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많이 춥죠?? 감기들 조심하시구요
전 오늘 주사 맞아요 ^^ 히히히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고 3!! 누구나 알겠지만 고3 명찰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대학이란 목표를 고 3이라면 모두 향해 가야 한다 물론 강압적인건 아니지만 대게 부모님들의 바람이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고3들은 강압적으로 느낀다 그래서 수업 또한 국영수 위주의 수업이기 마련이다 다른 과목을 무시해서가 아니고 다른 과목들은 일주일에 한번 2번의 수업으로 모두 커버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목마다 선생님들의 특징은 있는 법!!
우리 국어 담당 선생님은 여자분이다 아주 감성적이시고 물론 수업에 있어서도 열정적이시다 그리고 가장 좋은건 고3의 괴로움을 가장 잘 알아주신다는 ㅋㅋ
그런데 오늘은 너무 싫었다 ㅡ.ㅡ
“자 오늘은 수업 조금 일찍 마치고 편지 쓰는거 하자!!”
대략 난감했다 초등학교때 이후 편지라고는 써보지도 않았구만 왠 편지?
주변에선 웅성 거린다 (당연하지 나도 쓰기 싫구만)
“조용 조용 니들이 써야 하는 편지는 위문편지다”
-0- 위문 편지라 함은 나라를 위해 애쓰고 계신다는 국군장병들께 쓰는 편지를 말함이 아니던가??
그거 애들이 쓰는거 아닌가??
“자 그럼 수업하자 수업은 대신 40분에 마쳐준다 10분 하고 쉬는 시간 까지 써서 제출 하도록!!”
그럼 그렇지 수업은 다 하시겠지.. 암암~
정말 수업이 끝나고 하얀 편지지와 봉투가 앞에 놓여졌다 정말 쓰란 소린가?
“거짓말인줄 아랐니?? 자!! 시작~”
고 3이라니깐요!! 저희는 국 영 수를 열심히 해야 한단 말이예요!!
하지만 애들은 열심히 편지를 쓰고 있었다 -_-+ 이것들이 군인아찌들이랑 썸씽 날일있나?
다들 쓰는데 안쓰면 분명 불려갈꺼다 ㅡ.ㅡ;; 그냥 쓰자
“아저씨 안냥~ 나도 안냥~
날씨가 많이 춥네요 이제 곧 시험인데 아저씨!! 저 고 3이거든요!! 그니까 짧게 쓸께요
군 생활 많이 좋아 졌다 그러드라구요 저희 아빠가 사촌 오빠 한테 항상하는 말인데.. 그렇게 좋아졌어요?
저야 모 아는게 없으니까 할말은 없지만 서도..
좋아졌으니까 군생활 잘하시고..
나라도 열심히 지켜주시고~
전 이만 공부 하러 갈랍니다. ^^ 바이~~~~”
정말 간단하게 적어낸 편지 누군가 한테 가겠지 흐흐 읽고선 참 난감하겠군!! 하는 생각을 하며 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다음 국어 시간이었다
“니들이 써준 편지 군대에 보냈다~^^ 다들 수고했어”
선생님은 선생님 동생이 있는 부대에 편지를 보냈다고 했다. 흠 대략 학생들의 노고로 동생에게 뭔가 보답을 받으시려는 음모가 가득 한 것 같았다 선생님 미오요!!
그렇게 편지를 써서 보낸건 까맣게 잊어 버리고 난 수능을 치뤘다 생각보다 성적은 괜찮았다 으흐흐흐흐흐-_-V
집에선 공무원 공무원을 외치고 다니셨기에 나도 자연스레 그 분위기에 휩쓸려 행정과로 맘을 정했다
수능이 끝나고 우리들은 신났다 수업도 일찍 마치고 이제 곧 대학생이 된다는 생각에 모두들 마음만 분주하다
“야 혜린아 오늘 우리 백화점 가자!!”
“엥? 왜 아이쇼핑하게?”
“아니~ 엄마가 용돈 주셨어~ 화장품 사러 갈려고 헤헤헤”
“-0- 좋겠다 나도 따라가주마!!”
난 영미랑 같이 백화점을 갔다 교복을 입고 간게 실수였다 사람들은 아직 우릴 학생으로 본다 사복입으면 그래도 아가씨 소리 듣는데.. 괜히 입만 나온다
간단히 화장품을 사들고 나와선 패스트푸드점엘 갔다 따뜻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커피를 마시는데…
“혜린아~”
“응?? 아 뜨겁다”
“민정이 편지 답장 받았다드라??”
