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민준이 나간 방을 우두컷니 서있는 민정 눈물을 흘
리면 울고있는 민정 오늘아 마직막이다 한남자를 위해
자신이 눈물을 흘리는것이 다시는 김민준이란 남자로 인
해 울지않을것이다 마음속으로 맹세하는 민정 사랑해서
도 사랑할수도없는 남자 김민준 아니 사랑받을수도 없는
자신를 위해 울고있는 민정...오늘로써 여자의 삶,생각은
모두 버려야한다 김민준이란 남자까지도 모두......
한국으로 돌아온 정민은 자신을 기다리던 무리들을 뒤로
한체 나성그룹본사로 들어간다 나성그룹은 갑자기 새로운
회장이 취임식없이 모든계열사의 업무보고와 회계감사를
실시한다는 말에 이러저기 허둥대며 보고서 검토하느랴
정신들이 없다 본사에 도착한 정민은 민준과 함께 나성그
룹의 거대한성으로 들어간다 진정한 아니 나성철이 간절히
원했던 아들로써 나정민으로써....안으로 들어서자 수많은
사람들은 일제히 고개숙여 회장의 겉으로는 젊은회장의
탄생을 환영하는듯 보였다 사람은 겉과속이 다른동물일
것이다 거만하고 냉정한모습으로 그들의 인사를 뒤로한
체 회장실로 향하는 정민 앞으로 어떤여직원이 자신의
키보다 높은 서류뭉치들을 들고오다 정민앞에서 실수로
떨어뜨린다 서류들은 이곳,저곳으로 흩어지고 여직원은
안절부절하며 서류를 줍기에 여염이없다 잠시 보고있던
민준은 몸을 굽혀 서류를 주을려하자 정민이 팔을뻗어
저지한다
"관둬 "
정민이 몸을굽혀 여직원과 함께 서류들을 주워 정리하여
여직원에게 살짝 미소지으며 서류들을 건네준다 미소년
같은 젊은회장의 미소에 단숨에 숨이 멎을것같은 얼굴로
넋놓고 멍하니 정민을 처다보고 ... 정민은 넋빠진얼굴로
자신을 보는 여직원에게
"아가씨 다음에는 조금씩 들고다녀요 이것은 아가씨에게
너무 무리인것 같으니"
정민의 말에 얼굴이 빨개지며 정민에게 인사하고 달아나듯
가버린 여직원 뒤쪽에서는 조금전 거만하고 냉정한 모습의
정민을 다시보듯 쑥덕거리기 시작한다 여직원들은 이미 정
민의 모습을 동화속 왕자님으로 착각하는 모습으로 정민을
바라본다 회장전속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정민과 민준
은 두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탄다 12층 회장실로 누른 민준
"다음부터는 내 허락없이 함부로 몸을 굽히지 말라 당신은
나를 위해서만 몸을 굽힐수 있어"
민정은 싫었다 자신이 아닌 다른여자를 위해 민준이 움직이
는것이 두사람만있는 모든 공간은 민정을 힘들게 한다 민준
에게 안기고싶은 자신을 느끼게하는것이 싫었다 여자로써
모든것을 포기하고 왔는데...민준에게는 자신의 의지가 통
하지않는다 두사람만의 시간이 숨막히고 답답하지만 민정
은 민준이 곁에 없으면 자신은 허수아비같은 존재라는것을
충분히 알고있다 민정의 조금뒤에 서있던 민준의 입가에는
어느새 웃음을 배어나오고 있다 민정의 자신에게 냉정하게
던지는 한마디 말들이 자신에 대한 사람의 표현인것을 충분
히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민정을
안았던 가슴이....민정을 느껴던 입술이 민준의 마음을 설래
이게 한다
"맹심하겠습니다 앞으로는 당신이 아닌 다른사람에게 자신
을 낮추는 일은 안하겠습니다"
이런 말들이 이두사람이 표현하는 사람의표현 방법이다 회
장실로 들어온 정민은 자신이 혼자 차지하기에는 숨막히듯
넓은 공간을 잠시 바라본다 이곳에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
된다 조금은 두려운 생각이 드는 정민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나성그룹은 거대한 성과같다 자신의 주의에는 민준말고는
아무도 존재하지않는다 그러나 정민은 많은 사람들보다 민
준이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것이 더 안심이된다 자리에 앉은
정민은 일사천리고 업부보고를 받고 마직말 나성건설의 업
무보고와 회계자료들을 검토하고있다 나성건설 정민의 배다
른 첫째누나의 남편인 한동욱사장이 맡고있는 회사이다 민준
은 한국으로 돌아오기전 나성건설에 대해 조사했었다
"어때 나성건설"
"예 회장님 로비자금으로 자금이 많이 유출되었습니다 평가
점수는 마이너스니다 신용도 또한 마이너스를 받았습니다"
"그럼 곧 무너지기 일보직전이구만 그런 회사를 어떻게
아직까지 두었지"
"회장님의 사위라는 뒷배경의 힘이 컸던것 같습니다"
"김실장 조금더 조사한뒤 아니 한사장앞으로 되었있는
모든 재산들을 은밀히조사해봐"
이조사로 인해 정민은 한사장에게 큰화를 입는다 회장
을로써 하루를 마친 정민은 민준과 함께 아버지를 찾아
뵈러가고 잠시 민준은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다 나성철
즉 아버지가 살고있는 대궐같은 큰저택을 바라보는 정
민은 잠시 어머니를 생각한다 자신을 낳고 15년을 한번
