓰지 말라 했습니다. 전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앞으로는 그 사람 차 탈일 절대 없을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그녀의 말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그녀의 거짓말에 신뢰가 깨진것 같습니다. 한번 깨진 신뢰도 회복할 수 없었지만 변해가는 그녀의 행동에 전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취업한 후에도 일주일에 2번 정도는 함께 한 그녀였는데 여러 핑계를 해가며 만나지도 않으려 하고 연락도 뜸한 그녀때문에 저는 항상 불안해 하며 늦은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제를 복용하며 자야했고 그런 그녀는 자기도 수면제를 먹어보고 싶다며 저에게 장난을 쳤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제가 의처증이 있다더군요.자신은 그 사람과 아무런 관계도 아닌데 자신을 의심한다고...너무 힘들고 놓치기 싫어 매달리며 그 사람차를 타고 데이트를 해도 뭐라하지 않을테니 내 옆에만 있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매몰차게 거절했습니다. 제 생일 4일전에...그러면서 자신이 생일축하는 해줄테니 4일후에 만나자 하더군요...정말 희망고문이었습니다. 제 생일날 전 그녀를 잡아보기위해 부모님의 차를 빌려 회사로 데리러 간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거절하더군요. 단 한번도 회사에 데리러 오는걸 거절하지 않았었는데...순간 그 사람이 생각났지만 마지막으로 잡아보려는 심정에 그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아야했기에 시내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잡아보려는 제 앞에서 그녀는 그 남자와 통화하고 문자도 여러번 보내더군요. 그래도 이제는 그 사람과 많이 친해져 그런거겠지라고 생각하며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되겠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그 사람과 통화할때는 대조적으로 저에게 무척이나 화를 내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동안 자신은 못 기다리니 제가 시험에 붙으면 그 때 다시 꼭 사귀자 하더군요. 그것도 9급공무원은 싫고 무조건 7급 이상 공무원이 되었을때의 이야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이기적이라 생각했지만 그 때에도 그녀를 너무 사랑했기에 화조차도 낼 수 없었습니다.
그녀와 헤어진 후, 전 그녀와 사귈때도 저로인해 대학의 모든것을 잃은 그녀에게 너무 미안했기 때문에 그녀와 절친한 친구들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저와 헤어졌으니 다시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 안되겠냐고..미안하다고..그래도 그녀한테는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었는데 나 때문에 그렇게 되어서 너무 미안하다고..하지만 그녀의 친구에게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녀와 제가 사귄것도 몰랐었다 하더군요. 다만 그 친구를 멀리한 사실이 남자들을 너무 이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안그러던 그녀는 졸업반이 되어 자신을 좋아한다는 남자들이 있으면 그 사람들에게 밥사달라 술사달라며 연락을 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녀 모습이 너무 싫어 멀리했고 그녀에게도 멀어지는 이유를 말 했었다고..오히려 저에게 힘내라며 그녀와의 문제는 친구간의 문제고 저에게 나쁜 감정은 없었다 하더군요. 너무나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저로인해 대학의 모든것을 잃었으니 자신에게 한없이 잘 해줘야 한다는 그녀였는데 그녀는 예전부터 친구들이 저때문에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때문에 멀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회사의 그와 사귄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소홀해진 그 때 쯤...그녀는 아침마다 그의 차를 타고 출근 하고 퇴근 후에는 데이트를 하고..자신은 그와 아무관계도 아닌데 제가 의처증이 있어 헤어진다고 말 한 그녀였는데....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절 더욱 힘들게 한건 그녀의 행동이었습니다. 저와 헤어진 후 그녀는 2틀에 한번정도는 전화했고 가끔 만나 저에게 회사일로 힘들다며 기댔습니다. 전 그런 그녀가 너무 미웠고 새로운 사람이 있는데 저에게 왜 이럴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런 그녀의 아픔을 받아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절 힘들게 한 건 절 만날때면 어김없이 그 새로운 사람이 회사일로 출장을 갔을때더군요..너무 우습게도...
전 정말 사랑했고 제 모든걸 줬던 누군가에게 이렇게 철저히 배신을 당했다는 생각이...그리고 이제는 그 어느 누구도 믿을 수 가 없다는 사실때문에 너무도 힘든 2달을 보냈습니다 .그럴 쯔음 그녀와 통화를 하게 되었고 다시 사귀자고 하더군요. 그 사람 정리한다고. 그러면서 제 옆이 자신의 자리인것 같다고...너무 편하다고...전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를 그때도 잊지 못했기에 다시 받아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너무 많이 변해있더군요.선뜻 자신의 친구들에게 저와 다시 사귄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과 많이 변해있는 그녀의 그런 모습이 조금은 가슴이 아팠지만 그래도 제 옆에 있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너무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한달정도 다시 사귀었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저에게 다시 이별을 고하더군요. 신뢰가 깨진 상태여서 저도 그녀를 예전만큼 믿지못했고 그녀또한 저에게서 신뢰를 회복시키려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그러면서 각서를 쓰자고 하더군요. 지금 또 다시 헤어지지만 제가 시험에 붙으면 다시 사귀자고...제가 시험에 붙고 돌아오면 사귀는 사람이 있어도 헤어지고 저랑 다시 사귀겠다구요..자신은 7급 이상 공무원, 그리고 결혼할때 자신은 혼수라는 것 하나도 안가져 갈텐데 저같은 사람은 그래도 자신을 받아줄 것 같다며..저같은 사람은 그 두가지 요건을 다 갖출 것 같다면서요...그렇게 우린 다시 이별을 했습니다..그런 그녀가 저와 다시 사귀면서 소개팅한 사람과 또 다른 사랑을 지금 준비한다네요..아버지도 안 계시고 보일러 설계사 일하는 사람이어서 사귀어도 결혼은 하지 않겠지만 지금은 자신한테 잘 해주고 차 있고 맛있는거 사주니까 좋다면서요...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안겨주려고..다시는 저와 같은 사람이 그녀로 인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는데...마지막 남은 대학교의 한학기...이제 학교도 다니지 못하겠습니다..처음에 헤어질 때 그녀는 아직 학교에 남아있는 친구들에게 제가 의처증이 있어 헤어졌고 그 친구로 인해 그녀의 과 사람들이 다들 저를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녀에게 받은 상처. 인과응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려구요..한 남자에게 상처를 주며 시작한 사랑이었으니까요...다만 저와같은 사랑은 시작하지 말것과 저와같은 상처는 그 어느 누구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모두에게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