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업을 하고있습니다.
오랫동안 영업을 해와서 어느정도 기초는 잡혀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템 홍보와 페이퍼워크와 고객대하는 응대방법까지
얼마전 '갑' 사람들과 같이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하는 일 자체의 특성상 단품판매가 아니라서 몇년동안 우리회사와
각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었고, 팀장님들 끼리는 거의 친구같이 지내는 사이입니다.
'갑'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한 직원이 영업부서로 인사이동이 되었다면서
환영식자리가 있었고, 그 환영식자리는 다른회사지만 친분이 돈독한
저희 팀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인사이동을 한 그 직원은 '갑'회사에서 오래 있다가 부서만 변경된 것이라
어색함같은 것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 직원의 얘기, 행동, 버릇, 습관 이런것들을 보고있다보니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마음에도 없는 소개팅제의도 해보며
아주 조금이지만 '저사람과 친해지고 싶다' 라는 마음이 속에서 일어나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술자리역시 회사분들이 함께 모인자리 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이것 저것 챙겨주고 눈치채지 못하게 작업도 조금 날려보곤 했지만
그분은 제게 그러더군요 '자꾸 나한테 영업안해도 되요'
그럼 전 그냥 속쓰려도 웃고 넘어갔죠
저보다 좋은 집에 저보다 좋은 학벌에 저보다 좋은 회사에 ..
이 감정이 이런저런 잣대에 비하면 안되지만, 그앞에선 왜소해지는 제가 창피합니다.
회사와 회사의 관계이기 때문에 다가서기 더 힘든 그런 상황
오히려 사적으로 알게되었다면 고백하고 다가서고 만나자고도 해볼텐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리석은 제 모습 그냥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