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씨, 복사하는거야? 그럼 내 것도 해주라."
"많아요?"
"아냐, 이거 2장만 해주면 돼."
"흠.. 명색이 대리인데 복사 심부름을 시키다니.."
"헤헤..커피 오케이? 부탁해!"
아침부터 윤비서를 만나서 그런가.. 유난히 일에 집중도 되지 않고 정신이 사나워서, 얼마 되지 않는 분량의 서류를 직접 복사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마침 옆에 있던 주란씨가 유미를 붙잡고 자기 서류를 넘겨 주었다. 서열상 분명히 자기가 위인데도 복사를 부탁하다니 괘씸한 마음에 해줄까 말까 망설이다가 주란표 커피를 얻어마시려는 생각에 서류를 들고 복사실로 갔다. 주란이 직접 타주는 커피는 이상하게 맛이 있어서 모두들 한잔 얻어 먹고 싶어할 정도였지만 본인이 너무나 귀찮아해서 주란의 기분이 내킬 때가 아니면 얻어마시기 힘든 희귀커피였다.
주란이 부탁한 것까지 5장 정도밖에 되지 않는 복사라서 얼른 가서 커피 타달라고 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담당이 누구였는 지 복사실에 있는 복사기의 전원이 꺼져있는 바람에 예열이 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서류를 복사기 위에 두고 가만히 서서 기다리는 데 문득 아침에 본 윤비서가 생각났다. 다른 때와 달리 딴 생각에 잠긴게 역력한 표정으로 잘 웃지 않는 그의 모습에 혹시 상운이 많이 아픈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미가 그의 바로 옆에서 일했던 지난 시간동안 상운이 아팠던 것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어 정말 아프기는 한걸까 하는 의아한 마음이 들었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윤비서의 얼굴에서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정도라면 심각한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올라가볼까?'
상운을 생각하자 유미는 가슴이 미친 듯이 뛰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그냥 아픈건가.. 하고 넘겼지만 윤비서의 자뭇 심각한 얼굴이 떠오를 수록 괜시리 상운이 더 걱정되고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이상하리만치 상운을 걱정하는 자신이 우스워서 재빨리 복사를 한 뒤 주란에게 받은 머그컵 한잔 가득 분량의 커피를 들고 휴게실로 갔다. 머리속에 쓸데없는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찬 이상 일은 무리였다. 지금 유미의 머리속에는 오로지 '올라가볼까, 말까..' 하는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내가 무슨 자격으로 올라가.. 거기다 올라간다 쳐도 무슨 말을 하라고...'
유미는 휴게실 탁자에 업드린 채 갈등했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자신이 이상했다. 올라가서 그를 보고 싶은 마음을 이성으로 누른 채 여기서 일도 안하고 이러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었다.
'뭐야... 이러면 꼭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잖아. 그럴 리가 없는데 말야.... 아...하하..'
무심코 한 생각에 유미는 휑한 가슴 속에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좋아한다구? 내가? 그 사람을?'
또 시작된 생각. 유미의 머리속에서 그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그녀의 가슴속에서 무언가가 마구 그녀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설마..."
"뭐가 말인가?"
"어맛!!"
유미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어 머리속에서 빙글 빙글 떠나지 않는 그 생각들을 떨쳐버리려는 데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라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다.
"..사장님..?"
"유미씨는 내가 부를 때마다 엄청 놀라는 군. 여기서 뭐하는 건가? 근무시간 아닌가?"
"아..네..그렇긴 한데..잠시.."
"커피타임?"
"..네에."
유미가 커피가 가득 담긴 커다란 머그컵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상운이 유미의 옆 자리에 앉아 그녀의 머그컵에 입을 갖다댔다.
"아..! 마실거면 제가 타 오겠습니다."
"아니, 이게 좋은데. 내가 마셔서 싫은가?"
"...아니요. 드셔도 되요."
"같이 마시지."
"......"
상운은 태연하게 유미의 커피를 제것인 양 홀짝였고 유미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타나 늘 자신을 놀래키는 상운을 힐끔 힐끔 바라보았다.
윤비서의 말이 틀리지는 않았는 지 상운의 안색이 확실히 좋지는 않아보였다. 딱 보기에도 들떠있느 피부에 쏙 들어간 볼이 아픈 사람 같았다.
"사장님.. 저 윤비서님께서 아프다고 하셨는데 커피는 안드시는 편이.."
"이거 누가 탄 커피지?"
"네? 아..사무실에 안주란씨가.."
"아..그 키 크고 안경쓰고 깐깐해보이는 여자 말하는 건가?"
"......네."
"맛있네."
