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스물 두살. 전 그와같은일이. 4년 전에 있었답니다. 참 궁금했습니다. 얼마나 원망스러울지.
마냥. 보고만있어도 사랑스럽고 이뻐만 보일. 태어날 뱃속의 아길. 남자의 무능력으로. 지워야만 하는
사실. 어쩔수가 없는 상황. 주변환경. 님께서는. 남자분을 원망하지 않으셨을까요..? 아무리 사랑했던
사람이라도. 그래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니. 현실을 잘받아 넘기셨나 봅니다.
저는. 가슴에 못이 박히도록 원망을 들었답니다. 제가 못지켜준. 아이떄문에. 제가 사랑했던 사람에게서요. 제나이. 17살때. 처음만난 사람이였습니다. 어린나이에. 많은걸 알아 버리고. 행동해버렸죠. 철이없고. 그래서일까요. 서로의 아기를 너무나도 가지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됐죠. 너무 기뻤습니다. 나도 이렇게 될수있구나. 내가 사랑하는사람과. 내가 더사랑하게 될 아이가. 이제 생기는구나. 너무나도 큰 기쁨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막막하기만 하더군요. 그떄는 고등학교. 시절...할수있는일도. 해봤던일이 없었던 터라. 아무것도 못하고 마냥 기다리기 밖에 못했습니다. 지금은 후회가 됩니다. 왜. 억지로라도. 공사판노가데라도 하다못해 .도둑질이라도. 하지못했을까하는.. 꽤 오래동안. 버텼습니다. 내아이가. 사랑하는사람의 배를 발로 차. 하염없는. 기쁨을 줄때까지요.. 그런데. 마냥 눈물만 나더군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제 자신의 한심함 때문에.. 결국엔. 저의 무능함으로. 지켜주지못했습니다. 빛
도 보지 못한체로. 죽어버린. 내아이와.. 꼭 낳아서. 기르자는. 제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도요.. 그 여자
의. 집안에선 어떻게든 떼어 놓을려고. 제가 없을때 . 수술을. 시키셨더군요.. 그거마저 해주지 못했습니
다. 많이 아팠을텐데. 힘들었을텐데.. 같이 있어주지도 못했습니다.. 참 전 나쁜놈이죠.. 그후 2년정도
의 시간이 더흘렀습니다. 그때의일은 어느덧. 서로 .가슴에만 묻어 두었죠.. 말을 꺼내면.. 꼭 싸웠으니깐
요.. 그 사람이. 수능이 끝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정말. 같이. 살고싶다는생각에.. 기다림의 약속도 받
았었구요.. 그런데. 결국은 버림을 받았습니다. 기다리다.기다리다. 4년의 시간은 마냥 숨어지내고 기다
려만 오다. 결국엔 끝이라는. 느낌을 받아 버렸습니다. 숱하게 싸워오고. 다시 만나왔지만. 이젠 더이상
은 다시란 말을. 쓸수 없게 되버렸더군요.. 헤어진 후에 참 많이도 매달렸습니다. 너무나도 많이 변해 버
리더군요.. 항상 옆에 있어 줄것만 같던사람이. 항상 나만 사랑해줄것만같던사람이 . 다른남자가 생겨버
리고. 다시는 제옆에 있지 않더군요. 헤어진 후에. 이소릴들었습니다. 2년전의 그날이후부터. 아마도 저
를 사랑하지 않은거 같다구요.. 그소릴 들은 후에. 전 모든걸 다 포기했습니다. 씻을수없는. 죄를 지어버
린. 용서받지 못할.짓을해버린.
저라는 사람을 말이죠.. 그원망스러운. 눈빛과. 말들.. 모든걸.. 백지로만들어 버리더군요.. 매정하게 대
한것과. 기다림의 끝을.보여준것과.저에 가장 친했던 친구와 사겨버린것도. 다 용서가 되버리더군요.. 아
무래도. 전 그사람과의 지난 4년간이. 제겐 전부가 되버렸었나봅니다. 참 오랫동안. 잊지 못하겠더군요..
헤어진후. 사랑도. 우정도. 믿음이 가지 않은터라.. 술하고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정신을 차
리고 군대라는곳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1년이란 시간을. 정신없이 살다가. 몸을 너무 막써서 그러나. 병
이 걸렸다고. 그만 전역하라더군요. 그렇게. 의가사 전역을하고 나왔습니다. 참 남들에게 흔하지않은일
들이 제게는 많이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어느정도의 치료를 받다가. 괜찮아 진듯싶어.. 약도 그만 먹고
일을 시작했습니다.언제 다시. 도질줄은모르지만요. 그래도 2년간은 많은생각이 바뀌어있더군요. 독신주의로 산다는거와.. 아이를 너무
좋아 한다는거와...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 조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며 살았습니다.. 적어도 남들
앞에서는요.. 다시는 여자를 사귈거 같지 않은 제가. 저번달에. 새로운. 여자를 만났습니다..2년 정도 만
에요.. 어린애는 절대. 만나지 않겠다고 했는데. 두살이나 어리답니다.. 다른사람보다. 특별히 이쁘지도.
않지만. 정말 착합니다. 그리고 가끔 볼때면 이뻐도 보이구요.. 사랑한다는 말을. 못할줄 알았습니다. 근
데. 꺼려지지만 하게 되더군요..
그 옛사람을 아직 잊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받은 상처 또한. 만만치 않아서.. 다시 만나기도 두렵습니
다.. 그사람의 물건 아직도. 제 옆자리에 있습니다.. 제가 잊지못한다는건. 그사람을 아직도. 사랑하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아닙니다.. 단지 항상미안해서 잊을수가없습니다.. 그냥. 한때는 저한테 있
어.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긴사람이니깐요.. 그 두사람을. 축하해줄수가 없습니다. 대신. 그저 담담히.
이젠. 받아 넘길수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