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醜面游龍 (113)

솔아 |2004.11.03 09:15
조회 491 |추천 0

  효연이 급하게 그쪽으로 몸을 날려 확인하여보니 청룡단원들이 진을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제압하고 있었다. 이곳  저곳에서 약간의 소란이 있었으나 금방 조용하여 진 것을 보니 모두들 효연의 당부대로 난석진을 이용하여 제대로 제압한 모양이었다.

그래도 미심쩍어 난석진에 들어서 확인하여보니 침입한 자들의 무공이 절륜하여 난석진 사이를 교묘히 움직이며 청룡단원들의 공격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들은 난석진을 조금 이해하고 있는 듯 하였다. 효연은 즉시 달려들어 자신의 무영장과 현음지를 동시에 사용하여 청룡단원과 합세하여 제압하였다. 효연은 이곳저곳에서 교전을 벌이는 청룡단원들 속에 뛰어들어 한 시진 정도 만에 전부 제압하여 모아놓으니 모두 8명의 침입자를 생포하게 되었다.

이들을 전부 연무장에 옮겨놓은 효연이 직접 이들을 심문하기 위하여 나섰다.

“전부 쥐새끼처럼 침입하여 무엇을 건지려 하였나?”

“우리가 사로잡혔으니 그 치욕만으로도 죽음보다 더한 것. 그러니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어서 죽여라.”

“흠.... 그것 참 아직 기개가 살아있었군,,,, 내 물음에 답하면 편안한 죽음을 주지.”

“이곳에는 네 물음에 답할 사람이 없다.”

“그렇게 대답하는 너는 누구냐?”

“우리 모두는 이름도 없는 사람들이니 물어봐야 입만 아플 뿐일 것이다.”

“그래? 이름도 없다. 그럼 너희들을 길러낸 사람은?”

“우린 아무것도 모른다. 오직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대로 움직이기만 할뿐.”

“그럼 그 위라는 곳이 어디지?”

“더 이상 아무 말 않겠다.”

“당신들의 무공이 이미 경지에 들어섰기에 앞으로 무림의 평화에 걸림돌이 될 것은 분명한 일.... 더 이상 나쁜 짓을 막기 위해서 부득이 당신들의 무공을 폐지하려하니 나를 원망하지 말고 그대들에게 악독한 명을 내린 그대들의 상전을 원망하시오.” 효연은 머뭇거리지 않고 그들의 단전을 파괴하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부득이 이들은 조금 고통스럽게 자신들의 단전이 파괴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효연은 이들을 우선 석뢰에 가두었다가 잠잠해졌을 때 풀어주라 명하였다. 이들을 모두 석뢰에 가두자 효연이 영충과 칠흑 같은 장원 밖으로 다시 나가 유혼교도들의 움직임을 살피기 시작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장원 밖에는 근 이백여명의 유혼교도들이 명을 기다리는지 은신한 채 대기하는 듯 하다. 영충에게 전음으로 ‘여기에서 기다리다가 진입하려는 자들을 암격 하시오. 난 지금부터 어둠을 이용하여 이들의 내부를 휘저을 것이니.’

‘알겠습니다.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오.’

효연은 칠흑 같은 어둠과 지형을 이용하여 유혼교도들 사이를 움직이며 순간적으로 사혈을 제압하여 약간의 옷 스치는 소리만으로 유혼교도들을 죽여 나가기 시작하였다. 

소림과 개방의 참화를 생각하면 이들을 모두 도륙하여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지만 은밀하게 해치워야 하는 지금은 숨어있는 유혼교도들을 재빨리 제압하는 것이 유혼교에 더 큰 치명타를 입히게 되는 것이기에 소리 없이 살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행히 칠흑 같은 그믐이라 효연이 행동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효연은 숨어서 움직이며 벌써 사십 여명을 살상하지 않았나 싶었다. 이제는 이들의 지휘부를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움직이는데  숲 전체가 갑자기 혼란에 빠졌다. “누가 이곳에 침투하였다!”

“사람이 죽었다.” 여기저기에서 소란이 일어나고 많은 인영이 소리 나는 곳으로 날아들기 시작하였는데 순식간에 백여 명이 모여들었고 효연의 주변에도 인영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효연도 그들과 같이 움직이며 주위를 살피는데 다행히 어둠에 가려 피아를 식별하지 못하는듯하였다.

