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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잊어도 좋으련만 >

oicuand |2004.11.05 10:25
조회 88 |추천 0

 


      이제는 잊어도 좋으련만


이제는 내 그대를 잊어도 좋으련만

아직도 그대를 잊지 못하는 것은


내 여린 마음 탓이련가

지금도 그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는 것은

가슴 속 깊이 뿌리박힌 사랑 때문인가

부질없는 미련이 남아 있기 때문인가


이제는 그대를 추억 저 편으로 보내도 좋으련만

아스라한 기억 속에

노을 따라 보내주어도 좋으련만

하마 지금도 잊지 못해 마음 아파하는 것은

그 잘난 정 때문인지도 모르지


가슴 속에 키워 온 정하나가

마음을 떨궈도 떨구어지지 않음은

그리움이 멍울 되어 가슴에 박혔기 때문이겠지


이제는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바람에 날려 보내도 좋으련만


이제는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

낙엽에 같이 굴려 보내도 좋으련만


2004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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