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해외 영업 파트 사원으로 회사에 입사한지. 2개월이 좀 넘나봐요. 처음 시작하는 일.. 많이 힘들꺼라는것도 알고, 그만큼 저한테 소홀할꺼라는거 알겠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술만 먹네요. 제 나이 25살이라서, 이제는 연애보다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싶은데, 남친 직업이. 매일 접대 받아야 하고, 그러다보면.. 단란한 집에 가서 아가씨들도 만나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그러다간.. 연애기간에도 이런데 결혼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내가 찾는 사람은 이렇게 바쁜 사람은 아닌데 가정에도 충실한 사람이 좋은데, 그러면서 자주 싸움을 하게 됩니다.
남자친구는 저보고 다른 직장인들도 다 똑같다고, 자기한테 얽매이지 말라는군요. 얽매이지 말라뇨. 왜 그렇게 생각 없이 말할까요. 얘기를 하려고 해도, 매일 술 먹고, 늦게 들어오고, 낮에는 일에 방해 될까봐, 전 전화도 못 걸어요. 남친이 하루에 한번씩은.. 노력해서 전화 한다지만.. 속상하고, 서운한점을 단 5분도 안되는 시간에 다 말 할 수 없고, 낮에 일하는 사람한테 소리 지를 수도 없고, 저만 울화가 치미네요. 저보고 철이 없데요. 남친은 항상 그런식이에요. 서운해서 얘기좀 하려고 하면 앞뒷말 다 빼먹고, "결국 너한테 더 신경 쓰라는거 아니냐고, 그러다보면 나는 포기하는것들이 많아서, 결국은 널 책임 질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못 된다고, 무조건 이해해라.."라고 말하네요. 이해는 하지만, 제가 무슨 얘길 하면.. 더도 덜도 않게 꼭 찝어서 냉정하게 말하는 그 사람. 결혼해서 남편감으로, 경제적인것보단 마음속으로 의지하고 존경할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계산 철저합니다. 그럴땐 정을 때고 싶어요.
요즘들어선 결혼하고 싶어요. 몸도 안좋고, 집에서도 눈치 주니까, 근데 남친은 저보고 집이 싫어서 도피하고 싶냐고, 자기한테 껍데기만 오는거냐고.. 나중에 그 말에 화나서 "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도피하고 싶다는게 무슨 죄냐고 막 따지고 들었떠니, 저보고 저를 자극해서 굳세지게 만들려고 했다나요. 나이도 2살 차이 밖에 안나는데, 자기가 무슨 부모인가요. 목표를 가지고 날 훈육시키게.
제가 남친한테 얽매인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남남이 서로 사귀게 되면 아귀가 맞아서 굴러가는거 아닌가요. 그러다보면.. 사생활에 대해서 어느 정돈 터치하게 되고 잔소리도 하게 되죠, 남친도 저를 가만 두면 이렇게 남친 표현대로 남친한테 얽매이지는 않죠. 자기가 원할때는 새벽에라도 집 밖으로 나오라고 하고.. 자기가 통화하고 싶고 얘기 하고 싶을때나.. 난 허락 받아서 할 수 있는거 같아서.. 남자 사귄다는거 원래 이런가요. 연애도 하고 싶지 않아요. 도망치고 싶네요. 그러다가도 내가 넘 극단적이거나.. 별난 성격인가 싶어서 마음 다스리고, 남친 얼굴 보는데, 볼때마다 왜 그리 얄미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