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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공주 은희의 백혈병 치료일기

겨우나무 |2004.11.13 14:55
조회 242 |추천 0

 

2004년 11월 11일


은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 사모님~~"

목소리가 너무 맑아 보인다.

"은희 밥 먹었어? 이제 안 아파? 힘들지 않어?"

"네에~~"

혈액 수치는 아직도 낮은데 먹는거는 토하지 않고 잘 먹는다고 하였다.

기분도 좋아 보이고....

기독교 방송국에서 은희 치료비 모금 촬영을 하자고 섭외가 들어왔는데 은희가 나랑 하고 싶다고 그런다.

은희를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리....

같이 촬영하자고 대답하니 너무너무 좋아했다.

(조금 쑥쓰럽다)


빨리 혈액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참~ 같은 병실 옆 침대에 은희와 같은 또래 남자아이가 입원해있나 보다. 벌써 친해져서 친구처럼 지낸단다...

은희 여우..... ( 2004년 11월 11일 )


이 글은 지난 7월 말부터 감기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1달 이상 차도가 없고 더욱 악화가 되어 9월 3일 춘천 강남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골수성 백혈병이란 진단을 받게 되었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다행히 위급한 상황을 넘기게 되었고 1차 항암치료(9월 6일-10월11일)를 받았지만 그 이상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는 분홍색을 아주 좋아하는 춘천초등학교 4학년 3반 여자아이에 대한 병상일기중 일부 입니다.

1차 치료 후 병원에서는 바로 2차 치료를 하자고 말했지만 1차 치료비 1800만원도 빚으로 마련한 것으로 큰 경제적 부담으로 선뜻 입원을 하지 못했답니다.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입원을 못하고 있던 중, 이 소식을 듣고 춘천초등학교에서 은희를 위하여 특별모금을 하게 되었고 얼마간의  치료비를 도움 받게 되었답니다.


은희는 부모님과 언니와 함께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근화아파트(13평)에 월세로 살고 있습니다. 아버님은 비닐하우스를 만드는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고 어머님은 전업주부이십니다.




2004년 11월 10일


아침 일찍 은희가 치료를 받으러 여의도 성모병원에 갔다.

2차 항암치료 과정중 1단계 치료를 받고 회복 단계에 있는데 점심때 쯤 해서 은희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은희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기운이 없고 힘들어 하더니 혈액 검사결과 혈액 수치들이 많이 내려가서 입원을 해야 했다.

아무것도 먹지를 못한단다. 구토증세도 나타나고.......

얼마나 힘이들까? 마음이 아프다..

은희가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04년 11월 6일 


교감선생님과 담임선생님 그리고 어린이회장과 반대표 어린이가 병문안

골수이식을 위해서 골수기증자를 찾기 위한 등록을 함

월요일에 골수은행에 등록이 된다고 함 



은희의 병상일기는 춘천의 작은 개척교회 사모님이 작은 홈피를 만들어 기록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가을은 성글어지는 계절이라고 하지만 우리 마음에는 사랑이 가득한 한 그루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 중에 나뭇가지 하나를 은희를 위해 사용해주시면 가을은 성글어지는 계절이 아니고 아름다운 사랑의 나이테가 하나 늘어나겠지요. .

이웃에게 맑은 미소를 보여주고. 따스한 손을 내밀 때, 작은 마음이지만 조금씩 나누어 줄때 사랑의 나이테는 한 줄 한 줄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은희의 눈에 비친 옥빛 하늘이 참 고운 오늘, 

여러분 마음 깊은 곳에 사랑의 나이테가 한줄 늘어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희의 홈페이지 주소입니다.

http://cyworld.nate.com/ipink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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