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길어서 몇번 잘라서 쓰려합니다. 그냥 새벽에 시니컬해진 바보가 적었다고 생각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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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의 사랑
화이트
7년을 만났죠
아무도 우리가 이렇게 쉽게 이별할 줄은 몰랐죠
그래도 우리는 헤어져 버렸죠
긴 시간 쌓아왔던 기억을 남긴채
우린 어쩜 너무 어린 나이에
서로를 만나 기댔는지 몰라
변해가는 우리 모습들을 감당하기 어려웠는지도
이별하면 아프다고 하던데
그런것도 느낄수가 없었죠
그저 그냥 그런가봐 하며 담담했는데
울었죠 우우우
시간이 가면서 내게 준 아쉬움에 그리움에
내 뜻과는 다른 나의 맘을 보면서
처음엔 친구로 다음에는 연인사이로
헤어지면 가까스로 친구 사이라는
그 말 정말 맞는데
그 후로 3년을 보내는 동안에도
가끔씩 서로에게 연락을 했었죠
다른 한 사람을 만나
또 다시 사랑하게 되었으면서도
난 슬플때면 항상 전활걸어
소리없이 눈물만 흘리고
너도 좋은 사람 만나야 된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서
아직 나를 좋아하나 괜히 돌려말했죠
알아요 우우우
서로 가장 순수했었던
그 때 그런 사랑 다시 할 수 없다는 걸
추억으로 남을 뿐
가끔씩 차가운 그 앨 느낄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무 것도
요구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죠
나 이제 결혼해 그 애의 말 듣고
한참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죠
그리곤 울었죠 그 애 마지막 말
사랑해 듣고 싶던 그 한마디 때문에
만남과 사랑의 시작
99년 여름에 같은 모임의 사람으로 처음 봤습니다. 그녀를
그저 그런 같은 학번 친구로만 보였습니다. 처음엔
같이 활동도 하고 술도 마시면서 참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밤늦게 불러서 술도 마시고 게임방도 가고 그랬습니다.
다른 여자들은 잘 못하는 술과 겜방을 그녀는 분위기 맞춰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요.
같이 모임의 돈관리도 해야했기 때문에 취하는 적은 없어도 그 자리를 즐기는 건 곧잘 했답니다.
(저는 걍 2병반은 마시기 땜에 더더욱 좋아하고 그녀는 소주 1병은 걍 마시지요)
모임의 창립제 때 같이 수화 공연도 하고 준비도 같이 하면서 많이 가까워졌드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미 겨울입니다.99~00) 오랜만에 모임의 친구들이 불러서 술한잔 하러 갔는데
못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니 못알아봤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그녀였습니다. 제가 오기전에 친한 친구 녀석이 이미 불렀더라구요.^^
누군지 몰라봤다고 하니까 스트레이트 파마했다고 하더군요.(조금 곱슬머리였습니다.)
이미 본지 8개월정도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니까 또 이뻐보이더라구요.![]()
첫눈에 반한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취한 것도 아니지만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뭐랄까 친구가 여자로 보인다는 표현이 그래도 가장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게 아마 00년 1월 28일 정도일 것입니다.(
아직까지 그걸 기억하는 제가 바보같습니다만..
)
고민 좀 했습니다. 같은 모임에 있는 친구고 같은 학번이고 그 친구는 또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그 기간에 고민 상담을 해준 녀석이 또 셋(그녀, 나, 그놈)이 친해서 그 친구를 불러내줍니다.
저도 아닌 척 불러내구요..![]()
휴학하고 학원다니는 그 친구 자기 집에 오면 11시가 조금 넘으면 오는데 그 시간 잡아서 술자리나 야참먹으라구 불러냅니다. 그녀가 보쌈을 참 좋아했거든요^^
그녀는 귀찮아 하면서도 그놈의 우정 땜에 나옵니다.
그러면 셋 또는 모임의 다른 구성원들이 좋아하고 놀려대기도 합니다. 공부한다는 애가 이런 자리 나온다고.. 비극의 시작이자 아픔의 시작이네요.![]()
때는 어느덧 00년 4월. 제가 군대가기전 8개월이 남았을 때입니다.
(일찍 신청해서 영장도 빨리 나왔습니다.
12월입대 1월 영장)
군대 문제도 있고 해서 흔한 말로 대쉬를 할까 말까 고민고민하다가 어느 날 둘이 같이 만난 날 고백을 했습니다.
"나 너 좋아해!"
"싫어! 나는."
" 왜?"
"넌 우리아빠랑 너무 비슷해서 싫어!"
"왜?"