“엥?? 무슨 답장?? 우리 언제 편지 썼냐?”
“아니 왜 그거 있잖어 위문 편지..”
아주 오래전 일이라 까먹고 있었다 맞다 썼었지..
“그래? 후후 민정이 집 주소도 적어보냈다니?”
“그랬나봐 집으로 답장이 왔드래~”
“ㅋㅋ 잘됐네~ 잘되면 군인 남자친구 생기겠네 쿄쿄쿄쿄”
난 영미랑 수다를 떨다가 집으로 돌아 왔다
“혜린아 밥 먹어~”
“응?? 아니~ 나 먹고 왔어~”
미래의 대학생활이 난 너무 너무 기대된다~ 아하~~~~~
학교에 갔는데 민정이가 부른다
“혜린아~”
“앙~ 민정 민정~ 러브 모드라믄서~ 으흐흐흐흐”
“어? 어우야~ *^^*”
민정이 부끄러워 한다 정말인가 보다.. 오우~ 능력이 있는걸??
“국어 선생님이 너 찾으셔 교무실로 언넝 오래”
“앙 아라쏘~ 고마오~”
머 시키실거 있으신가? 난 그냥 멀뚱멀뚱 교무실로 들어 갔다
“선생님~ 부르셨어요?”
“어 응 혜린이 왔구나~ 혜린아 편지 왔다”
“네?? 무슨 편지요?”
“왜~ 니가 저번에 썼던 위문 편지 말이야~”
“네??”
-0- 정말 할일 없는 군인이었나보다 내가 쓴 편지를 보고 답장을 보내다니~
“자 가져가~ 참 이번에 시험 잘 봤담서?”
“잘보긴요.. 헤헤”
난 멋쩍게 교무실을 나왔다
“혜린아 너 교무실 갔다 왔담서? 왜??”
영미랑 민정이 윤주가 다 모였다
ㅡ.ㅡ 어떻게 말해줘야 하지??
“어~ 흐흐 편지 받았어”
“엥?? 무슨 편지?? 혹시 너도??”
“어.. ㅡ.ㅡ 맞어 그 위문편지 답장 받았어~”
꺄~~~~ 지지배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다 머 대단한 일이라고.. 그럴수도 있지!!
“야 봐봐봐봐~”
당사자는 확인도 안했구만 지지배들이 더 설친다.
“알았어 알았어”
편지 내용은…
“윤혜린이라고? 흠 이름은 이뿌구나? 이름이 이뿌면 얼굴을 별로라던데..
난 정은성 이름 멋지지?? 그래서 얼굴이 별로 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난 얼굴도 잘생겼거든 ^^
고 3이라고 했냐? 흠 힘들때구나~ 고생이 많겠지만 그래도 어쩌겠냐!! 넌 고3인걸!! 계속 고생하고~이 편지가 도착할때쯤 수능이 끝났겠지? 답장 쓰라고 일부러 늦게 답장을 썼다
괘씸해서 답장을 안하려 했지만 그래도 고3이면서 편지를 쓴게 가상해서 답장을 써주셨으니 감사하게 받고 답장 꼭 쓰거라~”
-_-+ 머냐 이건..
“이 아저씨 웃긴다!! 캬캬캬캬캬”
친구들은 옆에서 깔깔깔 난리가 났다 어쭈!! 해보자는 거지!!
답장을 안쓸까 하다가 하도 열이 나서 답장을 써주었다
“정은성 아저씨라고 하셨나요?
제 편지를 보시고 답장까지 써주시고 너무 너무 감사하네요
말씀데로 수능도 끝났구요 아주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저씨께 보내드릴 답장은 이게 마지막입니다. ^^ 군생활 마저 잘하시구요 병장이시든데 제대도 얼마 안남으셨네요 빨리 제대하시기 바래요~ 그럼 빠빠~~~”
길게 하고 싶은 얘기도 없었고 그래서 난 또 간략이 메모 하듯이 해서 보내버리고 말았다
친구들은 나한테 답장을 썼냐고 계속해서 물었지만 난 쓴 것 같지도 않은 답장으로 말을 해주고 싶진 않았다
왠지 꼬이고 있는거 같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