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남편이 아침에 대문을 나서면 , 난 종일 한마디도 말할 사람이 없다.
음악을 연결하고 , 집안일 정리, 청소 대충하고 나선 컴텨 앞에 앉는다.
뉴스와 ,일자리 찾기와 세상 물정 돌아가는 소리를 대충 눈으로 훑고
게시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읽고.........
맘 내키면 언어 공부와 다른 공부도 하고.......
어느땐 낮잠도 자고 ..후후 벌써 이런날들이 며칠째 이어진다.
해가 뉘엿뉘엿 서녘으로 기울어 질 때 쯤이면
난 음악 채팅창이나 게시판이나 그밖에 오락거리들을 빨리 닫아 놓는다.
아이들이 "엄마는 맨날 컴만 갖고 소일 하는구나 " 라고 생각할까봐 미리 ,손을 쓰는거다.
크는 애들이 눈이 좀 무섭기도 하고..내가 잔소리 하려면 모범을 보여야 되니까.....
그리고 꼭 그시간쯤만 되면 종일 놀다가도 컴으로 공부를 한다 그시간만 되면 하고 싶어 진다.
안할수는 없고 의무감에서라도,,,,,,,,,,실력을 다져야 취직을 하지 생각 하면서.
애가 오기 한시간 전 쯤에 공부 쪼매 하고 애가 오면 컴을 넘겨 준다.
온종일 닫힌 입이 아이들이 오면 풀린다..
여긴 두메 산골..섬 마을 같다. 버스도 하루에 세번 밖에 없는 ..........후
두메 산골도 아닌 두메 산골,,,,,,,,,,도농이 같이 발전 변한다더니 여긴 완죤히 60 년대다.
어케 생각 하면 미쳐 버릴거 같다. 이 섬속에서 유배 생활 하는것같은 기분..
어케 생각 하면 조용히 조용히 마음을 다 잡으면 서 지내는 내가 신통 하기도 하다.
어설피 물들어 버린 도시의 바쁨과 화려함과 율동적인 생활로 넘 길들여 졌던 내게 .......양면성이
잘 견디는것 같지만 우울증이 올것도 같다.조용히 지내고 살자 날 달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