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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이런 남자를 좋아한답니다.^^

명상희 |2004.11.11 00:18
조회 87,267 |추천 0

오늘 낮에 남친이 엄마심부름으로 방앗간에서 떡 찾아온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떡 머하신데?가래떡이믄..떡국인가

    아직 설날도 마이 남았는데.음 떡복이 먹고싶다ㅋ >>

 

라고 문자를 보냈죠.(제가 워낙 떡복이를 좋아하거든요.^^;;)

 

 별뜻없이 보낸문자였는데.. 30분쯤 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나 지금 oo동인데 떡볶이 싸갈까?아님 거기서 살까?"

 

이러는거에요.

 

핫^^;;

 

당황스러우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씩~^^

 

글구 20분뒤에 전화와서

 

"집앞이야 나와~"

 

그냥. 남친이 왔다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서 룰루랄라~ 나갔는데

 

남친이 쥐어주는 검은비닐봉지 한보따리.ㅋ

 

안에는 김밥 1인분과 떡볶이 2인분이 있었어요.

 

진짜 감동의 눈물이 나더라구요.흐흣

 

김밥을 나눠먹고(제가 3/4는 먹었어요..ㅋㅋ남친은 집에서 떡은 엄청 먹었다고해서.ㅋ) 떡볶이도 먹고.

 

근데.. 이게 양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ㅋㅋㅋ

 

"떡볶이가 넘 많어~ㅡㅜ;; "

 

이러니깐 남친이

 

"내가 전에 1인분 먹어봤는데 왠지 좀 허전하더라고.. 그래서 2인분 사왔어~"

 

"근데... 그럼 김밥은 모야~ㅋㅋㅋㅋ"

 

"밥 안먹었을꺼 같아서. 밥되는걸루 김밥도 샀지~ㅋㅋ"

 

그리고는 마실꺼도 챙겨주더군요.

 

제가 남친한테 오늘 완전 감동먹었다고.. 이거 어디 게시판에다가 소문내야겠다구 ,그랬어요.ㅋㅋㅋ

 

그래서 요기 올려요 ^^ 내일 빼빼로 데인데. 솔로이신분들 염장 디벼지시라고.ㅋㅋㅋ(넝담~)

 

 

 

 

어쩌면 '김밥하나, 떡볶이 하나에 저렇게 감동받냐?' 이렇게 말씀하실수도 있을꺼에요.

 

근데 사실 이런게 더 감동적이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몇번의 연애를 해봤는데요.

 

사실 더 비싼 음식 더 화려한 장소. 당연히 가봤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여자들이 감동받는건 이런 자그맣지만 다정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기서 절!대! 빼먹으면 안되는 것.

 

아무런 예고도 없이 바로 '너희집 앞이야. 빨리 나와~!'  이러면...

 

저같이 3일씩 머리 안감고 뺑글뺑글 안경끼고 추리닝 바지 입고 집을 돌아댕기는 여자들에겐

 

정말.. 고맙지만 사양하고 싶은 남친이 됩니다.

 

어느정도 여자가 변신을 할 시간을 주세요.ㅋㅋㅋ

 

여자가 맘껏 변신할수 있게 20분의 여유는 주는 요정도의 센스~!!! 중요합니다.별표!!

 

그래야 좀더 남친에게 이뿐 모습을 보일수 있자나요.

 

'넌 이게 모냐~ 세수는 했냐?'  ←이런것 보단

 

'너 나온다고 머리감았지?ㅋㅋ 이뿌다~^^ '  ← 이런게 좋잖아요.ㅋㅋㅋ

 

 

커플이신분들은 이뿐 사랑 많이 하시구요.

솔로이신분들도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 클릭, 오늘의 톡! 남친을 사랑하지만, 그 남자도 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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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opet|2004.11.13 21:58
살아바라 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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