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리 영감 이야기 ( 에피소드 뒷 얘기~ )

해뜬다 |2004.10.24 11:32
조회 370 |추천 0

안냐~세요...   뜬다 입니당...^^

 

이제 정말..겨울 이네요

 

낙옆이 조금씩 진다 했더니......

 

겨울이 씽긋 웃으며 우리 곁에 다가옴을  몸으로 느끼네요.....*^^*     

 

 

지금부터 우리 영감 이야기를 좀 할까~~하는데.....*^^*

 

괜찮쵸?...  *@.@* 초롱초롱...( 안 괜찮아두...읽어....이뛰...... ㅡ_ㅡ^  )

 

음.....에피소드를 읽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록키가 요즘에는 앞다리를 못쓰거든요....

 

1년전만 하더라도 산책하러 가면  절뚝거리면서라도 걸었는데...     

 

지금은 가슴으로 바닥을 쓸고 다니네요....

 

가끔...  넓은 잔디밭을 보면 영감이랑  데이트?? 

 

했던 기억이 떠올라 씁쓸한 웃음이 나오네요.....

 

푸른잔디 위에서  톡 ~ 톡  뛰어 다니면.......

 

전 멀리서 영감 불러오곤 했거든요.... *^^*

 

이젠 늙어 가는 속도가 놀랄 정도이네요

 

허리도 굽고....  

 

뒷다리도 힘이 거의 빠져 거의 하루종일 큰대 자로 누워만 있네요....

 

제가 퇴근하면 반갑다고 움직거리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애처러운지...

 

꿈틀거리며..안 움직여지는 팔다리를  이리저리... ㅠ.ㅠ

 

장애견용 휠체어를 사줄까..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용하다는??

 

동물병원에도 알아 봤지만 그나마...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이고  노환이라...    실패할 가능성도 많고.....

 

못난 주인이라 쳐다 보기만 하네요....

 

영감도 하루종일 뻗어 ?? 있을려니 등창 같은게 오는지.......

 

요즘은 자주 낑낑 거리고 발작증세도 보이고....

 

그래도 밥은 잘먹고 응아는 3번이나 질러대서.....

 

그거 치운다고 영감 야단치는 나쁜 주인이네요.... ㅡ_ㅡ;;

 

한달 전 인가?   록키랑 송정으로 드라이브 갔는데...

 

이젠 한손으로 안고 운전하기도 힘들더군요...

 

몸이 오그라들기 시작해 자기도 힘들고 저두 힘들고.......

 

전엔 한손으로 안으면 자기가 운전하듯이 앞도 보고 옆도 보고......   

 

가끔  백밀러도??  보고 하더니...ㅋㅋㅋ

 

사람도 편하게 숨 거두는게 복 중에 하나라죠?

 

지금 제 소원이라면......

 

우리 록키가 가는날 까지 건강하게 힘들지 않았음...   하네요.....

 

내일..  헤어지더라두.....

 

사랑하는 내친구....영감이랑...........................................

 

여러분이 기 한번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푸른 잔디를

 

맘껏..

 

달릴수 있게.......

 

사랑해..... 록키야..................

 

내...

 

친....구....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