도 찾아오지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지낸 어머니를 생각하며 입술을 지긋이 깨문다 자신이
아버지의 뜻에 따르면 혹시라도 아버지가 어머니를 다
시 찾아주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민정은 자신이 아버
지의 아들이 되겠다고 맹세했었다 그 맹세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어머니의 장례식조차 얼굴을 비치지않았다
그런 아버지에게 배신감과 오기심으로 뭉친 자신의 마음
보란듯이 당신의 멋진아들이 되어드리겠습니다라고 결
심한 민정...집으로 들어서자 한사장과 첫째누나.세째
누나인 나미연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었다 첫째누나와
한사장은 불만이 가득한얼굴로 정민을 바라보고 세째
누나인 미연만이 웃으며 정민을 맞아준다
"어서와 동생아 몇년만에 본거야 3년만인가"
정민의 곁으로와 정민을 안으려는 미연 정민은 미연을
손으로 저지한다
"누님 오랜간만입니다 아버님은"
"어...방에계셔 들어가봐 많이 기다렸셨어"
첫째누나 나혜정와 한사장에게 가뼡게 인사를 건네고
나성철이 있는 방으로 향하는 정민의 뒤모습을 보며
혜정는 빈정거리는 말투로 쏟아부친다
"넌 위 아래도 없니 하기야 첩의 자식이 뭘 보고배웠
겠어 그래 이제는 회장이라고 우리같은 쌍것은 안보
겠다 그 잘난 명성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보자"
"언니 왜그래 아랫사람들 듣는데"
한사장은 재미있다는듯 혜정의 말을 듣고있다 정민은
뒤로 돌아 혜정를 바라보며 비웃듯한 웃음을 짖으며
"글쎄요 큰누님이 도와주신다면 오랫동안 이자리를
지킬수있지 않을까요 그럼"
인사하고 방으로 들어가는 정민 혜정는 두눈을 부릅뜨고
정민의 뒷모습을 노려보고 미연은 재미있는듯 혜연를 본
다 방으로 들어선 정민은 두려웠다 자신의 곁에 민준이
없다는게 무섭고 두려운 정민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침대에 누워있는 나성철곁으로 다가간다
"아버님 저 왔습니다"
겨우 눈을 뜨고 희미한 웃음짖는 나성철
"왔구나 우리아들"
우리아들이란 말에 정민은 빈정거리며
"아들 예 나정민은 아버님의 유일한 아들이죠 어머니와
맞바꾼 아들"
어머니란 말에 눈가에 눈시울을 젖시는 나성철 그동안
나성철이 살아오면서 후회스러운 일이 두가지있다 하나
는 민정의 어머니에게 무관심했다는거와 또하나는 민정
을 자신의 욕심의 도구로 사용했다는것 지금와서 후회해
도 소용이 없다 민정이 이세상에서 사라지지않는한 민정
은 나성그룹의 유일한 휴게자로 자리에 남아야한다
한편 민준은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고있다 이상한일이다
누굴주기위해 여자옷과 악세가리 화장품을 사는걸까 무
척이나 사랑하는 여인에게 선물하는것 같은 행복한 표정
을 지으며 쇼핑을 즐기는 민준 이때 행복을 방해라도 할
려는듯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린다
"어디야 와라 "
민정이다 민준은 피식웃으며 민정이 있는 나성철의 집으로
차를 몰고 간다 집앞에 도착하니 민정이 밖에서 나와 기다
리고 차에서 내린 민준은 뒷좌석 문을 열여 민정을 태운다
뒤따라 미연이 나와 민정에게 인사를 한다
"정민아 큰언니 말 너무 신경쓰지마 자주와라 아버지가
널 많이 기다리니까"
"예 누님 항상 감사합니다 "
"넌 너무 말이 사무적이야 좀 부드럽게 말할수없니"
정민에게 인사를하고 민준을 처다보며 눈인사를 하는 미연
3년만이다 아남자를 다시 만난게 3년전 나성철의 생일날 정
민과 함계 왔던 이남자 보는 순간부터 미연의 마음속에넣어
두었던 첫사랑의 상대 김민준 단한번도 다정히 말을해보거나
가까이 지내보지 못했는데 왜 이렇게 이남자가 자신의 마음
을 다차지한걸까 늘 정민만 바라보고 지키던 사람이 지금도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수없는 미연 얼른 인사하고 집
으로 들어가는 미연 정민은 직감으로 알수있다 미연이 민준
에게 관신이 있는것을....김민준 이남자 모든여자의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모든조건을 다갖춘 남자...이모든 조건이
한여자를 위해서 만들어진것 뿐인데...차를 타고 가는 민정
은 그제서야 마음이 놓이는지 뒤좌석에 몸을 기댄체 눈을
감는다 빽밀러를 통해 민정의 자는 모습을 지켜보는 민준
지금 이시간이 두사람에게는 행복한시간이다 그 어느누구
에게도 방해받지않는 시간 민준은 차를 바로가지않고 조금
돌아 집으로 향한다
정민,민정 이름이 헤갈리시죠 민준과 같이있는때는 민정이
란 이름으로 쓰겠습니다. 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