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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이야기★★ (23) 시베리아 협박 작전

瓚禧 |2004.10.02 08:58
조회 3,517 |추천 0
 

★★앙큼한 이야기★★







(23) 시베리아 협박 작전






이히히히히히히히




내가 지금 이시간 이렇게 히죽거리며 한곳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5, 4, 3






“찬유씨!”




2




“찬유씨!”





털썩! 하는 괴음과 함께 내 책상위로 던져지듯 내려앉은 황화일 하나!!!




이제 1초만 지나면, 아니다 벌써 지났다. 나 이제 퇴근시간이라구요!!!!






“오늘중으로 이거 해 놓고 가요!”






쓍! 하니 그 말만 뚝 던져 놓고 가버리는....그대는 미운사람......





아직도 사태 파악이 안되서 눈만 멀뚱멀뚱 거리는 나에게 김대리님 한마디 던지신다.






“지금 서연씨가 찬유씨에게 야근할 일거리를 준거잖아!”





허거덩! 지...지금 그런거야?! 그런거야?! 그게 맞는 거야?!






이럴순 없는 법이다. 칼퇴근이 신조인 나에게 야근할 문서를 이렇게 요따구로 넘겨줄수는 없다는 말이다. 시베리아 언니!!!!!!!!당신 그날이유??!!





하지만...결정타는 그게 아니였다.





이어 시베리아 언니 뒤를 따라가는 두 사람, 그중 강실장님의 마지막 결.정.타!







“그거 내가 서연씨 한테 내일까지 하라고 준건데....”






어머니!!!! 당신의 딸에게 소머즈의 능력을 왜 주셨단 말입니까?! 하필이면 이때에...중얼대는듯한 강실장님의 말이 확성기처럼 울리는 것은 무슨 이유란 말씀이십니까??!!!!!





아니 잠깐! 박찬유! 너 지금 이거가지고 이런 소머즈의 능력가지고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잖아!





암 그렇고 말고! 가장 중요한 요점은 시베리아 언니가 자신이 할일을 턱 하니 내 책상위에 올려놓고 갔다는 아주 무지막지한 상황이였던 것이다.






아씨..류진뇬 사건이 있은 이후부터 시베리아 언니 극도의 신경 분열증상을 보이더니, 급기야 그 화가 나한테 까지 미쳤다.




뭐 사실 시베리아 언니 자신이 화나봤자, 자기 밑엔 나밖에 없으니...근데 말이지! 난 시베리아 언니 진짜 그럴줄은 몰랐다. 어케!! 어케!!!




최강희 얼굴에 심은하 삘까지 나면서, 그렇게 히스테리 부려도 되는그야?!



그런그야??!





애석하지만.....난 이제껏 그래도 된다고 믿었다!





왜??!




예쁘니깐!(앞서도 말했듯 난 꽃미남 꽃미녀를 극도록 좋아라하는 기질이 다분히 넘치고 있다.)험험....







하지만!!! 이건 아니란 말이다. 꽃같은 내 퇴근후 시간을 이렇게 연장시켜버리다니..그리고 미리줬음 오전에 인터넷 안하고 했을꺼 아니냐고요! 왜 !!!



왜!



왜!



하필 퇴근시간이냐고요!!!!!!!




난 그날 독수리 타법으로 무려 장장 2시간 15분 43초에 걸쳐 그 문서를 타이핑 쳤다. 생각을 해 보시라, A4 문서 평균 글자수 2100자, 문서량 A4용지 10장,



나의 독수리 타법 1분의 70타....




이런 경의로운 기록으로 그 문서를 다 쳤다는 사실이 난 더 뿌듯해 졌다.






“푸하하하하핫! 다 쳤다! 아니지..잠깐! 내가 지금 또 이렇게 뿌듯해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잖아!”






그렇다! 난 지금 시베리아 언니를 향한 분함과 배신감에 치를 떨어야 할때였던 것이다.






시베리아언니!




지금 나한테 도전장을 내민것이지요??!!!




주겄어!!!!!!





다음날 아침! 난 투우장에 나가는 소처럼 콧김 잔뜩 날리며 부서로 향했다. 허거덩! 근데 말이지! 나 시베리아 언니에게 태클 걸어야 하는데...





그녀는 너무 예뻤다.





이런.....이런곳에서 또 발생되는 나의 꽃미남 꽃미녀 밝힘증이란...결국 난 한마디도 하지 못한채 자리에 앉아야만했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서려 했던 나의 마음에 불을 지르는 그녀!!!





“찬유씨! 오타가 왜 이렇게 많아?! 제대로 한거예요?!”





아니 보자 보자 하니깐 사람을 보자기로 아네??! 그래도 되는그이야??!!!






“전 최선을 다 했어요!”


“최에서언??!! ”





드디어 나왔다. 특유의 말 비꼬기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오타가 이렇게 많아요?! 오타에 최선을 다했나 보군요!”





쌀벌한 존댓말의 소유자. 인격 참 아름답습니다.







“원래 그건 언니 일이였잖아요!”





흠짓한거 맞지?! 지금 방금 그런거 맞지?! 아자븅!!! 것봐...나 건들이지 말라고 했잖아!(아니..말은 안했군...쿨럭..)






“그....그거야! 상사가 시키면 할것이지, 왜 말이 많아요!”


“어제 강실장님이 그거 언니한테 시켰다고 하던걸요?!그럼 그것도 언니가 해야 하는일 아닌가요?!”





시베리아 언니! 그만 눈 깔으시지요?! 가재미 눈깔 되겠습니다!






“지금 그래서 나한테 따지는거예요?!”


“아니...뭐 딱히 따지는건 아니고...그렇다는거죠!”




저렇게 기를 쓰고 바락 바락 대들때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미친개는 상종안하는게 약이라고 했다. 이게 이 상황과 맞는건지는 몰라도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물러서기엔 이 박찬유!!!





화딱지 나서 도저히 못참는다.




난 내 자리로 돌아와 시베리아 언니만 살짝 들리도록 중얼대었다.(이건 상당히 치밀한 계산에서 나온 것이였고, 당연 일부러 시베리아 언니 들으라고 한 말이였다. )







“고층에서 상해를 목적으로 일부러 물을 떨어트리면...그게 뜨거운 물이면....그거 살인미수 아닌가?!”






올커니! 딱 걸렸습니다. 표정 변하는거 ...........





잠시후! 내 책상위에 놓여지는 오렌지 쥬스 한잔! 올려보니 시베리아 언니 아니십니까?!!! 왠일이십니까?! 여기까지!





“찬유씨! 아깐 내가 심했지?! 미안....”






이건 또 왠 봄날 눈녹는 목소리다냐??! 오호라!! 이제 드디어 사태 파악이 되신겝니까??! 푸하하하하하





시베리아 언니! 저도 짱구가 무쟈게 잘 돌아가거든요?!



이제 시베리아 언니는 내손안에 있소이다!!!!!





근데.......갑자기............우루사 광고는 왜 생각이 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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