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동쪽구름입니다..
오랫만에 글 올리네요..
이제 예정일이 일주일도 안 남았네요..
얼른 보고 싶네요..아가가..
어제 저희 어머니 생신이었습니다..
저번주에 장모님 오셨다가 일욜날 내려가셨는데..
제가 뭘 그리 잘못한게 있는지...와이프 삐져서 일욜밤부터 말 한마디 안했쬬...ㅠ.ㅠ
월욜...집에 가니 만삭의 몸으로 음식 준비하고 있더라구여..
"낼 5시까지 집에 가야하니까..일찍짜"
전 깜박하고 있었는데....화욜이 엄니 생신이었네요....쩝..
전에 제가 미역국 끓여드리기로 약속했는데...
못 지키게 되고..
울 와이프...밤새 음식준비하고...미역국 끓이고..
5시에 일어나서...챙겨서...울 집으로 향했죠..
밥솥에...미역국에 잡채, 전....이것저것 준비해서..
울 엄니...감동받으셨나봐여.....ㅋㅋㅋ
6시 30분에 가족 모여서 아침먹구...
전 출근하고...
울엄니 모임 가셔야하는데..와이프가 밤새 음식 준비하느라 곯아 떨어져서..
편지 하나 써놓구...모임에 가셨다고 하더라구여...
저녁엔...이모네 식구들하고..저희가족하고 저녁약속을 하고.....
어머니 모시고 와이프랑 여동생이랑 차를 타고 가는데..
엄니가 기분이 좋으시더라구여..
모임에 가셔서..자랑 하셨나봐여...ㅋㅋ
"우리 며느리가 새벽부터 밥, 미역국, 잡채, 전...기타 등등 준비해서 싸가지고 와서
아침 생일상 받았다.."라고 자랑하셨나봐여..
엄니 친구분들...부러운 시선으로.
"며느리 잘 얻었네"...하면서...부러움을 한몸에 받으셨다고 하네요...ㅋㅋ..
저녁식사때도...또 자랑하시더라구여...
얼마나 좋으셨으면....
저녁을 먹구..
가족들 모두 노래방으로 갔쬬...
생일 축하 노래 불러드리고...케잌 커팅하고..
엄니 노래부르시고..
장남이라고 저 노래 하라고 하네요...
제가 아는 노래가 별루 없어..
요새 한참 자주 들었던...
이승기의 '넌 내여자니까'를 불렀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골랐다가..
이모, 이모부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습니다..
순간 분위기 썰렁해지면서..
"너 뭐냐..엄마 축하하는 노래 부르랬더니..니 와이프 위해 노래부르냐..."
"너네 엄마가 기껏 키워놨더니....안되겠네.."
하시면서...혀를 차시데요...물론 다 장난 치시는 거지만..
노래가사가...딱 울 와이프한테 부르는 노래더만요....쩝..
제 와이프...저보다 2살 연상인거 아시죠..
노래도 연상의 여자를 좋아하는 내용....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제가 왜 그노래를 불렀을까하고..
옆에서 와이프...민망해서 가만있고..
모든 따가운 눈총 저한테 다 쏟아지고..
암튼...저도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저희 엄니...즐거워 하시는 모습 보니까...기분 좋았습니다..
울 엄니 생신때문에...고생한 울 이쁜이도 넘 사랑 스럽구여..
이제 일주일도 안 남았습니다..
울 하늘이 나오면..또 글올릴께요..
잼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