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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토하다**제 4부

迷夢 |2004.09.09 11:47
조회 646 |추천 0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내내 그와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건우는 운전에만 열중해 있었고, 혜령 또한 지나가는 풍경을 봐라 보면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들에겐 아니 적어도 그에겐 어제 밤은 아무 의미가 없단걸  의미하는 듯 했다.


그와의 그녀가 만든..서로의 만남에 대한  전제 조건 처럼...'절대..서로에게 사랑 원하지 않는다. 절대 서로에게 깊이 빠져들지 않기로 했던 ..'그 조건 처럼...


혜령은 스치고 지나가는 풍경을 봐라 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녀의 기억 속엔 그녀가 먼저 였다.
그와 어머니가 아니라 그와 그녀가 먼저 였다.

 

 

그렇게 그와의 첫 만남 이후 그녀는 그를 잊고 지냈다.

황당하지만..신선한 경험 .. 그뿐이였다.


그렇게 그녀의 인생에서 그는 그냥 한번 스치고 지나간 바람에 불과 할 줄 알았다.

혜령의 인생에서의 유일한 낙이라곤 화실에서 틀어박혀 몇 날 몇 일 이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였다.
그래서 화실은 혜령이 생각하는 유일한 안식처이자  집이기도 했다.

 

그날은 그녀가 다니는 화방에서 주문한 미술 도구들이 배달오는 날 이였다.

 

"어!"

 

"어!"

 

"이야~ 여기서 또 만나네~ 니가 여기 주인이였어??"

 

"........여기 재료비랑 수고비예요! 물건은 여기에 놓고 가세요!!"

 

그의 인사를 무시하고 돈을 챙겨 그에게 건내자 그의 표정이 조금 어두워 졌다.
그가 돈을 받고, 어깨를 살짝 움직이더니  말했다.

 

"훗~ 이거 서운한데..난 종종 니 생각했는데~ 그때 내 키스가 신통치 않았나봐?"

 

무시 하는게 상책 이였다. 그 날밤 그녀를 밤거리를 방화하는 청소년 취급했던 그 또한 뻔해 보였다, 잘생긴 얼굴은 여전했지만, 멋스럽게 차려입었던 그날의 옷은 옷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헐렁하고 빛 바랜  면티 위에 찟어진 구제 청바지를 입은 그는 순간을 위해 사는 한낮 날라리에 불과해 보였으니 말이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훗~ 겁쟁이"

 

"뭐라구요?"

 

돌아서던 그녀의 눈에 불똥이 튀었다.


흥미롭다는 듯 지켜보던 그가 몸을 스윽 숙여 물건을 내려 놓으며 말했다.

 

"그렇게 겁먹을꺼 없어 잡아 먹진 않을 테니까~ 후후후 그럼 또 보자구~"

 

뜻하지 않게 그와의 재회가 이루어졌던 날의 그밤.. 운명의 세 번째 만남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계 바늘이 새벽 4시를 향해 달려 가고 있을 때까지  60평이 넘는 큰집엔  오직 혜령 그녀 혼자 였다. 혜령은 아무리 눈을 감고 노력해도 들수 없는 잠을 포기 하고, 옷을 걸쳐 입곤 1층 거실을 지나 정원으로 향했다.


그녀의 아버지가 집을 찾는 날은 거의 없었다. 몇 달에 한 두번 정도.. 또한 그녀의 어머니는 호텔이나 어느 바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터였다. 그녀는 처음부터 누구도 기다리지 않았다. 아마도 태어난 그 순간부터 그녀는 자신이 혼자임을 알았을 지도... 그 언젠가 술에 취해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에게 말했다.

 

'낳고 싶지 않았다고.. 생기지 않길 바랬 었다고..'

 

'나에게 애정이 없는 자신을 원망 하지 말라고.. 나에게 줄 사랑이 자신에겐 없다 말했다.'

 

그녀는 이 세상에 첫발을 내 딘 그  순간부터 철저히 혼자 였다. 남들이 보기엔
모든 것을 다 지닌 듯 했지만 정작 그녀가 가진건 외로움 그리고 공허함 뿐이였다

 

하지만 전혀  어머니를 이해 못 하는건 아니 였다  그때 그녀의 나이 겨우 20이였다 이제 막 피어날  꽃다운 나이에 정략으로 시집와 많은걸 포기해야만 했던 그녀의 어머니 였다.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있었을 테고..하고싶은 것도 많았을... 그녀의 어머니 였다.

 

서서히 이른 새벽이 눈을 뜨고 있었다. 상쾌한 아침의 공기가 조금이나마 남아 있던 그녀의 졸음을 몰아내버리자  그녀는 기지개를 한번 펴주곤 작은 인공 폭포 곁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하늘을 봐라 봤다.

 

잠시 뒤

 

대문이 열리고 모르는 차 한데가 들어섰다. 그녀의 어머니일 것이다. 혜령은 걸음을 옮겨 방금 세워진 차 쪽으로 다가갔다. 막 차문을 열린 차에서는  어머니의 전용기사인 최기사님과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전혀 예상 밖의 인물이 내리고 있었다.

