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숙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고 가연의 집에서 나가는 해민
가연을 업었던 해민은 아직도 자신의 등에 남아있는
가연의 따뜻한 체온을 느껴본다.
해숙은 가연의 잠자리를 봐주고....부러운 시선으로 가연을
바라본다.
"지집얘 입사한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언제 저렇게 멋진
남자를 꼬신거야 부럽다 이가연"
다음날 해민의 부탁대로 가연에게 꿀물을 타주는 해숙
"자 마셔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왜 마시니"
해숙이 건네는 꿀물을 받다들고 마시는 가연
"고마워 해숙아 너 밖에 없다 어제 나 혼자서 들어왔니"
"뭐야 이가연 칵테일 두잔에 필림이 끊긴거야 너 어제밤에
남자에게 업혀왔어 기억안놔"
해숙의 말에 놀라는 가연
"내...가 남자에게 업혀왔다고 정...말 누구에게"
"그야 당연히 난 모르지 회사 동료라던데 누군지 몰라"
잠시 영호를 생각하는 가연 분명히 어제밤 영호와 술을 마신뒤
잠시 엎드렸던 것까지 기억해내는 가연
"그....런 어제 영호씨가 나를 집까지 업고 온것였어"
"이제야 생각나니 누군데"
"응 회사동료 창피해서 그 사람 얼굴을 어떻게 보니"
회사로 출근한 가연은 기획실로 영호를 찾아간다.
"영호씨"
"가연씨 그래 속은 괜찮아요"
영호의 말에 얼굴을 붉어지는 가연
"예 덕분에 어제 제가 실수를 많이했죠 미안해요 절 어제밤
업고 오셨다면서요"
피식 웃으며 가연을 처다보는 영호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어제밤 가연씨를 제가 업고가고 싶었는데
가연씨 사촌오빠라는 사람이 나타나 가연씨를 업고갔는데"
영호의 말에 놀라는 가연
"그럼 어제는 영호씨가 저를 업고 온것이 아니였어요
사촌오빠라니요 누구 말하는 거에요"
"가연씨 몰라요 어제 분명히 사촌오빠라 했는데"
이상하네요 전 사촌오빠가 없는데 영호씨사 모른는
사람이던가요"
"예 처음본 사람이였는데"
영호의 말에 의문을 안고 사무실로 들어온 가연
자신보다 먼저와 자리에 앉자있는 해민을 보고 깜짝 놀라는
가연
"안녕하세요 일찍 나오셨습니다 사장님"
자신을 보고 인사를 하는 가연을 향해 부드럽게 미소짖는
해민
"예 이가연씨 어디 아파요 얼굴이 안좋아 보입니다"
해민의 말에 손으로 얼굴을 만져보는 가연
"예 제가요 어제 못마시는 술을 좀 마셨더니 그런가봐요
사장님 오늘은 커피로 가져올까요 아님 쥬스로 가져올까요"
"가연씨가 주고싶은걸로 줘요"
가연은 해민의 방에서 나와 탕제실로가 과일쥬스를 만들어
해민에게 갖다준다.
"여기있습니다 사장님 "
가연이 주스를 해민에게 주고 나올려는 순간 해민은 무언가를
가연에게 내민다.
"이..건 약인데요"
"마셔요 어제 술을 마셨다면서요 그거 마시면 속이 편해질겁니다"
해민이 건네는 약을 받아들고 혹시 어제밤 자신을 업고 집으로
데레다 준 사람이 해민이가 아닐까 생각해보는 가연
"사장님 저....혹시 어제밤...아닙니다 고맙습니다"
해민에게 인사하고 사장실을 나오는 가연
해민은 피식 웃으며 자신의 입술을 만져본다.
가연과의 키스로 인해 자신의 입술이 떨려오는 것을 느껴보는
해민은 행복하다.
비록 가연이 모르는 키스였지만 해민에게는 가연의 일부를
가진것같이 설래인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오자 해숙에게서 전화가 온다.
"어..해숙아"
"너 오늘 친구들끼리 모임있는거 알지"
"알어 늘 모이는 장소로 나가면 되는거지"
"그래 얘인은 준비되었겠지 이가연 혼자 오면은 벌금이
삼십만원인거 알지 야 어제밤 널 업고온 남자 데리고 나오
면 되겠다 그남자 잘생겼던데"
"기집얘 누군지 알아야 데리고 나가지 난 벌금으로
낼거야 그래 조금있다 보자"
전화를 끊고 긴 한숨을 쉬는 가연 말이 삼십만원이지 너무
부담스러운 벌금이다.
그래도 어쩌라 얘인이 없으니 돈으로 때워야지
이때 해민이 들어와 가연을 처다본다.
"이가연씨 무슨 고민 있습니까 얼굴이 안좋습니다
아프면 들어가요"
"아...아니요 사장님 괜찮습니다"
해민은 유심히 가연을 바라보다가 사장실로 들어가고
가연은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해민의 방으로 들어간다.
"저....사장님 먼저 퇴근해도 될까요"
"약속있어요"
"예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그래요 그럼 퇴근하십시요 내일봐요 이가연씨"
"예 사장님 내일 뵙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가연은 친구들과 약속한 장소로 나간다.
