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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 하시는 분들은 내일부터 추석 연휴로 끼시겠네요??!
벌써 추석입니다. 시간 한번 잘 가네요^^*
오늘도 완연한 가을 하늘 보시면서 좋은 하루 보내시길 간절히 빌어요!
요즘 맨날 컴터 보고 있어서 그런지 눈이 많이 안좋아 졌어요!
근데 굳건히 안과를 안가는 이의지....
절대 안경을 쓸수 없기에^^*
눈 좋아지라구 자꾸 당근 먹을려고 하고 있는데 .... 좋아질런지는 모르겠어요!
참!!! 그리고 앙큼한 이야기
추석때 휴무입니다~~~~~~~~
철저한 주 6일제(공휴일 제외) ㅋㅋㅋ 그래야 다음편부터 매일 올려드릴수가 있어서
어쩔수 없어요~
그래도 이해해 주실꼬죠??!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내일 뵈여~~~
★★앙큼한 이야기★★
(19)시베리아 언니 VS 배신녀
드디어 일났다. 일났어..... 아침 일찍 그 놈의 커피를 타고 있는데 (여전히 아직까지도 아침에 식초 한두방울은 꼬옥 떨어트린다. 나도 알고 보면 독한 뇬이라구요^^) 시베리아 언니 아주 냉냉한 바람을 쌩쌩 에어컨 마냥 쏟아내며 내 쪽으로 다가왔다.
커피타는 주방은 안쪽 밀실로 따로 마련되어있기에 그 공간엔 즉 시베리아 언니와 나 단 둘이였다.
시베리아 언니와 단 둘이 있으면 기분이 좀 묘해진다. 아리송해지기도 하고, 약간 짜증이 나는것도 같고, 물론 그 이유는 시베리아 언니의 고냥이 놈을 향한 사랑놀음 때문이지만.....
언니가 오는걸 보고 나도 몰래 한숨이 포옥 하고 나왔다.
젠장! 오늘도 역시 시베리아 언니의 그 놈 칭찬하기 놀이를 해야 하는건가?!
그런거야?!!!
근데 어라??! 분위기가 영 아니다??!
“언니...왜 그래요?!”
“아휴.... 열받아. 너 우리 사장님 애인 있는거 알았어?!”
이건 또 무슨 씨나락 까먹는 소리래요?!
“왜요?!”
“지금 우리 사장 애인이라는 년이 왔잖아!”
허걱..시베리아 언니...언니야!
그렇게 이쁘장한 얼굴에 심은하 필까지 나면서....나처럼 생긴것도 아닌 언니의 입에서 년이라는 소리를 듣는데...왜 난 소름이 쫘악 돋을까요?!
시베리아 언니는 정말 화가 밀어 올라오는지 씩씩 대기까지 했다. 그 모습이 마치.... 투우경기장에 소같았다.
움매!!!!!
이 소리는, 황소소리였나?! 어쨌든.... 류진 그 뇬이 직접 찾아왔다 이소리렸다??!근데 간땡이도 부었다. 애인이라니...미틴....쯧쯧...
내가 좋아하는것 까지는 뭐라 말안하겠는데..이건 해도 해도 너무 하잖아! 나는 잽싸게 그 놈의 블루마운틴을 타가자고 고냥이의 방으로 향했다. 똑똑을 두드려야 하는데 방안의 높은 하이톤 웃음소리가 영 신경에 거슬린다.
그런 내 모습을 보던 시베리아언니! 잽싸게 와서 문을 열어주고는 가버린다.
언니...시베리아 언니.....진작에 이렇게좀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평소에는 본척도 안하시더니....
은근히 시베리아 언니도 여우과다!!!!
“커피는 책상위에 올려놓도록 해요!”
내가 입사한 이래로 저 녀석 영자신문보거나 결재 안하고 저렇게 쇼파에 앉아있는 모습은 처음이다. 맨날 바쁜척 하더니....
“차....찬유야!”
그 가증스런 표정으로 내 이름 부르지 마라! 지지바야! 라고 외쳐주고 싶지만, 여기는 회사다.이럴때는 공과 사가 분명해 지니..이건 또 무슨 조화란 말인가....아....하느님!
절 왜이렇게 착하게 만드신 거예요!!!!