유미의 말은 싹뚝 잘라먹고 커피가 맛있다며 넘어가는 상운에게 유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옆에 어색하게 앉아있었다.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달라지는 남자였다. 안주란씨가 능력이 있긴 하지만 사장이 일개 사원까지 기억할 정도라면.. 확실히 주란씨는 키가 컸고 안경을 썼으며 잘못 건드리면 안된다는 선입견이 들 정도로 유달리 다른 사람에 비해 깐깐해보였다. 어쩌면 그래서 자신도 주란씨에게는 아무 말 못하고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는 건 지도 몰랐다.
'정말 굉장한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 기분이 샐쭉해졌다. 예전에 자신이 매일 아침마다 커피를 타 놓은 것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맛있다던가 향이 좋다는 의례 하는 인사말로도 칭찬 비슷한 것을 해 준적이 없으면서 주란씨의 커피는 입을 대자 마자 맛있다니..
괜히 분한 생각이 들었다.
'....질투나네.'
자신도 모르게 속으로 중얼거리고서 유미는 스스로 화들짝 놀랐다
'내가 왜 질투를 해! 주란씨랑 사장님이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아니아니, 사겨도 상관없는 거잖아!'
또 한번 머리속에서 정신없이 떠오르는 생각에 열이 오르는 데 옆에 앉은 상운의 나즈막한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다.
"그래도 나는 유미씨 커피가 더 입에 맞는 군."
"......"
그리고 그 순간 유미의 몸 전신에서 퍼져나온 열들이 유미를 빨갛게 달구기 시작했다.
세상에.. 저런 말도 할 줄 아는 남자였구나.
유미는 옆에 앉아 있기 민망할 정도로 후끈거리는 기분이 들어 민망했다. 유미가 그런 것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상운은 말없이 커피를 홀짝이더니 잔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이만 쉬고 올라가봐야겠군. 반이나 마셔버렸어, 미안해. 다음에 내가 커피 살게."
"..아, 네..."
상운은 유미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성큼성큼 걸어서 복도 저 끝쪽으로 사라졌다.
상운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자신의 옆구리쪽에서 느껴지는 허전함때문에 아쉬워졌다. 하지만 이내 커피를 사겠다는 그의 말에 비록 예의상에 불과한 말일지라도 자신의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면 아니 오히려 그가 사줄 커피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버렸다면 자신은 바보인 것일까..
"...나 바보 맞나봐."
어쩌면 잠시 휴식을 취할 겸 내려왔다가 자신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이 곳에 있다 가는 거라면.. 하는 생각에 열에 들뜬 자신이 우스웠다.
그리고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가슴속에서 울린 그 외침의 의미를 그녀는 확실히 깨달았다.
'가지말아요.'
'그래, 난 바보같이.... 정말 학습능력도 없는 바보같이.. 그를 좋아해버렸나봐.'
이렇게 까지 그를 향해 반응해버린 자신의 온 몸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절대 좋아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 그 사람을 자신이 어느샌가 좋아하고 있었음을...
* * *
윤비서가 사다준 죽을 먹고 1시간 정도 눈을 붙인 상운은 더 자라는 윤비서의 말에도 몸이 뻐끈하다며 겸사겸사 돌아본다고는 사무실을 나섰다. 어제의 술독이 채 빠지지 않았는 지 잠깐 눈을 붙였음에도 자기 몸이 아닌 것처럼 축 처지고 늘어져서 그대로 집에 돌아가 잠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사장으로서 오늘 하루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돌아갈 수는 없다는 일념으로 마주치는 사원들에게 인사를 해 주며 건물을 돌아다녔다. 간만에 사원들 얼굴을 보면서 실없는 농도 하며 다녔지만 몸이 영 피곤한 지 얼마 걷지 않아서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졌다. 잠깐 쉬려는 생각에 이 시간에는 휴게실에 사람이 없겠지 싶어 10층 휴계실로 들어서니 한창 일을 할 시간에 한가하게 앉아있는 사람이 보였다.
아직 한창 일에 집중도가 높을 시간이라 사람이 없는 휴게실에 혼자 앉아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유미였다. 멀리서 그녀임을 확인하는 순간 상운은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혼자서 휴게실 테이블에 엎드렸다가 곧바로 일어났다가 고개를 세차게 흔들기까지 하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자신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설마..."
"뭐가 말인가?"
"어맛!!"
중얼거리듯 내뱉는 유미의 말에 상운이 툭하니 대꾸를 하자 유미는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다. 언제나 자신이 말을 걸 때마다 놀라기만 하는 것 같았다. 지금같은 상황은 불가항력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과 마주칠때는 놀라거나 당황한 얼굴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였다.
'내가 그다지 반갑지 않은 사람인건가... 당연한거겠지만...'
