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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먼 조까.. 어째야 쓰까나?

아이스크림 |2004.10.09 00:33
조회 542 |추천 0
사랑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리라. 미혹의 긴 어둠이 지나고 새벽이 오면, 미움의 씨앗에서 사랑의 꽃이 피어 긴 세월 아픔도 고운 추억이 될지니, 그대 아프다고 슬퍼하지 말지라. 천국에서만 볼 수 있던 아름답고 신비로운 요정이 날아와, 비밀로만 전해지던 천국의 열쇠를 네 손에 쥐어주며, 이제껏 이 땅에서 볼 수 없던 환한 미소를 지을 터이니, 그대 어렵다고 좌절하지 말라. 거리마다 피어나는 환희의 축제, 처음으로 짐승과 새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그들과 하나되어 행복할 것이고, 그토록 간절하게 헤매어 찾던 네 짝을 만나 함께 손을 잡고 천국의 문을 향해 걸어가리라. 비로소, 네가 늘 다니던 네 집 대문이 숨겨둔 천국의 문인지 알게 되리라. 천국은 먼 곳에 있지 않고, 가장 가까운 맘 속에 있다는 진리를 저마다 깨달아 늘 기쁨속에 자유로우리라. 그 길을 통해 네가 진정 하늘로 올라 태초의 사랑과 불변의 사랑이 함께 하리라. 영원히 행복하리라. 그러하니, 두려워 말라.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천상의 예언 - 정유찬 -

 

 

 

이런 바보… 마음이야 어찌 애리지 않았을까만채울 수 없는 바라기 바라기에 어느 곳 가든 잘 살아라 두 손 모으고 보내드린 당신인데문(門) 소리 끝나기도 전에 벌써 호자 되었다는 소릴 듣고 있다팔만사천번 인도(人道) 환생한다더라도남의살 된 당신 엿보다 무간(無間)의 나락(奈落)에 떨어진다더라도돌라내 게비에 꼬불쳐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고픈 당신이었는데내 살보다도 소중한 살 중의 살 당신이었는데 보내드렸는데이리 퇴박맞고 다시 혼자 되었다이야길 듣고 있다애초 보낸 게 아니었는데…옷섶이라도 잡고 매달렸어야 했는데…온갖 상념(想念)만 머릿속을 떠다닐 뿐떠나는 당신 멀거니 쳐다보듯돌아선 당신에게 선뜻 달려가지도 못하니꽁지벌레라 당신 야속해 할까 두렵구나미안코 미안코 정말 미안쿠나어디 아픈 데라도 없을까진데 잘못 디뎌 접질리지나 않았을까당신 손자락이라도 잡고 딩굴며 애닳던 내 가슴 풀어헤치고도 싶지만아직도 붉은손(赤手) 뿐인 이 몸포가달려나가는 마음을 붙들어 세워 막아버리는구나 이제 어딜 가려느냐의탁할 곳이라곤 눈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 이 펀더기에서한뼘 쉴 자리도 구하지 못하는 당신에게나 또한 구경꾼 되어 무심히 지켜보고만 있으니당신 사랑하기는 했을까 물음표만 떠다니고 있다떠나버린 사랑은 그렇게과거로만 남는가팔만사천번 인도환생 언약은당신을 꼬드기는 희떫은 소리에 지나지 않던가삘기처럼 내미는 한자락 그리움마저현실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짓뭉개고 떠난다어쩌먼 조까어쩌먼 조까나는뭉크러져 버린 그리움을 거둬 조각 맞추며 무기력하게 눈물만 흘리고 있다정녕 나는사랑의 패배자도 되지 못하는 무지렁인가 보다어째야 쓰까 어째야 쓰까(후기)- 인도(人道) 불교에서는 생명체는 육도(六道) 윤회를 한다고 보고 있는데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阿修羅), 인간, 천상(天上)이 육도(六道)에 해당한다- 돌라내다남의 것을 슬쩍 빼돌려 내다전라도에서 많이 쓰는 말이나 사투리는 아니다- 게비『호주머니』의 전라도 방언- 내 살보다도 소중한 살 중의 살…창세기 2 : 23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꽁지벌레성질이나 언행이 도리에 어그러진 사나운 사람심사(心思)가 고약해 남의 일을 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비유해『심사(心思)가 꽁지벌레라』라 말한다- 몸포몸뚱이- 펀더기넓은들, 광야(曠野)- 삘기띠의 새로 돋아나는 어린 싹삘기가 피어 나면 어찌 할거나/피어난 삘기꽃 같이 된다지(설창수, ′삘기 노렷)- 어쩌먼 조까- 어째야 쓰까『어찌하면 좋을까』의 전라도 방언두 번 되풀이함으로써 무기력하게 체념 상태에 빠져 어쩔 수 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는, 그러나 쫓기듯 조급한 심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주말연속극 『애정의 조건』에서 이보희가 자주 쓰는 표현이다

 

 

 

 

그래, 사랑이었다.허망한 느낌과 우울한 고독을순식간에 쓸어버릴,바람 같은 사랑.하지만 사랑이 바람처럼 지나고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하늘이 와르르 무너진다.부서진 구름이 도시를 덮치고,싸늘해진 네가 산기슭을 스쳐가면,수많은 잎들이 비명을 지르며 허공으로 흩어진다.그래,그건 바람이었다.잠든 영혼을 온통 흔들어,새로운 세상을 보려 했던바람이었다.그러나늘 바람이 그렇듯이,세차게 불고 나면, 모습은 보이지 않고황량해진 잔해만 남았다.사정없이 망가진 흔적만 가슴에 남겨두고, 사라져가는 것이 사랑이었다. - 가을에 뜨는 달빛 아래서 / 정유찬 -

 

 

 

 

늘 부족한 자신을 원망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능력도 없고,욕심만 많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도 모르니, 이럴 바엔 차라리 인간으로 태어나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것을..." 그러자 곁에 있던 사람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직 완전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조물주는 당신을 만들고 계시는 중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완벽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내속에 든 교만과 이기심을 저 멀리 던져가며 완벽하게 되려고 노력하는 "현재 진행형 인생"인 것입니다. 한숨어린 번민으로 잠못이루는 이, 알고 보면 하잘것 없는 고민 일수 있고, 태양이 빛날수록 그늘은 더욱 짙듯이... 행복해 웃음 짓는 얼굴뒤에 아픔을 감추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삶에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고통으로 번민하지 말며,세상흐름에 따라 하루하루를 최선으로 사셨으면 합니다. 아픔의 응어리 누구나 가슴에 안고 살아갑니다. 실의에 빠지지도 말고 오늘의 아픔에 좌절하지도 마셨으면 합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깐요... "우리인생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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