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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재촉하는 비 속에서...

여 백 |2004.09.10 12:41
조회 2,927 |추천 0




bgm) 공일오비 [ 텅빈 거리에서 ]외 1곡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무작정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고 빗속을 걷고 싶습니다. 비닐우산의 작은 공간 속에 나란히 걷는 것도 좋고 우산이 없어 비에 젖어도 좋습니다. 당신과 함께 거닐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내게는 행복한 순간이기 때문이지요 무작정 빗길을 걷다가 한기가 느껴지면 한적한 찻집에 들어가 따뜻한 찻잔을 사이에 두고 보고 싶은 얼굴을 마주하고 아무 말 없이 함께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는 좋습니다. 다행히도 카페에 음악이 있어서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넓은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 속에 눈물로 보낸 세월의 아픔도 함께 부서져 내리는 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당신의 손을 다정히 잡고서 부드러운 당신의 눈빛 속에 한없이 젖고 싶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당신의 눈부처가 되고 싶습니다 당신이 더욱 그리운 날입니다.... to. 보고 싶은 너에게 .... * 눈부처 : 상대방의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 비가 옵니다 조용히 포근하게 내리는 비를 본 적이 있는지요? 지금 가을을 재촉하는 비를 바라보며 그 비와 함께 떨어지는 잎사귀들을 보며 저 비가 참 포근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클래식이나 재즈에 대해 아는 것이 없지만... 그냥 분위기에 맞는 음악 하나... 그것만으로도 좋네요 좋은 오후가 되길 바라며 더불어 주말로 가는 멋진 저녁이 되길 또한 바랍니다 bgm) 공일오비 [ 텅빈 거리에서 ]

bgm) 쇼팽 [ 녹턴 - 야상곡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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