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급히 이사를 해야해서 전세금중 50만원을 못 받고 이사를 했거든요
그때가 3월초인지라 그다지 방이 잘 나가지는 않는 때였는데
하루빨리 이사해야 하는 상황이라
주인과 합의하에 50만원은 조만간 받기로 하고
일종의 증명서 같은거만 (50만원 받을거 있다는 식의..) 주고 받고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사 후 찾아간 주인은 돈이 없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 하더군요
제가 이사할때의 주인이 이사 들어갈때의 주인이 아니고 새로 들어오신 분들 이었는데
주인 내외와 애 둘딸린 딸 하나 이렇게 다섯 식구였어요
그 많은 식구를 아줌마 혼자 벌여 먹이는 상황인데다
이 사람들도 전 주인에게 사기 당하다싶이 와서
들어오자 마자 집수리다 뭐다 돈 엄청깨진거
저도 모르는 바 아니었기에 첨 갔을때는
되는 대로 빨리 주세요 하고 연락처 주고 받고 왔었습니다.
그러다 이사 나온지 두달 정도 되어가는데도 연락이 통 없는 거예요
답답한 맘에 다시 찾아갔죠
그러자 아줌마 태도가 확 바뀌는데 당황스럽더군요..
"아니 아가씨 나도 돈이 있으면 주지 왜 안 주겠어. 돈이 없는데 어떻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솔직히 기분 엄청 나빴죠 같은 말이라도 꼭 저런식으로 해야하나
그러면서도 한번 더 참고 왔습니다.
그러고 또 두달이 지났네요
제가 이사 나온게 3월 말쯤이었거든요 이때는 7월이었어요
주말을 이용해 찾아 갔는데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사람이 안나오더군요
분명 집 안에선 티비 소리도 나고 있고 사람이 전화 통화하는 소리까지 들었거든요
계속 문을 두드리며 서 있었는데 5분이 지나도 안나오는거예요
누가 이기나 하는 식으로 계속 문을 두드리며 서 있었는데
그 집 손자 손녀가 내려 오더군요
이 아이들은 초등학생 갓된 애들인데
제가 집에 아무도 없어? 그랬더니 "엄마 있는데요" 그러고는 엄마 엄마 그러면서 문을
저와 같이 두드리더군요 -.-;;;
그랬더니 그집 딸래미가 나오는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집에 계시면서 왜 나와보지도 않으시냐 했더니 소리를 못 들었다네요 --
귀머거리도 아닌데
여튼 그 여자랑은 길게 할 얘기가 아닌지라 저녁 시간에 오겠으니 아줌마더러 집에 계시라고 말하곤
저녁 9시에 들렸더니 데뎅 -- 집에 불이 꺼져 있더군요
이때부터는 열이 받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전화를 했죠
아줌마가 받으시대요
한소리 했더니 깨갱 깨갱하면서 미안해 아가씨만 연발하는거예요
돈은 계속 없다 그러고 ㅡㅡ
아니 대체 그럼 뭘 먹고 살고 있는거야
한달에 5만원씩만 붙였어도 거의다 갚고도 남겠구만
돈 없다고 생 억지쓰는것도 짜증나고 재수없었지만
미안하다고 좀만 기다려 주라 전화 한통하는것이 그렇게 어렵나요?
기다리는 사람 생각도 안하고
한다는 소리가 돈이 없으니까 미안해서 안했지 돈 있음 했지 이러더군요
이 돈 어떻게 받아 낼수 없을까요
지금이 10월인데 이제 곧 11월인데
아직까지도 돈 없다는 말만 연발하고 있어요
서로 쓴 증명서 가지고 돈을 받을 방법은 없을까요?
그렇게 큰 액수가 아니라 변호사나 이런거 하는거도 웃기고 ㅡㅡ
나가는 돈이 더 많을테니
아주 돌겠습니다 ㅠ.ㅠ
제가 아직 20대 중반 이거든요
여자라고 무시하는건지 뭔지 아예 돈 줄 생각을안해요
이일을 어쩌면 좋죠?
그 집 아저씨는 진짜 착해요
나한테 미안해 죽을라고 그러고
제가 언제까지 주겟노라 각서라도 써 주라니 여자는 돈이 없어서 그것도 못 써주겟다 하고
아저씨는 옆에서 아가씨 애타겠네 써주지 그래.. 했더니 아줌마가 째려보고 ㅡㅡ
어떻하면 좋나요
50만원 절때 작은 돈 아니거든요 저한테 ㅠ.ㅠ
좋은 해결책 아시는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참고로 말로는 들어 먹지 못하는 동물같은 여잡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