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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맞벌이..그래도 열심히 삽니다.

까망토끼 |2004.11.12 18:27
조회 2,565 |추천 0

저흰 결혼한지 1년하고 2개월 되었는데요.

신랑이 사업을 하지만 여태까지 생활비라고 갖다준것이 1년 2개월 동안 다 합쳐도 50만원이 안되요.

허튼짓 할줄 모르고 성실하게 열심히 하지만 직원들 월급챙겨주고 자긴 못가져오는 사람 기운빠지게 바가지 긁을 수도 없고...

결혼전부터 다니는 직장생활 계속하면서 제가 벌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무늬만 맞벌이죠, 머...

 

남편은 31살, 전 30살이구요. 결혼하면서 집은 시댁에서 해주셔서(전세) 참 고맙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남편 사업이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힐때까지 아기는 조금 미루기로 했지만 제 나이가 있어 늦어도 내 후년엔 가질 예정이구요. 사업이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서 많이 힘들지만 비전이 있다고 봐서 나름대로 내조하려고 합니다.

 

저 한달 세후 수령액이 126만원이구요. 비정기적으로 보너스가 월급의 20~50%정도 나옵니다. 회사서 식대 다 대주고 통신비 2만원 따로 받고 체력단련비나 자기 개발 위한 학원비 70% 보조해주고요. 그래서 실질적인 연봉이 1800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은 자기 쓰는 것은 알아서 해결해요..보험이나 용돈같은 것.

 

지출을 보면

각종 공과금(전기,가스,수도,핸펀,인터넷)  12만원 정도

식비  15만원 정도 (장보는 것과 외식비 포함)

교통비 4만원 (되도록 걸어다니려고 하는데도 힘드네요.)

헬쓰 3만 3천원 (제가 좀 살이 쪄서 관리들어감. 원래 11만원인데 회사 보조로..)

카드값,친정엄마 핸펀비,핸펀 할부금 =20만원 가량

경조사비 - 5만원 정도

제 종신보험 10만원 정도(친척 중 발병빈도가 높은 질환이 있어서 의료보험성격이 높은걸로..)

 

시댁에 제사를 많이 지내셔서 매번은 아니지만 가끔하고 명절때 보태시라고 10만원 정도 드리고

여유있을때 친정에 용돈도 드리는데..그것도 몇달이 되었네요...

 

저렇게 쓰고...둘이서 해외여행도 한번 다녀왔는데(둘이합쳐 90만원정도)...그동안 신랑 카드값 150 한번 막아주고...가끔 외식도 하고...가끔 신랑 용돈도 주고..옷도 사주고..

 

 결혼하기전에 1500정도 모은 건 친정부모님 다 드리고 왔구요, 결혼하고부터 여태까지 1000만원 이상 모았어요.

 

전 월급받는날 인터넷 뱅킹으로 저축통장에 이체부터 하거든요.

그게 비결인거 같아요. 보너스 타는 달은 무조건 다 밀어 넣구요.

은행통장에 넣어 두고 돈없어도 어떻게 버티다보면 담달 월급 금방 오더라구요,

쓸거 다 쓰고 남은거 저축하려면 정말 얼마 안되죠...돈 있으면 자꾸 쓰게 되잖아요..사람 심리가..

그리고 전 크게 나갈 돈은 미리 저축해서 목돈을 만들어 둡니다. 내년에 시아버님 환갑인데 시어머님이랑 어디 여행이라도 보내드릴려구요..미리부터 저금해놨어요. 때 되서 큰돈 만들려면 힘들고 가계부 구멍나기 쉽지만, 이렇게 하면 푼돈이 큰돈 되잖아요.

제가 요리하는것도 좋아해서 왠만한건 집에서 만들어 먹을수 있기 때문에 외식비도 많이 줄이지만 가끔 기분내고 싶을때는 각종 포인트 카드 잘 활용해서 실제 먹은것보다 절반 이하로 계산하구요.

아끼려면 충분히 아낄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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