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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정말로 지하철 자리 양보해주기 싫습니다.

나는.. |2007.01.17 22:45
조회 1,359 |추천 0

초등학교(절반은 국민학교 였지만) 시절에 항상 배우는 것 중에 하나가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때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해줘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지하철이나 버스 타다가 서서 가시는 노약자 분들을 볼 때, 자리 양보해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솔직히 자리 양보 받은 노약자들 중에 10중에 하나 정도만 고맙다고 인사 정도 해주지, 나머지 아홉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앉고 저를 몬봇척 하더군요...

 

뭐 뭔가를 바래서 양보를 해주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노약자들의 이러한 불쾌한 행동에도 꾹 참고 계속 양보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야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아침 일찍 지하철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피곤해서 대충 졸고 있었는데, 앞에 어떤 할아버지 (70대 정도로 보이는...)가 제 앞에 서 계시더군요. 그때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자리 양보해드릴려고 자리에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 자리에 대한 집착이 장난 아니시더군요. 제가 일어나자 마자 제 몸을 밀더니 빈 자리에 털썩 주저 앉으시는 겁니다. 제가 어이없이 생각하고 쳐다보았는데, 눈도 안 마주치고 가방에서 신문 하나 꺼내서 신문 읽으시더군요 ㅋㅋ

 

그 뒤로 제가 자리에 앉아 있을 때, 제 앞에 노인분들이 있던 말던 상관없이 그냥 앉아 있습니다.

그 이후로 노약자들에 대한 배려심이 싹 사라졌기 때문이죠.

 

뭐...나이드신 분들은 인터넷 하는 분들이 없어 제 글을 읽지는 않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예의없다고 하시지 마시고, 그쪽이나 먼저 예의를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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