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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2부 : 장미의 이름 (6막 : 채연의 장 #07 & #08)

J.B.G |2004.09.30 09:25
조회 405 |추천 0

6막 채연의 장 #07

오늘 꿈을 완성했다.

 

꿈…

 

나는 지금 어디인가로 가고 있다.

어디일까?

나는 언제부터 이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언제부터 이 방황을 시작한 것일까?

이 여행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오늘 낯선 나라에 도달했다.

그곳에서 내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내 여행에 동참했다.

나는 왜 그들과 동행하게 되었을까?

모르겠다.

왜인지… 그들이 누구인지…

다만, 어느 날 갑자기 나는 내 주변에 동행자들이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

그들도 나처럼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일까?

뭐 상관없다.

상관없어…

외롭지 않으니까….

 

우리는 지금 캠프에서 연극을 구경하고 있다.

우리는 지름 캠프를 치고 연극을 하고 있다.

나의 배역은 무엇이지?

모르겠다.

나는 어떤 역할을 맡은 것일까?

나는 지금 연극을 보고 있는가?

아니면 나는 그 주체인가?

그리고 그들은 누구인가?

아직도 모르겠다.

 

어느 날 나는 다투었다.

누군가와…

의견이 맞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왜 의견이 맞지 않는 일이라는 것이 발생 하는가…

어쩔 수 없이 나는 그들을 남겨두고 혼자서 고개를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나는 정오쯤에 다른 사람을 남겨두고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혼자 고개로 올라갔다.

그 고개는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아직 어린 나에게는 매우 힘든 고개였다.

어리다고…?

나는 어린가?

아직 어린아이인가?

모르겠다.

나를…

 

그런 의문 속에 골짜기에서 결국 나는 방향을 잃어 버렸다.

무엇 때문에 나는 방황하는가?

왜 길을 잃은 것인가?

지금까지의 여행에 이런 일은 없었다.

나는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를 전혀 몰랐다.

왜지?

혼란스럽다.

괴롭다.

그때, 한 노부인이 내게 가야 할 길을 알려 주었다.

그녀의 길 안내는 고통스러웠다.

나는 신음했다.

누구지?

저 여자는…

 

골짜기에서의 긴 방황 끝에… 나는 오늘 우리들이 출발한 지점과 다른 출발점에 있다.

그것은 오른쪽에 있는 산의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른쪽….

출발점과 반대되는 방향…

그러나 왼쪽의 무의식이 아직도 나를 부른다.

 

“안돼”

“누구?”

 

나는 현실의 의식을 따라 이동한다.

 

“안돼”

 

누군가 나의 꿈에 개입했다.

 

“누구?”

 

꿈…

나의 무의식에 침입한 나…

 

‘나의 의지는 무엇이지?’

 

나는 결국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갔고 차들이 지나갔다.

나는 오른쪽으로 걸어가면서 무엇인가 뒤에서 나를 덮칠까 걱정했다.

하지만, 그것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이제 나의 무의식은 나를 잡지 않았다.

나를…

나는 과거에 부여된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찾았다.

 

오른쪽 길로 갈라지는 곳에서 사람들이 나를 기다라고 있었다.

그들도 나처럼 변해 있었다.

그들도 새로운 자신을 찾은 것일까?

그들과 나의 관계는 변해 있었다.

아니 그들과 나는 변해 있었다.

 

그들은 나를 숙소로 안내했다.

그런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장시간 함께 지냈다.

나는 무엇인가를 해야 했다.

그들에게…

그러나 애석하게 장비가 없었다.

힘이 없다.

어떤 힘이….

 

누군가 이튿날 아침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고 나는 그 충고를 받아들였다.

나는 기다리기로 했다.

기다리기로…

 

‘무기력해… 지금은…’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기록한다.

 

‘복수를 위해…’

 

 

 

 

6막 채연의 장 #08

날씨 사망.

아빠를 뭍은 지 몇 개월 동안… 나의 자궁은 뜨거웠다.

 

‘죽고 싶다’

 

더러워진 자궁을 씻어내기 위해 문질러서… 동생의 성기만큼이나 부풀어 버렸다.

 

‘죽일 거야… 모두…’

 

유두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죽어!’

 

그들은 나와 섹스를 하며 말한다. ‘선우야’ 라고…

 

“선우야…”

 

나는 맹세했다.

 

‘그년도 죽일 거야…’

 

 

날씨 청명함.

나와 동침한 아빠의 친구들을 모두 마을 밖으로 내보냈다. 그들은 모두 내 명령에 잘 따라 주었다.

 

“네 놈들을 모두 죽일 거야… 반드시…”

 

나는 맹세했다.

 

“용서 못해! 절대로!”

 

입술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 맛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날씨 적우(赤雨).

오늘 첫 번째 용의자를 죽였다.

 

‘정우주’

 

미안하다. 그 애한테 만큼은…

 

‘왜 우주냐고? 그 애 엄마가 슬퍼서 말라 죽는 것을 즐기려고…’

‘왜 우주냐고? 정혁필의 소망 충족을 위해서…’

‘왜 우주냐고? 나의 소망 충족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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