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3 결혼 .. 20일 겨우 넘었습니다.
맞벌이 부부입니다..
빚좋은 개살구인지... 나름대로 전문직인데 받는 돈이 얼마 안됩니다.
신랑 몇개월째 감봉씩이나 당해서....
우리 두리 합쳐 겨우 300입니다!!
감봉 당한 액수도 엄청납니다.
회사가 망한것도 아닌데,,,
100만원씩입니다..
겨우 살아란 이야기죠!!
감봉... 그 무시무시한 이유로 우리 다툰적 많습니다!!
20일 신부 :이직을 해라!!
20일 신랑 :아직은 회사일 지켜봐야한다..(지금 엄청 바빠서 매일 11시에나 겨울 들어옵니다)
머 그런한걸루 다투는데,,,,
조금 제가 물러서서 좀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올 2월에 만나서 6월에 상견례하고 10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은 느낌..
그사람 뒤에서 후광이 쫙,,
세상에 이렇게 괜찮은 남자가 있었구나,,,,
그땐 그랬습니다..
ㅎㅎ 지금도 물론 내남편이 최고인줄알고 살아가고있습니다.
참 괜찮은 사람인데...
조금 부족한게 있습니다.
참 "머"만 밝히는 여자 같습니다만..
돈이 없습니다!!
71년생인데 통장에 1000원짜리 잔고하나 없습니다.
그냥 그달 그달 월급 받는걸루 한달 살아가고,,,
넘기고 했나봅니다!!
(그렇다고 불성실한 사람 아닙니다..몇해전 사업실패로 빚 갚는다고 ,,,, 지금은 거의 빚 없습니다)
어떤 달에는 제가 거의 데이트비용 다 감당했던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저러 너절구레한 이유로 대략 1,000만원 정도 그 사람 빚정리 하는데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
신혼이여서 인지...생각보다 돈이 엄청 들어갑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생긴 카드 현금서비스도 있구요..
이것저것 생각하면 머리만 지끈...
전 뒷감당못해서 머리 아파한적 없거든요!!
내가 필요한만큼만,,,, 감당할수있을만큼만..늘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은 제게 조금 벅찬가봅니다!!
지금 저희 통장에 1만원 있습니다
우휴,,,
정말 한숨이 저절로........
근데요..
나 아직 젊거든요..
20일된 신랑...보기엔 후레후레해보이지만..
성실하거든요..
늘 찡그리고 걱정만하면서 사는 삶 싫거든요..
통장 1만원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결혼후 한번도 외식한적없고...
(신선한 과일쥬스에 샐러드 같은걸루 제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합니다)
영화 한번 본적 없습니다
(DVD 구입해서... 신프로 팍팍 봅니다)
홈인테리어 관심 많은데... 그거 생각 죽이고 삽니다
(어제는 사무실에 있던 라탄식 바구니 리폼해서 집에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아직 보일러 열 올려 팍팍 써본적 없습니다
(높은 침대에다 보온성이 뛰어난 이불..훌륭합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노력하고 살려고합니다.
신혼인데 대충 무시하고 살지 그러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혼전에 그렇게 대충 대충 생활했던거..
여기와서 많은 사람들이 남긴 글 보면서..반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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