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게시판에 있는 글들 읽어보기만 하는 사람인데요. 음.. 그냥 그런글들을 읽을때는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더니.. 제가 직접,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니.. 정말 여러가지 글들이 현실처럼
살갑게 느껴지는군요..
음... 사건의 발단은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 있는 해당 신발가게를 지나칠때였습니다.. 원래는
지하상가들의 이미지가 안좋아서 그냥 지나치고 마는데.. 그때는 음.. 왠일인지 신발을 한번 구경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서리 밖에서 좀 구경하다가 얼마냐고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음.. 비싸더군요... 제가 워커식 단화를 하도 많이 사봐서(뭔지 아시져? 면바지에 즐겨들 신는 극세사로 된 단화, 펠트화라고도 하나요? ) 아무튼 그게 얼마냐고 물어보았더니.. 28,000이요!! 하는거였습니다... 그옆에 있었던 키높이 신발이라는 거는 36,000원을 부르더군요... 허거덕!!! 가격이 몇개월 사이 폭등했나? 사실 그 신발 흥정만 잘하면 20,000에도 살 수 있는 신발이고... 후에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16,000, 17,000에 팔고있더군요... ㅋㅋㅋ 실제로 몇개월 전에 노량진 공무원학원앞 신발가게에서 22,000에서 산 신발이거던요... 내참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그렇게 지하상가에서 파는거면 더 싸야하는거 아닙니까?
암튼, 인간적으로 28,000은 너무 심하게 부른 가격이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우와 비싸다~ 라는 말이 정말 순간적으로 튀어나왔으니까요.. 아마 이 아저씨 제가 양복을 입고 있어서 캐주얼에 신는 단화가격을 몰랐는지 알았나봅니다.. ㅋㅋㅋ 저 사실 그 신발만 학창시절부터 주욱 신어서 15켤레도 더 넘게 샀었거든요...
암튼, 제가 신발파는 쑛다리에.. 좀 재수없게 생긴... 아저씨한테 그랬습니다. 아저씨 이 신발 너무 비싼거 아니에요? (실제로.. 너무 비싸게 부른게 맞으니까요.. ) 그랬더니, 자기네 물건은 다르다네요.. ㅋㅋㅋ 기가막혀서 누굴 무슨 바보로 아나? 아무리 요리조리요리조리 살펴봐도 옛날에 내가 산 신발이랑 똑같은데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아저씨, 이런 종류 신발이 다를게 모있습니까? 그 신발이 그 신발이지요.. 그랬더니.. 퉁명스럽게 그럼, 그 집가서 사랍니다 ㅋㅋㅋ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나오려는데.. 정확히는 음.. 제가 신발사이즈가 없는거 같다고 하니. .. 자기가 찾아봐 주더군요.. 그래서 함 보구.. 음... 비싸도 좀 깎아서 사볼까 하고.. 좀 생각해보다.. 그래도 이건 비싸도 너무 비싸구나 생각되서.. 다음에 올께요. 하고 나오려는데.. 이 아저씨가 시비를 거는 겁니다. 반말로... ㅋㅋㅋ
그래서 그랬습니다. 아저씨 왜 저한테 반말하세요? 그랬더니만... 한다는 소리가... 왜? 반말하면 안되냐? ( <---- 모 이런 놈이 다 있습니까? 손님한테 이래도 되는겁니까? 완전 뜨내기 장사만 하다보니
서비스 개념이 완전!! 상실됬나봅니다.. ㅋㅋㅋ) 아참.. 그리고 또 한마디 너도 반말해라~ 이러더군요..ㅋㅋㅋ
음.... 그래서 저도 반말해주고 나왔습니다. 장사 똑바로 하쇼, 바가지나 씌우지 말고! 라구요.
아~ 진짜 지하상가에서 물건사는게 아닌데.. 아니 물건값도 물어보는게 아닌데.. 제가 실수했나봅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는 차원에서 글 올립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지하상가에서 물건사시지 마세요.
잘못하다 봉변당합니다. 저처럼 말이죠... 음...... 거기다가 덤으로 기분이 상당히 불쾌해진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