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하두 어이 없어서... 글 몇자 적습니다.....
걍 읽어주시길....
전 막내라서.. 작은 아부지 자식들... 이랑 어렸을때부터... 정말..
오누이처럼 잘 지냈습니다... 큰애는 남자 18... 작은애 여자 16...
제가 중학교때까지.. 시골에서 같이 살다가... 작은 아부지가
제주도로 이사가는 바람에... 1년에 2번 정도...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에 만났죠...
오락실도 가도... 하여튼... 어느 남매들 부럽지 않게.... 친했습죠...
근데 일이 터진건... 작은 아부지네가 빚을 마니져서... 살던 곳에서...
타지역으로 몰래 도망쳤답니다... 사람들 몰래... 친척들도 쉬쉬하고..
그때 애들... 큰애가 고등학교 1학년.. 작은애가 2학년 인가 되었죠...
둘다 자퇴를 하고... 타지역에 있는 직업학교를 다니다가 취업해서.. 일하더군요..
참... 같은 부모이고... 작은 아부지지만... 애들 인생까지.. 저렇게... 만들줄이야...
부모들은 속히.. 신용불량자라 취업도 안되던 터라...
그 두애들이 벌은 돈으로 한달에 이자며 달달이 생활하며 살더라구요...
애들 용돈은 뭐... 한달에... 5만원 안팍이구요.. 나머진 작은엄마가 다 회수한다네요...
어린것들이... 참... 고생 많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시작 되었습죠... 1년 남짓 넘게... 동거생활하고.. 거의 결혼까지 하게된..
남자........ 쫌 ... 나이가 많습니다.. ㅡㅡ;;
동생들이 누나... 언냐.. 보고 싶다고 전화옵니다... 특히 남 동생이...
첨엔 안 그러던만... 전화가 쫌 잦아지니... 한다는 말이 글쎄...
"그 동생이 너 좋아하냐..? 둘이 사귀냐...?" 그게 어디 할말입니까...?
엄연히 피 섞인 형제인데... 둘이 좋아하다뇨.......... ![]()
뭐... 그럴수도 있겠죠... 옛날에.. 뭐 가을동화나 티비에서 보면 가능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동생들을 아끼고.. 정말 제 친동생들처럼... 생각하며....
일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조언(?)해주는데...
그걸 옆에서 보곤... 사귄다는... 그런 얼척없는 말이... 신랑이란 작자한테... 나올 말인지..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비록 부모로 인해... 학교도 제대로 못 마치고...
한참 사춘기인데... 방황할 애들 생각에... 신경쓴거 뿐인데... 후..........
그후로도.. 몇번 전화오면... ":니 애인이다..." 전화받아라... 이럽디다....
걍... 장난이겠지 했는데..... 이거.. 은근히 기분 나뿌더군요...
그런데 어젯밤... 제가 일이 늦게 끝나서.. 뭐.. 밥 먹고 씻고..
잠깐 잠이... 스스르 들려던 찰라.......... 잠결에 신랑이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소리나게 웃기도 하고... 아주..~ 다정하게...
순간 헛~ 눈이 말똥하게 떠져서.. 가만히 듣고 있었죠...
통화가 끝나고 "누구냐...? 누군데 그케 다정하게 웃고 전화하냐..?" 하고 물었더니..
자기 고모네 딸이라더군요... ... 뭐 전에도 가끔 통화할때 저도 옆에 있었고...
가끔 신랑 핸드폰 통화내역 보면... 이름 찍혀있고 들더군요... 전 걍... 넘겼죠...
뭐.. 둘이 사적인 얘기.. 공적인 얘기.. 농담..... 다 말하더군요...
근데 그 순간은 신경쓰이더군요.... 시간은 거의 10시를 넘었었고...
그 딸이랑 그렇게 웃으면서 통화하고... (20분 남짓) .... 웃음소리도.. 어쩜 가증스럽던지... ㅡㅡ;;
저... 가만있겠습니까..? 면상에 대고 한 마디 날렸죠..
"아~ 씨벵... 체... 고모딸이라고...? 체.. 야~ 내가 동생하고 그케 길게 통화했으믄...
아주 쓰벵 쌩 난리 쳤것다... 넌 머냐..? 체.. 사돈 남말하네.. 넌 그 딸하고 뭔 통화하냐..?!!"
울 신랑... 바로 반격들어옵띠다... " 넌 왜 요즘 동생하고 통화안하냐...?"
"내가 있어서 밤엔 통화 못하고... 낮에 하고 끊냐..?" ㅡㅡ;;;
아주... 갈수록 정 떨어집니다....
자기 사촌동생은 그냥동생이고... 내 동생은 뭐... 동생지간에 불륜입니까..???
둘중에 누가 이상한겁니까...?
사촌동생들 가여워서 맘 쓰는 제가 이상한겁니까..? 아님 그런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신랑이 이상한겁니까..? 그러는 신랑 지는 어떻구요...?
이 남자가 도대체... 날 뭘로 생각하는건지... 머리를 한번 해부해보고 싶습디다...
남들 입장에서 냉적으로 보면.. 뭐.. 둘다 별거 아니라할즉....
욕 할지두 모르겠지만.... 누구 생각이 틀립겁니까..?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