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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인기있는 그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2004.11.12 14:24
조회 1,963 |추천 0

전 그녀를 몇달간 쫓아 다녔습니다.

둘이 서로 비슷한 시기에 서로의 남자친구,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자연스레 이야기할 기회가 많이 생기고, 또 자주 만났습니다.

그러던 중 전 그녀가 좋아지고 말았습니다. -_-;

(근데 그녀는 절 남자로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직접 물어 봐서 알았습니다. -o-;)

거의 매일 만나다 보니, 서로 많이 익숙해 져서..

이제는 거의 서로의 삶과 가치관(?)을 빠삭하게 잘 알고 있는 실정인데...

 

그녀는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얼마전에 소개팅을 했는데.. (저는 가슴이 무척이나 아팠습니다. -_-;; 좋아하는 사람이 소개팅 나가는 걸 말릴 명분이 없다는 것에.. -ㅅ-;)

그녀는 솔직히 나가기 싫었는데, 가까운 직장 상사가 반강제(?)로 (어쩌면 그녀도 내심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_-) 소개팅 주선을 했다고 합니다.

암튼 그렇게 소개팅을 나갔는데, 그녀는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마음 내키는대로 소탈하게(?) 행동했는데..

상대방 남자는 그런 그녀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사실 전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그러한 매력 비스무리한 마력을 지니고 있거덩요.)

그래서 그녀에게 그 사람한테서 하루에도 수차례 연락이 오고, 비오는 날에는 회사 근처에서 우산도 갖다 주고, 어제 즉 빼빼로 데이에는 빼빼로 비슷한 선물상자도 주고, 얼마전에는 꽃도 갖다 주고..

허허~

솔직히 전 이해합니다. 그녀는 마력적이니깐요. 허허~

하지만,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그녀의 삶과 가치관(?) 마저도 빠사악 하게 알고 있는 실정이라..

아니, 그녀가 매일마다 자기의 일을 말해 주기 때문에..

솔직히 알고 싶지 않은 것들도 알게 됩니다. (바로 소개팅 남에 대한 것들 말이지요.)

 

아.. 맞다.. 한 두어달 전에는 그녀의 회사 건물에 같이 입주해 있는 어떤 남정네가 그녀에게 편지와 꽃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아.. 맞다.. -_-; 어제 빼빼로 데이날에도 그 아저씨가 그녀에게 꽃을 또 줬군요.

앗 죄길.. 갑자기 언짢은 기억들이 나네요.. (사실 어제 일이라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암튼 이렇게 그녀는 인기가 좋습니다.. ㅠ.ㅠ

거듭 말씀 드리지만, 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마력이 있으니깐요. (아마 한 15마력 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괴롭네요. 좋아하지만, 그리고 그것을 그녀도 알지만, 남자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그녀를 구속할 수 없다는 것이.. (솔직히 구속이란 말.. 별로 않좋아하지만.. 지금 같아서는 그녀에게 지름 5cm 의 밧줄로 꽁꽁 묶어 놓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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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녀의 출근길..(전 가끔 그녀와 출근을 같이 합니다. 그녀가 심심해 할까봐.. 처음엔 그녀가 싫어했지만 요즘엔 저를 그냥 끌고 갑니다. -_-;) 에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나 : 요즘 너 인기 많네.. 맨날 꽃이랑 선물도 받고....... 받으니깐 좋아??

갸 : 처음엔 좀 부담이 됐는데, 이제는 좋더라..

나 : 그러냐..

.

. (잠시 침묵, 약 1분간?)

.

나 : 난 남자들이 너 좋아하는 거 솔직히 기분 나쁘진 않아.. (솔직히는 나쁩니다. 매우! ㅡㅅㅡ;;)

      그 사람들이 너 좋아하니깐 나한테 자극이 되고 난 더 열심히 살게 되는 것 같어..

     요즘은 무한 경쟁 시대자나.... 가만히 있음 그냥 죽는 거 자나..

.

.

갸 : 그럼 그냥 죽어.. (솔직히 제 말이 끝나고 0.1초도 안되서 튀어나온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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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ㅡㅅㅡ;;; (순간 할말을 잃었슴다..) 알았다.. 그냥 죽을께..

그러자 그녀..

갸 : 고스톱 처럼 광 팔고 죽으면 되자나.. (전 갑자기 그녀가 왜 이런 말을 했나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_-;;)

전 더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허헐..

 

 

매일 매일이 이렇듯 저에겐 고난의 연속입니다. 이렇게서라도 그녀 곁에 있어야 할까요?

(위에 쓴 글의 분량 치고는 질문이 너무 짧지 않습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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