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연말정산과 설 상여금 등의 명목으로 큰 돈은 아니지만 쏠쏠한 ‘공돈’이 생기게 된다. 공돈이라는 생각에 친구들과 한잔하거나 평소 갖고 싶던 물건을 사버리는데 사용하기도 하지만 작은 푼돈을 잘만 활용하면 목돈으로 변신시킬 수도 있다.
연말정산으로 두둑한 공돈을 챙겼다면 이를 사용하기 보다는 내년의 더큰 연말 정산 혜택을 기대하며 다시 재투자하는 것이 좋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비과세와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분기에 30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으므로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은 금액을 고스란히 저축해보자. 300만원을 불입하면 40%인 120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22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노후 준비가 평소 부실하다고 느꼈다면 연금저축에 투자해보자. 노후의 연금수령과 소득공제에 저율과세라서 일석삼조인 상품으로 분기 300만원까지 자유 불입가능하며 소득공제는 300만원의 100%를 받을 수 있어 약 56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 효과가 있다.
이미 연말정산용 상품이 충분하다면 종자돈 마련에 도전해보자. 적립식 펀드는 원하는 금액을 원하는 시점에 수시로 적립할 수 있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자금 여유에 따라서 투자할 수 있다.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로 펀드가 꼽히고 있으며 특히 연내 주가지수가 170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면 연말정산이나 상여금으로 받은 돈을 추가 불입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신한은행 PB지원실의 김은정 재테크팀장은 “조기상환조건이 주어진 ELS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기대할 수 있으며 투자기간은 다소 긴 3∼5년이지만 가입시의 조건이 충족되면 매 6개월 마다 조기상환도 기대할 수 있어 가입해볼만 하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