돌 던지지 마라...가끔 이렇게 자화자찬이라도 하면서 살게...흑흑
뒤 돌아서 나가려는 나를 붙잡은건 개싸이코 녀석이였다.
“찬유씨! 여기 손님 와계신거 안보여요?! ”
“제 눈엔 여우 한 마리가 있는걸로 보이는데요?!”
물론 저 개싸이코가 꺼낸 말의 처음은 커피를 타오란 말이 분명하겠지만, 난 절대! 절대! 내 손가락이 부러진대도 할수 없다. 난 유유히 무시하고 그대로 나와버렸다.
제발 좀 짤라달라니깐!!!!!
생각하면 할수록 분하고 화가 났다.
“이......”
똑....어머?! 볼펜이 이렇게 약했었나?! 너무 힘을 줬나보다. 볼펜이 힘없이 똑 하고 부러져 버렸다. 시베리아 언니는 불안증 환자처럼 손톱을 물어뜯으며 문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아마 시베리아 언니의 눈 코, 귀 모든 기관이 다 개싸이코 녀석의 방안으로 향해 있으리라....
두 여직원은 성격이 날카로운데 태평한건 김대리님 뿐이시다.
대리님 원츄!!!!
한 두시간이나 흘렀을까?! 류진 년이 나왔다. 싱긋이 웃으며 문안쪽으로 미소를 짓는걸 보니 개싸이코에게 say goodbye를 하고 있는 중일테지!
나쁜뇬!!!!
그 뇬은 날 미안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렇게 보지 말라고!! 니가 그렇게 보면 내가 널 미워할수 없잖아!!!!
류진이 문을 향해 나가려고 할때 시베리아 언니가 급하게 류진쪽으로 가더니 어깨를 툭 하니 부딧힌다.
엄청 세게 부딧힌 모양인지 류진이 어깨를 감싸쥐고 은근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고, 시베리아 언니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인다.
허나 나는 보았다. 시베리아 언니의 그 미소를.....
역시 언니랑 개싸이코랑은 천생 연분이라니깐?!!!!
그 미소를 보니 몇일전 개싸이코가 범익을 향해 미소짓던 일이 생각났다.
생각하면 할수록 언니와 개싸이코는....천생 연분이야!!! 암!!!!
시베리아 언니는 어깨를 감싸쥐고 나가는 류진뇬을 보더니, 자신의 컵에 물을 한가득 담고는 창밖을 향해 서있었다. 마음이 심란도 하겠지.....그래..어쩜 시베리아 언니는 냉수먹고 속차릴려고 하는건지도 몰라...
시베리아 언니의 한없이 초라한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속 깊이 일어나는 측은지심!!!!
캬! 박찬유! 너 인간이...이렇게 착해도 되는거니?!!!
말로 하고싶지만, 맞아죽을일이 겁나 그렇게는 못한다...이 비굴함...어쨌든 그렇게 한참을 서있던 시베리아 언니...갑자기 창문을 열더니 물을 아래로 버려버린다.
물을 버리면서 왜 저렇게 야비한 미소를 짓는거지?!
언니의 얼굴을 보던 나...창밖을 보고 경악하다!!!
시베리아 언니는 기다렸던 것이다. 류진뇬이 나오길...건물밑에 류진뇬의 머리통이 보이길.....
때에 맞춰 물을 부어버린 시베리아 언니....언니가 그렇게 서있었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역시...여자의 한이란...무서운 게지요!!!!
갑자기 시베리아 언니가 무서워 지기 시작했다. 사실 시베리아 언니의 행동은 뭐 애교로 봐줄수도 있지만,.....언니의 그 섬뜻했던 미소....
앞으로 알아 뫼시겠습니다!!!!!
그렇게 류진 뇬은 물에 빠진 생쥐마냥 그 꼴을 한 채 택시를 타고 가버렸다. 뭐... 내 기분도 썩 괜찮아 진걸 보면..... 나도 새디스트 기질이 있는건가?!
내가 본걸 발견한 시베리아 언니...나를 향해 그렇게 어색한 미소를 지을 필요 없으시다구요^^
나도 즐기고 있었으니깐!
앙큼한 시베리아 언니
내쪽을 향해 오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찬유씨! 비밀!”
앙큼 하시기도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