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좋고 연애도 좋다구요...
아직도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띵하니 흥분이 가라앉질 않네요..
저도 남들처럼 20살에 대학을 다녔더라면 이런일 이해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4년을 거슬러 올라가봅니다.
개인사정으로 다니던 대학을 포기하고 다시 수능을 보고 대학을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또래의 친구들은 빠르면 취업도 하고 정상적으로도 졸업반이었죠.
처음 입학해서 다들 가는 오티란걸 갔습니다.
의례있던 기합을 나보다 어린 선배들한테 받았습니다.
그래요. 좋다구요. 신입생에게 주는 신고식이니 서러워서 눈물이 났지만 했습니다.
그다음부터 과애들이 물론 어린선배중엔 고등학교 후배도 있습니다.
저를 보고 "야~ 00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참고로 지금 다니는 과가 체육이나 뭐 군기잡기가 의례있는 과도 아니구 수학교육과입니다.
교사가 될 사람들이.....
수난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게 와서는 자기보고 이름불렀다고 길거리서 딱아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어이없어서 그날 대성통곡했습니다.
그뒤로는 학과 생활은 접고 그저 묵묵히 제 공부만 했습니다.
동기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 했지만 선배도 후배도 굳이 먼저 손내밀기가 두려웠습니다.
히트는 몇일전 입니다.
과 pc룸에서 정규시간인 오후 6시 이후로는 개방이 불가한데도 저녁 10시까지 문이 잠긴채
안에서 작업중이었습니다.
화장실서 나오는 후배가 들어가는 틈을 타서 문을 열었더니...관리조교애인이 버젓이 개인용도로 쓰고 있더라구요.
평소엔 그냥 지나치는데 그날따라 굼금해서 이렇게 개인적으로 사용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개인적으로 말한번 나누지 않은 후배가 반말을 하며
"시끄럽다~ 나가라~" "어이가 없다..흥"
진짜 어이가 없는게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22살한테 그것도 고등학교후배한테.. 그런소릴 듣다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제가 못나 그런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참자고 또 참자고 요셋것들 다 그렇다고...)
참고 도서관으로 돌아와 같이 공부하던 동기들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더니
사과를 받아야한다며 함께 후배가 있는 pc룸으로 갔습니다.
가는시간이래야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으므로 당연히 문이 열려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미안하다는 사과는 커녕 문을 잠그고 나오지도 않고 두어시간이 지났습니다.
문앞에서 "그냥 뭐라 하지않을테니 선밴데 사과를 해라~문을 열어라"
동기들의 달렘에도 불켜진 pc룸에선 인기척만 들릴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어떻게 된건지 저 먼 복도 어두운곳에서 관리조교가 왔습니다.
저와 함께간 동기들이 상황설명을 했더니 어이가 없게도
그 관리조교가 오히려 제가 간섭한것에 대해 저를 때리려는 액션을 취하며 위협을 가하며
(저 진짜 주위에 사람이 많았는데도 무서웠습니다. 전 겨우 46kg이구 그쪽은...남자니까..)
지갑을 던지고 벽쪽으로 절 몰아세우는데 어찌 두렵지 않겠습니까?
주위에서 겨우 진정을 시키고 나서 관리조교가 한말이 가관이었습니다.
"내애인과 나한테 먼저사과해라"
그때 애인은 pc룸에 있었고 전 세번씩이나 관리조교 한테 세번씩이나
"미안합니다"로 공손히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단지 그 애인이 있는 pc룸 문을 열어주는 조건으로요.
저 정말 맞고 고소하려다가.. 맞짱떠서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강조하고 싶은데 관리조교도 저보다 어린선배입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사과한마디 받으려던거 뿐인데 저한테 무조건 잘못했다고 사과하랍니다.
어두운 시간..어두운 복도에서 잊을수가 없습니다. 분해서 미칠거 같습니다.
선배면 다랍니다. 학회장이라는 사람이 옆에서 그럽니다.
"초중고 나이 아무 소용없다. 대학선배가 평생선배다."
2시간동안 그 어린후배의 사과 ("미안하긴한데 그럴려고 한거는 아니지만.."이러더라구요)들을려고
그 여자 남친에게 싹싹 빌었습니다.
저 너무 억울합니다.
제 얘기 들을 사람들이 누가봐도 그 여자후배가 잘못한건데도
자기애인이니까 감싸고 도는 미친nom이라고
사람아니니깐 잊으라는데..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저로서는 그냥 무시하고 열심히 수험생의 길을 걸어야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억울합니다.
그 놈 애인이랑 헤어지면 그땐 다른 여자한테도 그럴까요?
그런 사람이 교사되서 학생들 가르치면 어떻게 될지...
혹시 늦게 시작하거나 재수. 삼수해서 대학가실꺼면...고민 심각하게 하십시오.
학번우선이며 학번 높은 애인가진순입니다...
3살,4살 어린후배한테 반말들어도 야자해도 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