"우리아빠.... 됐다. 어쨌든 싫어!"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그녀에게 문자를 보내 뭐하냐고 물어봤지요.
평소처럼. 아주 평소처럼.
잔인한 4월이라고 했던 영국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저에게 00년 4월은 아주 잔인했습니다. 고민도 많이 하고![]()
술은 제법 마시지만 자주하는 건 별루 안좋아했던 저지만, 그달에는 14일인가 16일인가를 연속해서 술을 먹었습니다. 고민도 고민이고 모임에서의 술자리도 자주 있어서...![]()
첫 고백 후 일주일이 조금 지난 시점에 다시 그녀와 1:1로 만났습니다. 우산을 하나 준비해서.
술집에 갔습니다. 아직도 그 술집 이름도 기억하지만 아시는 분은 아실 것 같아서![]()
만나서 가는 길에 우산을 건네주면서 이런 말을 했지요.
"예전에 우리 아버지가 누나 생일날 우산을 선물해 주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말?"
" '우산이 비를 막아주듯이 너도 세상에 우산과 같은 존재가 돼라.' 라고 "
"그래서?"
"네가 나한테 우산과 같은 역할을 되어 주고 내가 너에게 우산과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해!"
"......"
술집에서 그녀는 말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둘의 이야기를 했지요.
"나 너 정말 좋아. 우리 사귀면 안될까?"
"싫어!"
"왜?"
"저번에도 이야기 했잖아. 너 우리아빠랑 똑같아서 싫다고.
"
"아버지가 어떤데?"
아버지의 이야기를 합니다. 아버지가 조금 많이 그녀한테 또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잘못을 했더군요
그녀가 그런 말을 하기에 충분히.
"너 너무한다. 그래 됐다. 공부해라. 너 공부하는데 방해가 많이 되는 것같다. 내가. 미안해.나 갈께."
그러고는 계산하고 저 먼저 나왔습니다.
집에 1시간을 생각하고 나니 너무 미안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그 술집에 갔지요.
쥔장 하는 말이
"여학생을 그렇게 울리면 어떻게 해요?
"
"죄송합니다."
"그 학생 조금 전에 나갔어요."
"예. 감사합니다."
다시 전화해서 그녀를 찾았습니다.
이미 자신의 방에 갔더군요.
"XX야! 미안해."
"...."
"없던 말로 하자."
그러고는 밤에는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날리다가 잠들고
낮에는 뭐하나 심심하지 않나 문자를 날리고
아침에는 일어나라고 전화 혹은 문자하고(그녀가 아침잠이 좀 많습니다.
)
그러기를 또 2주정도....
정말 마지막이다 마지막이다 기도하며
3차 대쉬를 했습니다.
역시 '노'![]()
포기 했습니다. 깨끗히
그러고는 집에 갔습니다.(저나 그녀나 집은 지방, 학교는 서울입니다.)
집에 가는 기차였습니다.
이 울립니다.
그녑니다.
저의 심드렁한 목소리
"나야"
"응"
"갑자기 왠 전화야?"
"XX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나 너한테 전화해도 되냐구"
"뭐라고 하던데?"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그런 걸 물어보냐고..."
"그래서 한거야?"
"응"
그녀 왈
"어디야?"
"기차"
"어디가?"
"집에"
"왜?"
"마음 정리하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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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인데 세번이나 차이고 마음이 온전할 것 같애?"
"웅~~~"
또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어느덧 휴대전화 건전지가 두개가 다 되어갑니다.
(시간상 거의4시간 통화, 저의 집까지 가는 시간 5시간)
"나 건전지 거의 떨어졌는데.."
"난 아까부터 충전하면서 전화해."![]()
예전에도 그러는 적이 많았지만 그때는 저도 충전해가면서 했지요. 기차 안이라 전화를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기차 좌석도 아닌 객차 사이에서 4시간을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한 그 통화가 끝났습니다. 피곤한 것도 모르고 4시간이 흐르더군요.
집에 다녀온 바로 다음 주 월요일.
그녀가 만나자고 합니다.
수화 수업이 있었지만 선생님한테 심각한 얼굴하고 수업을 빠졌습니다.
(평소 활달한 놈이 인상쓰니까 걍 보내주시더군요
)
만나서 그녀가 하는 말
"너 그날 내가 전화한 이유 알아?"
짐짓 모르겠다는 투로
"아니. 몰라.
"
"우리 사귀자고...
"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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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그녀와의 아픔과 기쁨과 슬픔을 간직한 제 사랑의 시작입니다.
길었지만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게는 아직도 이시간에도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첫사랑의 기억입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 밤에 연애편을 적어놓겠습니다. 일단 시작했으니 끝을 내야지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