효연은 소매 속의 유엽비도를 양손에 다섯 자루씩 나누어 쥐고 그들이 모여드는 곳에 다가서니 모두들 많은 인원이 죽어있는 것에 놀라 아연해 하며 긴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잠시 눈치를 살피다가 이들을 지휘하는 자들만 골라 처치한 후에 빠져나가려 그 시기를 노리던 차에 “그 놈들이 선수를 친 모양입니다.” 하는 소리가 들렸다. 효연의 등 뒤쪽에서 들렸는데 순식간에 효연을 지나 앞쪽으로 나가고 있는 인영은 여섯 명으로 꽤나 높은 무공의 소유자로 보였다. ‘옳지 잘 걸렸다.’ 효연은 쾌재라 생각하여 조금 더 접근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대기하였다. “음..... 이놈들이 어떻게.....”

“장원으로 침투한 사람들에게서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소?”

“아직 아무런 신호가 없어서 계속 대기 중이었는데....이런~”

효연은 모여 있는 십여명의 사람들을 향하여 순간적으로 유엽비도를 열 자루씩 두 번 날려 보냈다.

“피해랏!” “아악~” 인영이 비산하였으니 모두 피하지 못했는지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지는 것이 보였다. 효연은 얼른 공중으로 솟아올라 초상비의 신법으로 영충이 은신한곳까지 단숨에 날아와 영충과 함께 난석진 부근까지 위치를 옮겨 유혼교도들의 동정을 살폈다.

숲 전체가 움직이는 듯 요란하더니 유혼교도들이 갑자기 천무장으로 난입하려는 행동을 하였다. 모두들 천무장을 향하여 함성소리와 함께 돌진하고 있었다. 효연은 난석진 앞에서 이들에게 유엽도와 나뭇가지 돌 부스러기 등을 쏘아내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무차별 살상을 하였고 영충은 교룡편을 이용하여 다가서는 유혼교도의 목을 감아 던지니 목을 감긴 자는 독아에 찔려 즉사하였고 날아가 덤벼 오는 자들에게 부딪쳐 그들의 칼에 도륙이 되는 등 일대의 혼란이 일어났다.

멀리서 유혼교주가 악을 쓰는 소리가 들렸다. “모두 죽여 버려라! 한 놈도 살려두어선 안된다.”

하지만 난입하던 유혼교도들만 쓰러지고 있을 뿐 진입하던 자들이 전부 난석진에 갇혀 청룡단원의 손에 의하여 고혼이 되고 효연과 영충의 손에 의하여 속절없이 죽어갔다.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는 듯 하였으나 일방적인 살육만이 있었다. 난입하던 유혼교도들은 거의 전멸하였고 천무장에는 경상자들 몇몇만 있었으니 대승이라 하여도 무방할 것이다.

효연은 영충을 대동하여 유혼교주가 악을 쓰던 곳으로 쫒아 들어갔다. 예닐곱의 인영이 모여 서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효연은 유엽도를 전부 털어 그들에게 쏘아내며 “모두 죽어랏!” 소리를 쳤다.

“”으악!~“ 몇몇 비명소리가 들리고 모여 있던 자들이 병장기를 빼어들고 효연을 향해 짓쳐들어왔다.

효연과 영충이 그들을 향해 동시에 공격을 가하자 검광과 편광이 허공을 가르며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였고 유혼교도들이 전멸한 것을 알게 된 그들은 죽기로 덤벼들었으나 이미 승세는 가름 나 있었기에 기가 꺾인 그들이 자신의 무공을 다 펼쳐보지도 못하고 쓰러져 버렸다.

“크크크.......크하하하.......” 유혼교주의 미친 듯한 광소가 밤하늘을 가르며 퍼져나가고 있었다.

모두가 쓰러진 저편에 유혼교주 혼자 서서 효연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 맹수의 눈빛으로 효연을 쏘아보고 있었다.

“이제 당신의 작전은 완전히 수포로 돌아갔으니....”

“아직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흐흐흐흐..... 아직 내가 살아있으니......”

“그런 셈인가요?”

“나 낙구백 이 자리에서 쓰러진다 해도 네놈과 같이 죽을 것이다.”

“음..... 당신이 어찌하여 유혼교주가 되어 악행을 저질렀는지 아직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소.”

“크하하하하.... 사람에게는 다 제 길이 있는 법.... 나는 나의 길을 왔을 뿐이다.”

“그럼......” 효연이 영충을 뒤로 물리고 진운을 쳐들어 진운배사의 검례를 올린다.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유혼교주가 검신이 까만 묵철검을 들어 검에 내력을 주입하기 시작하였다.

“우웅~” 묵직한 검명이 듣는 이의 소름을 돋게 하였다. 효연도 검신에 내력을 주입하자 진운에서 희뿌연 안개 같은 검기가 진운을 감싸며 흐르기 시작하였다.

“야 앗!” 유혼교주가 먼저 선제한다. “깡!” 한차례 검이 부딪치고 둘 사이는 삼 장여 벌어졌다.