그곳에는 5명정도의 가연의 대학교 동기들이 나와있다
가연은 자리에 앉으며 친구들과 인사를 한다
"얘들아 미안 내가 조금 늦었지"
"그래 어...뭐야 이가연 너 혼자서 온거야 이거 심한데"(친구1)
"야 안데리고 나왔어 그 잘생긴 남자"(해숙)
"누군지 알아야 데리고 나오던지 하지 내가 벌금으로 삼십만원
낼께 그럼 돼지"
"어...허 돈으로 때우시겠다 이러면 섭섭한테"(친구2)
여자여섯명이서 수다을 떨며 한참 이야기 하던중 낮선 남자
한명이 가연쪽으로 와 웃으며 가연에게 말을 한다.
"이가연씨 제가 좀 늦었죠"
가연은 낮설지 않은 목소리에 놀라며 해민을 바라본다.
"사..... 어쩐일이세요"
"어쩐일이다요 오늘 가연씨가 얘인 데리고 나오는 날이면서
그래서 제가 이렇게 나왔죠"
가연의 친구들은 해민을 처다보며 부러운 시선으로 가연을
바라본다.
"어,,,,머 기집얘 이렇게 잘생긴 얘인을 두고 돈으로 때 울려고
했어 너무하네"
"어.....그게"
가연이 말을 더듬거리자 해민이 가연의 말을 막는다.
"아 가연씨가 내 얘기를 안했군요 우리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럴겁니다"
자신과 사귄다는 해민의 말에 눈이 동그래지며 해민을 바라보는
가연.......해민은 가연쪽으로 고개를 돌려 살짝 윙크를 한다.
"오늘 괜찮으시다면 제가 숙녀분들을 근사한 곳으로 모실까
하는데 어떠습니까"
친구들은 탄성을 지르며 좋아한다.
어안이 벙벙한 가연은 해민의 행동이 싫지는 않은듯....
말없이 해민을 바라보고....해숙은 해민과 눈이 마주치자
눈인사를 한다.
해민을 따라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긴 가연과 친구들은
해민이 미리 예약해놓은 음식을 먹으면서 가연을 자상하게 챙겨
주는 해민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옮겨 술좌석을 마련한 해민
가연은 자신을 친구들 앞에서 자상하게 챙겨주고 사랑스럽게
자신을 바라보는 해민을 보며 자신만을 위한 왕자님으로
생각한다.
친구들과 헤어진 가연은 해민의 차를 타고 간다.
"이가연씨 오늘 나 때문에 기분이 언잖지는 않았죠"
가연은 이상하게 오늘따라 해민을 똑바로 처다볼수가 없다.
시선을 차 창밖으로 두고 대답을 한다.
"예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사장님"
"가연씨 날 보고 말해요 화났어요"
그제서야 서서히 해민을 처다보고.....가연의 얼굴을 어느새
홍조빛을 띠고있다.
그런 가연의 모습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해민은
당장 이라고 타를 멈추고 가연을 자신의 품속에 품고싶다.
"사....장님 오늘 고마웠어요 그런데 어떻게 아셨죠 "
"아..그거요 낮에 가연씨가 전화하는 내용을 들었어요
그래서 김비서에게 가연씨가 어디에서 친구들을 만나는지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예........담엔 그러지 마세요 부담스러워요"
"이가연씨 내가 그렇게 부담스럽습니까 난 가연씨와
더 가깝게 지내고 싶은데 우리 친구할래요"
친구하자는 해민의 말에 놀라는 가연
"예 저와 사장님이 친구를 한다고요 어떻게 사장님은
저보다 7살이나 많은데 "
"왜..요 내가 너무 늙었서 싫은겁니까"
:아,,니 그런것은 아니고요 그냥 갑자기 사장님께서
그런 말을 하니까 안어울리는것 같아서요"
"하...하 이거 내가 가연씨 한테 많이 밉보였나 봅니다
이제라도 만해 할수있는 기회를 주겠어요"
"후.....그럼 기회를 줘볼까요"
"가연씨 이제부터 밖에서는 가연씨와 나는 친구인것 입니다"
가연은 해민의 말에 미소로 대답을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해민을 거부할수 없는 가연
요즘들어 해민을 대할때마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해민을 향해 뛰고있는 심장소리를 듣는 가연
늦은밤 가연의 집으로 가던중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에 차를
세우고 가연과 함께 걷는 해민의 심장도 정신없이 가연을 향해
뛰고있다.
"이가연씨 이제부터는 밖에서는 내가 가연씨 이름을 부를께요
괜찮겠지요"
"예 사장님 그렇게 하세요"
"어,,,허 누가 친구보고 사장님이라고 합니까 그냥 이름을
불러봐요"
"녜.......이름을요 해............민......씨"
"듣기좋다 이가연 자 우리 친해진 기념으로 손이라도 잡아볼까"
해민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연의 손을 덮석 잡고....해민에게
손이 잡힌 가연은 놀라면서도 손을 빼지않고 해민의 따뜻한
체온을 느껴본다
이제서야 자신을 조금씩 받아주고 있는 가연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는 해민..........지금 행복한 이시간이 영원하길 밤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간절히 빌어본다.
"(하늘을 비추고 있는 별님이여 내 작은소망 하나 들어줄래
내가 손을 잡고있는 이 여자의 손을 놓치지않게 도와주렴
영원히 잡을수있게)"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며...해민은 가연의 손을 잡은 손에
힘을 주어본다.
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