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리 글을 올립니다.
제 얘기가 아니라, 동생 얘깁니다.
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자상한 부모님 아래 누이와 남동생으로 우리는 다섯식구입니다.
시골에서 장사하시는 부모님...
시골사는 사람은 알껍니다. 시골에서 장사한다는게... 경제적으로 어떨것인지...
위로 누이가 공무원 준비를 한다고... 2년째 학원다니며, 가까운 도시로 올라가 자취합니다.
언뜻 생각하기로 누이가 쓰는 돈이 7-80만원 정도가 되더군요.
아버지 혼자 감당하기 좀 벅차죠...
그래서 전... 낮에 일을 하고 밤에 대학교에 다닙니다.
동생은 특례병인라... 산업체에 다니며 자기 용돈 자기가 벌어 쓰고.. 약간의 저금도 하는거 같았죠.
우리 가족 큰 불만 없이 참 행복하게 지내는거 같았죠...
그런데 문제는...동생에게 생겨버렸어요.
한 여자를 만났는데...
아주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푹 빠져버렸어요.
고생고생한 적금을 해약하며... 차를 샀드랬죠... 가족의 만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일끝나고 1시간 거리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가기 위해...
아무래도 동거를 하는 거 같죠.
예전에는 이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형이라던... 그럴때가 있었죠.
항상 가족일이라면 우리 삼남매는 발벗고 나설정도 였으니까...
그런 동생이 변해버린 겁니다.
저보며 어리석다는 겁니다.
운이 좋게... 지금 3학년인데.. 지금껏 장학금을 받아왔죠...
그래서 적금들며... 조금씩 남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700정도... 아버지 드렸죠..
그거보며... 어리석데요...
자기 자신에게 투자해야한다며...
알지요.. 저도.. 돈때문에 허덕이며 일하긴 하는데.
내년에 휴학도 생각중입니다.
학과공부는 얼마든지 할수 있으나, 제 전공에 필요한 공부를 못하네요.
휴학이라도 해서... 공부해야죠....
제 입장에선 시간도 뺏기는 일이고... 그렇치만.. 아직은 돈욕심은 없네요.
그냥 누군가에게 빌린돈 갑는 식으로 모은돈이니... 후회없이... 드릴수 있었죠...
동생은 일주일에 집엔 거의 한번정도 오지요.
잠깐 얼굴비치러...
아주 잠깐이죠... 말그대로 잠깐...
여자에게 빠진게 뭐그리 대수냐 곧 돌아오겠지 하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지금 약 1년은 좀 안됐지만, 서로 죽고 못사는 거 같아요.
몇달전에 삼촌이 돌아가셨더랬죠... 급작스레 돌아가셨는지라...
그리고 약간의 장애가 있으셔서 결혼도 안하셨죠...
그래서 장래는 조용히 이틀만에 끝나긴 했는데...
동생은 회사에선 장래식장에 간다고 나가곤 그 여자친구를 만나러 간겁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그 이틀동안 오지도 않았죠...
말이 이틀이지 하룻밤과 마찬가지이긴 한데...
못난 놈이죠...
또 얼마전엔 동생이 차사고를 냈죠.
앞에가던 차가 급하게 신호를 보고 섰더랍니다. 동생은 급하게 스려 했지만,
그대로 받았죠... 다행이 좀 핸들을 틀어서... 옆쪽으로 박아 사람은 안다쳤죠.
자신이 잘못한것도 모르더라고요. 어쩔수 없었다는 식으로...
결국 보험처리 하고... 일단락 됐는데..
그 사고났을때... 급하게 저도 갔더랬죠. 부모님은 조금 후에 오셨고...
그정도면.. 그냥 집에와서 쉴만도 한데...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셔서..
동생은 그래도 여친에게 가야한다며.. 갔어요...
아주 못난놈이죠...
처음에 차를 살때도 자신을 믿어달라며... 학원다니고 공부한다며... 매일 몇번씩 전화하더군요.
형이 부모님좀 설득시켜달라고...
워낙 무식하게 차를 사려고 하는지라, 말려도 소용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조건을 달았죠. 달라지라고..
동생은 알았다며... 차를 샀죠...
그 후론 전화한번 없네요. 그리고... 차사고 냈을때 한번 전화하고...
또 그 후로.... 연락이 없네요...
우리가족 모두.. 방관만 하는게 아니였죠... 혼내기도 하고... 화도내고.. 달래도 보고...
소용이 없어요...
어제는... 대학교 수업이 좀 일찍 끝나서 얘기라도 좀 해볼까하고.. 전화를 했더니...
그냥 끊어버리고... 곧... 전화를 꺼버리더군요...
무시당하는 거 같아 굉장히 화도 나고...
조금 있으면 어머니 생신이신데... 동생은 그것도 모르고 있네요...
그 여자가 동생보다 연상이더군요. 저와 동갑인 25... 동생은 22...
저도 한번 봤는데.. 이쁘긴 이쁘더군요...
동생에게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으니... 그 여자를 만날까 해요.
근데... 동생이 더 삐뚤게 나갈까... 두렵네요...
이런경우 여러분들은 어찌 하실런지.... 도움 청합니다.
30대 이야기에 올린 이유는... 결코 무시 할수 없는 연륜에 도움을 얻고자 함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