마치 굳어버린 망부석인양 꼼짝도 안하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들은 서로 자신의 최고 절예를 사용하여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려 신중을 기하는 것이다. 몇 번의 검초를 교환하였으나 그 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어느덧 동편에서 여명이 밝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흐릿하게 보이던 이들의 신형이 이제는 멀리에서도 뚜렷하게 보일정도로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천무장에서는 난석진 사이로 하나 둘 인영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유혼교주와 효연에게는 초긴장의 상태가 유지되어 건곤일척을 준비하는듯하였고 이를 구경하는 천무장의 사람들도 긴장하였는지 침 넘어가는 소리가 멀리서도 들리는 듯하다.

유혼교주는 이제 모든 것이 어긋나 자신만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 최후의 일전을 그리는 듯하였다.

침중한 자세에서 전신의 공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하는지 옷이 풍선처럼 부풀기 시작하고 전신의 근육이 팽팽한 긴장을 시작한다. 효연도 이를 보고는 진운검을 하향세로 하여 공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하였다. 효연의 주위에는 안개구름 같은 검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였고 이에 대하여 유혼교주의 주변에는 검은 기운이 피어오르며 그 색이 점차 짙어지기 시작하였다. 순간 두 기운이 정면으로 충돌하자 “콰르릉~” 천지가 개벽하는 소리와 함께 주변의 흙모래와 나뭇잎들마저 허공으로 치솟아 앞을 볼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검은 기운과 하얀 효연의 강기가 재차 허공중에서 부딪치고 “콰콰쾅~ 우르릉~” 땅이 흔들리고 주변이 암흑 속에 갖혀 있는데 섬광만이 유성처럼 서로를 향해 쏟아지고 있었다. 잠시 흙먼지가 가라앉자 효연은 진운을 중단세로 변화시켜 검극을 유혼교주에 향하고 왼손으로 검봉을 누르는 듯한 자세가 되었다. 유혼교주는 처음 효연의 자세와 비슷하였으나 검극이 땅에 닿아있어 일반적인 출수자세가 아니었다. 뭔가 노리는 수가 있는 듯 하여 효연이 직접 치고 들어가지 못하고 경계를 하는 듯 하였다. 잠시 대치하는 상태가 이어질 때 유혼교주가 갑자기 공중을 삼 장여를 날아오르더니 회룡번신의 경공술로 방향을 틀어 직선을 이루며 효연에게 곧바로 날아드는데 검기에 의하여 주변의 공기까지 끌려드는 듯한 흡입력을 발생시키고 있었다. 효연 역시 지면을 박차고 오르니 유혼교주는 신검합일의 형태로 효연을 향하여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조금 더 위에 올라있던 효연이 아랫방향으로 검강을 내쏘기 시작하였다. 최후의 절초를 사용하기 위함인지 전신의 공력을 모두 쏟아 부어 검을 휘두르니 하얀 검강과 검은 흑기가 허공에서 무시무시한 굉음을 내며 정면으로 충돌하여 흩어지기 시작하였고 반탄력에 의해서인지 삼장정도를 더 솟구친 효연이 다시 유혼교주를 향하여 쏘아져 내려오며 검강을 세 줄기로 나누어 유성처럼 내려 꽂고 있었다. 유혼교주도 이것이 거의 마지막 순간임을 직감하였는지 묵검을 밀어 올리며 검기를 형성하여 검강에 정면으로 부딪쳐갔다. “우르르...... 콰콰쾅~” 검기가 부딪치며 진동을 이루더니 결국 검과 검이 폭발음을 내며 부딪치고 두 사람의 신형이 멀리 갈려진다. 효연의 의복은 검기에 의하여 너덜너덜 하였으나 의연한 자세로 유혼교주를 바라보고 서있었다. 하지만 유혼교주의 눈동자는 풀려 동공이 확장되어있었고 그의 가슴에는 작은 혈흔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유혼교주가 비틀거리기 시작하였고 효연은 진운을 검집에 갈무리 하며 유혼교주에 다가서기 시작하였다. “흐.......지금 그 초식은?”

“은하성검의 유성추혼 입니다.”

“아직 미완성인 듯 하였는데.....”

“미완성이 아니라 비검술인데 제가 검으로 대신 하였지요.”

“그랬나?......”

거목이 쓰러지고 있었다. 유혼교주가 비틀거리더니 결국 쓰러지고 가슴의 작은 혈흔에서는 피가 내비치기 시작하였다. 한번 숨을 몰아쉬는 듯 하더니 결국 눈을 감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만다.

“와아~” 천무장에서 기쁨의 함성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할 때 해도 떠올라 긴 밤의 혈투가 그렇게 끝을 맷었다.

 

제가 좀 무리하는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자꾸 졸리니.... 집에서 두편을 써왔는데 회사에 오니까 졸리고...ㅠ.ㅠ 오늘도 두편을 올려야 하는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