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아빠의 정을 모른다. 초등생인 아이는 그림 그리는걸 참 좋아하는데
아이의 그림속엔 아빠의 자리가 없다. 그런 아이가 안쓰럽고 아빠와 가까울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지만 역시 그와의 부딪침은 언제나 벽이다.
3살때 아이 아빠와 별거에 들어갔다.
참 힘들었지만 그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는듯 함께 있을때보다도 더 문란하게 지금껏 지내오고 있다.
옆에 마누라가 없으면 그러는것도 당연하겠지만 나와의 두번째 결혼이 깨지는
걸 두려워 한다면 정말로 애를 쓸줄 알았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던 거다.
아빠가 없어도 아이는 밝다.
엄마인 내가 아빠의 몫까지 하기엔 한계가 많지만 정말로 많이 애쓰고 노력
하며 실천한다.
그치만. . . .
염려스럽다. 요즘 세상에 뭐가 창피하다고 가리느냐 하겠지만 난 학교 선생님
이 알까봐 아님 학교 친구들이 알까봐 숨기고 또 숨어버린다.
아인 아직 어리기에 엄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산다고 당당하게 말하며
아빠랑 살고 있지 않다고를 자랑하듯 말하고 다니지만 초등 고학년이 되서도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그리 당당하게 말할수 있을까.
아이 아빠와는 아직 이혼상태가 아니다. 아이의 장래가 염려 스럽기에 정리
를 안해 왔던것이다.
또하나 . . .
아이가 사춘기때 자기의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무서울만큼 걱정
스럽다는 거다.
아이가 7살땐가 내게 묻더라.
"엄마하고 아빠도 이혼한거야" 라고 . 너무 놀랬다.
tv를 보고 알았을까 아님 누군가가 나와 아이 아빠에 대한 얘기를 엿들었던
걸까. 아이에게 차근 차근 설명을 해준다.
아빠와 엄만 서로가 하나부터 열까지 안맞기 때문에 떨어져 있는거다.
아직 엄마는 아빠를 너무도 사랑한다. 근데 맘과는 틀리게 아빠 얼굴을 보면
긴장을 해서인지 쌀쌀맞게 대한다라고. 1년에 5번 이상씩은 시댁으로 아일
데리고 간다. 근데 아이 아빠와의 사이엔 냉기가 흐른다. 그치만
그렇다고 아이에게 엄마 아빠의 감정을 솔직하게 설명하기도 우습고
나만큼 아이도 아빠를 미워하게 한다는건 어리석기에 최대한 아이 앞에서
나의 감정을 숨기려 애쓴다.
이글을 읽어 보시는 많은 님들, , ,
나와 같은 경우가 있으시다면 아이에게 어찌 해야 현명한건지 많은 조언을
부탁하고 싶다.
사랑스런 우리 아이가 엄마 때문에 또 아빠 때문에 힘들게 앞으로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 클릭, 오늘의 톡! 임신했다는 이유로 나를 버린 그놈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