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아침에 울아들 준비시켜서 친정집에 맡기도 남편과 출근하는길이였지요.
아침밥 안먹어서 속쓰리다는 남편에게 500ml우유 주었지요. 남편배부르다며
남은거 먹으래서 아무생각없이 쭉~~들이켰습니다. 어찌나 시원하고 달던지.!!!
전 지하철을타고 출근하는데 남편이 역까지 태워다주거든요. 근데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차기좀 막히더군요... 시작은 그때부터였어요. 배가아파오더군요.. 그것두
요란하게. 남편에게 배아프다고 했더니 방귀뀌지말래요.. 독방귀에 중독된다나..첨엔 웃으며
지나첬는데.. 배의 조짐이 심상치 않터라구여..남편이 걱정스레 전철타기전 화장실 들렸다가라
당부했습니다.. 저요 물론 그럴생각이었지만 참을수있을것 같아서 참고 출근하기로 맘먹었지여..
ㅠ ㅠ.. 불행의 시작이될지 정말 몰랐습니다.
일단 전철을 탔는데 치밀어 올라오는 그무엇을 당해낼수가 없어지더라고요.. 인천지하철은
계단도 많고 화장실가려면 개표해야되는곳이 많아서 어줍지않게 나갔다가는 화장실 찿기전
일치를것같아서 제가 화장실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역까지 참아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살짝 가스를 빼니 배가 편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잘아는역을 지나처
부평에서 내렸습니다. 국철로 갈아타야하거든요.. 흑흑.. 사람들을 꾸역꾸역 밀려오는데
다시 배가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뒷심을 어찌나 주었던지 걸음보폭을 늘릴수가 없었어요
잰걸음으로 냅다 걸어갔어요
그렇게 지하도를 빠져나와 지상으로 나왔는데..온몸이 땀이었어요.
전철이와서 탔는데 앞에 직통이 오더라고요.. 욕심이 생겼지요.. 저걸타고 가면 더빨리
회사에 도착해서 볼일을 보자..라고. 근데 아시는분은 아실거여요... 절대 뛸수없는 배아픈이의
슬픔을 잘타고 있던 전철에서 나와 앞에 서있는 직통으로 갈아타려는 순간 양쪽다 문이 다쳐버렸어요
흑흑 ㅠ ㅠ ... 참고로 직통은 1정거장 일반은2정거장만 가면 내리는데 저의 욕심으로 돌이킬수
없는 고통의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부평화장실은 길고긴 지하도를 지나 개표하고 나와야 있는데
거기까지 걸어가기엔 너무길었습니다. 땀이흘렀고 너무 답답해 목도리마져 풀렀죠.. 실수였습니다.
목에 찬바람 들어가니 죽음이었습니다. 정말 울었습니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사람들의 시선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리꼰채로 마구 흘러내린눈물 덕분인지 잠시의
안정이 찾아오더군요.. 다시 직통이 들어왔고 탔습니다. 아주 힘겹게 발자국띠어서
그리고 송내역에 내려 볼일보고 일어서는데 다리가 풀려서 일어설수 없더라구요..
한참 용써서 일어났는데 다리에 알이 배겨서 (너무 힘주어서 걸었나봐여)거동이 힘들더라구요
밴치에 넉빼고 앉아있다 회사로 풀린다리 끌며 갔습니다.. 물론 지각했구요..
여러분 아침에 너무찬우유 자제합시다.. 글구 신호오면 해결하고 움직입시다..
지금도 다리가 풀려 점심먹으러 가는데 걸음걸을때마다 다리가 따로놀아여..
흑흑흑.. 정말 우울한 월요일 이었어요.. 위로의 글남겨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