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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부부의 연말 정산 @@

ASHROSE |2004.09.22 21:06
조회 631 |추천 0

** 어느 부부의 연말 쉑 정산 **

 

1.남편

 

- 자야, 보거라 -

 

한해도 저물어 가는구나.

내일이면 새해가 돋겠지?

밤마다 옆구리 콕콕 찌르지 말고 다음을 참고 하거라.

금년 한해의 우리 쉑 결산표다.

 

1년 365일을 하루도 안빼고 시도한 부부관계중 실제로 이루어진건 36번으로써 평균 열흘에 한번 꼴이었다.

나머지 굶고 지나간 사유는 전적으로 자야 너에게 있다.

 

자야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54번은 침대시트 갈았다고 더럽힐 수 없다고 했고

54번은 넘 피곤하다고 했다.

48번은 매달 겪는 6.25동란 기간이었다.

 

22번은 쉑하기엔 넘 늦은 시간이라고 했다.

15번은 자야 니가 자는척 했고

22번은 열대야여서 옆에 붙는것조차 짜증을 냈다.

 

20번은 애를 깨울까봐 걱정했다.

23번은 두통이 심하다고 했다.

24번은 일찍 일어나야되니 그냥 자자고 했다.

 

24번은 무드가 안난다고 했고

7번은 해수욕장서 넘 태워 따갑다고 했다.

6번은 밤늦게하는 명화극장 본다고 혼자 T.V만 봤다.

 

12번은 미장원서 지지고 볶은 머리 헝클어진다고 짜증을 냈다.

고로 공친날 합계 329일!

 

미치고 환장 폴짝 뛸일은 36번의 쉑이 만족스럽게

끝난것은 별로 읍따!!!

 

6번은 석녀처럼 반응없이 가만히 누워만 있어 나무등걸을

붙잡고 하는 기분이었고...

 

8번은 하다말고 천정에 금이 갔다고 말하는 바람에

김이 새버렸고...

 

3번은 한참 하다보이 자야 니가 자고 있더라(우~~띠)...

한번은 니가 갑자기 몸을 움직이는 통에 그기 빠져뿟따.

 

 

2.아내 (답변)

 

새해가 돋으면 우짤낀데?

자다 봉창 뚜딜기는 소리 고만하고 분발 좀 하소!

핑계없는 무덤이 읍따카더마는 별 핑계를 다대고 있네.

 

비싼 돈 주고 지진 머리 헝클어질까바서 짜증낸건 인정할꾸마.

48번 공친 생리날은 접어 둡시더(옆집 옹녀네는 이날도 한다카더라....)

하지만서도 나머진 다 터무니 없는 모략중상이다 당신이 정치꾼이가?

 

5번은 술이 잔뜩 취해서 베게안고 쉑하고(첨엔 뭔 지랄하나 했네)

36번은 아예 집에 안들어 왔고

21번은 쏘지도 못하고 쪼그라졌고

 

33번은 문전 슛팅이었고

19번은 거총도 못하고 죽은넘 들이 밀었고

38번은 야근이라 넘 늦게 들어왔고

 

10번은 하다가 발 무좀땜에 밤새 발 긁었고

24번은 골프치러 간다고 일찍 잤고

4번은 술먹고 싸워 거시기 채여왔고

 

3번은 거시기가 바지 쟈크에 낑겨 생채기나서 못했고(그 바람에 9일 공 쳤고)

7번은 감기 걸려 콧물 흘러 못 했고

99번은 야구, 축구, 골프 등등 스포츠 프로 본다고 밤 늦게까지 거실서

혼자 T.V봤으니 합계는 계산기 당신이 뚜드려 보소!

 

말이 나왔으니 따져 봅시더.

뭐?

내가 석녀처럼 가만히 누워 있어 기분이 안났따꼬?

길을 못찿아 시트에다 비비쌌는데 가만있지 그럼 우짜라꼬?

 

천정 금간거 말한건 당신이 흥 안나하길래 엎딜까하고 힌트 준긴데...

그리고 갑자기 몸을 움직인거는 당신이 터트린 방귀가 하 독해서 그 냄새에

숨이 막혀 숨 쉴라꼬 움직인거라예.

을매나 독하던지 질식하는 줄만 알았꼬마....

 

각성하고 분발하소!

내년도 올해만 같으마 싸 보따리 시킬끼구마

알읏제? 물론 아침밥은 택도 읍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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