 

술에 많이 취한 듯 보이는 그녀의 어머니 '강 혜정여사'는 한남자의 품에서 비틀거리며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를 부축하던 남자의 시선이 혜령과 마주치자  묘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훗~여어~~ 자주 본다.!"

 

"어떻게......최기사님?"


"그게 저~ 사모님께서 하도 많이 취하셔서..그리고 또 .."

 

"됐어요 우선 어서 안으로 모시세요.."

 

강여사는 침대에 눕혀지자 마자   잠에 빠져 들었다,

그녀는 최 기사를 돌려 보내고 문제의 그와 둘이 남았다.


'최기사님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그는 단지 어머니의 운전기사일 뿐이였다..'

 

그를 거실로 안내해 앉게 한 뒤 그녀가 물었다.


"앉으세요.. 차드시겠어요?"

 

" 됐어~ 근데.. 이걸 인연이라고 해야 하나 필연이라고 해야 하나?"

 

"인연도 필연도 아니예요 .. 이건 그냥... 우연일 뿐이예요.."

 

"훗~ 그런데.. 니가 저 여자 딸이라니 조금 놀랍네.."

 

"뭐가 놀랍다는 거죠??"

 

"언니라고 해도 믿겠는걸~ 후후후 그럼 20에 널 낳았다는건가?"

 

"........남의 가정사예요.. 신경끄시죠.. 오히려 제가 더 놀랍네요.."

 

"대체 직업이 몇 개에요? 처음엔  미대생 겸 모델이라더니.. 어제는 화방 배달부로..오늘은 또 호스테스트 인가요?"

 

"훗~ 너희 어머니를 너무 비화 시키 는거 아냐? 그런 곳에 다닐 분은 아니길 빌어야 되는거 아닌가?"

 

"................."

 

그녀가 말없이 그를 노려 보자 그가 비웃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궁굼한게 뭐야.."

 

"좋아요!  얼마나 됐죠? 어떻게 만난 거예요? 돈이 목적이예요? 아니면.. "

 

"아니면??....."

 

"내가 목적이예요?"

 

"아 하하하 뭐라고~ 하하하 아 하하하"

 

첫 번째 질문은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위해 일부로 물은 말이 였다. 어차피 어머니 주변엔 남자들은 많았다.


그들의 모든 관심은 어머니의 부와 힘 이였다. 미모도 한몫하긴 했지만..어쨌든 그건 그녀가 신경 쓸 문제가 아니였다.  그런데 그가 배를 잡고 넘어가자 혜령은 짐직 당황하며 얼굴이 붉어 졌다.

 

"아하하하 흠흠~ 아 미안~ 너무 웃기는 바람에.. 크크큭"

 

"그만 웃고 질문에 답해 봐요..!!"

 

"흠흠!! 하~ 크큭 우선... 맞아 내 직업이 좀 많아,  난 너처럼 특권을 지니지 못하고 태어난 인간 이거든... 그러니 돈 이궁 할 수밖에 "

 

"훗~ 돈이 목적이 군요!"

 

"입조심해.."

 

갑자기 그의 표정에 서슬 푸른 독기가 피어 오르자 흠칫 놀라 멈칫 하는 그녀였다.

 

"돈이 궁하긴 하지만..아직까진 그렇게 추락하지 않았어....모델도 내 직업이고, 화방의 배달부도 내 직업이야..그리고 너희 어머니를 만난 건 어제가 처음 이였어.. 어제 쇼 가있었거든 너희 어머니가 주주로 있는 회사에서 주체한 쇼였지.. 그리고  회식 자리에서  너희 어머닐 만난 거고.... 이제 됐나 웃기는 아가씨!"

 

"흠~ ... 그렇담 미 미안해요.. 어쨌든 어머니 일어나시면 잘 말씀 드리겠어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혜령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 쪽을 가르켰다..

 

"이만 가란 소리군... "

 

그는 슬렁슬렁 자리에서 일어나 혜령이 가르키고 있는 현관 쪽으로 걸어갔다.
혜령이 다가가 문을 열어 주자 문을 나서다 돌아서며 그녀에게 말했다,

 

"두번째 질문 말인데... 이젠 니가 목적이 될 것  같은데.. 또 보자구~문혜령양~하하하하"

 

조용하던 아침 공기 사이로 그의 웃음이 파장을 일으키며 퍼져 가기 시작했다. 서서히 서서히..그녀의 가슴에 와 퍼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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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성인 마당에 올릴 정도로 야하지는 안은것 같은데..^^;; 하하하 노력은 했습니다~

야하던가요~~ ㅋㅋ 어쨌든 질책을 하시면서도 읽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제가 문제가 되서 그렇치 그렇게 심한 장면은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제가 그쪽엔 경험이 없어서..묘사가 잘 안되 거든요^^

 

어쨌든 끝가지..한분이라도 잼있게 읽으신다면 그걸로 만족 하겠습니다!!

 

ㅇ ㅏ ㅈ ㅏ!!  **행복 ㅎ ㅏ ㅅ 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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