속으로 약간의 씁쓸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상운은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의 행동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가 느껴져 왠지 머쓱했지만 어차피 잠시 쉬러 왔던 거 이왕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심코 그녀의 앞에 놓여있는 머그컵을 보자 상운의 주먹보다 큰 엄청난 크기의 머그잔 가득 커피가 있었다. 도대체 커피가 얼마나 좋길래 저렇게 많이 마시는 건가..싶어 자신도 모르게 유미의 컵을 입에 갖다대었더니 생각보다 맛이 있어 자신의 것이 아님에도 계속 홀짝거렸다.
자기 커피를 스스럼없이 마시는 자신을 보고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여 새로 타오겠다는 유미를 그대로 있게 한 채 상운은 계속 커피를 홀짝였다. 원래 이런 식의 다방커피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유난히 맛있는 게 자꾸만 입에서 당겼다.
간만에 마셔보는 입에 맞는 다방커피여서 유미가 탄 것일까 싶어 물어봤지만 커피를 만든 사람은 유미가 아닌 안주란씨라고 대답했다. 안주란씨라면 신입사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또박또박 말을 잘 해서 상운도 기억하고 있었다. 인상이 이런 커피맛을 낼 거 같지는 않았는 데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번에 생각이 난다면 정중히 불러서 커피를 부탁해봐야지 생각했지만 왠지 그 여자라면 자신을 커피심부름이나 시키는 사장으로 몰고 갈 것 같았다. 뭐, 그래도 이런 다방커피는 가끔 기분전환으로 마시고 싶은 것이지 상운의 입에는 유미가 내주었었던 커피가 더 입에 잘 맞았다.
더군다가 유미가 해외사업부로 간 뒤부터 김비서가 가져다 주는 커피는 왠지 모르게 입에 맞지 않아서 요즘은 커피를 잘 마시지 않고 있었다. 김비서에게 어떻게 커피를 내려달라고 매일같이 핀잔을 줬다가 그렇게 불만이면 직접 타서 먹으라며 한번 크게 폭발하는 바람에 그냥 녹차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나는 유미씨 커피가 더 입에 맞는군."
그래서 정말 순수하게 유미의 커피맛이 그리워서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간만에 유미가 내려주는 커피가 마시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사원일 뿐이니...
그런데 자신의 말에 유미의 얼굴이 살짝 홍조가 지는 것을 보고는 왠지 자신도 쑥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유미는 자신의 입술이 컵에 닿을 때마다 당황해서 어쩌지를 못하는 것이 상운의 눈에 띄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만 해도 얼굴에 표정이라고는 없이 죽지못해 사는 듯한 느낌만을 주는 여자였는데 해외사업부로 옮기고 나니 얼마 되지 않아 얼굴에 사람다운 표정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이 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간간히 눈썹을 찌푸리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라는 모습이 새롭고 재미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자꾸 그녀를 쳐다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유미가 웃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예전에 비해 얼굴에 생기가 돌기는 하지만 그녀가 자신에게 웃어준 적은 없었다. 어쩌면 웃을 일이 없어서 그런 것일까...
자신의 환영속에서 조차 그녀는 웃지 않았으니까...
문득 어제 자신의 환영속에서 그녀를 생각했었다는 사실이 머리속을 스텨지나가면서 상운은 얼굴에 열이 확 몰리는 것이 느껴졌다.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에 유미가 자신의 상태를 눈치챌까봐 앉아있는 것도 민망해졌다.
"나도 이만 쉬고 올라가봐야겠군. 반이나 마셔버렸어, 미안해. 다음에 내가 커피 살게."
"..아, 네..."
결국 어떻게든 상황을 넘기고자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한 채 그대로 휴게실을 나섰다. 방금전까지 피곤에 찌든 몸이 무거웠던게 거짓말인 듯 그의 몸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였다. 그런 그의 모습에 지나가던 사원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지만 상운에게는 그런 눈길이 들어오지 않았다.
"..하아..!"
그리고 건물 구석 비상계단쪽으로 들어가서 그 누구의 시선도 받지 않는 곳에서 쓰러질 듯 벽에 몸을 기댄 채, 자신의 안에 가득 차 있던 긴장감을 내뱉었다.
'세상에.. 이게 뭐야.. 사춘기 소년처럼 갑자기 당황해버리다니.... 내가 나이가 몇 인데...'
상운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빨개진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로써 그는 확실히 깨달았다.
어제 밤 그를 괴롭게 만들었던 그 환영도, 그리고 지금의 이 흥분도..
전부 다 그녀에 대한 감정..
그녀를 좋아한다는 이 감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앞으로 산 넘어 산이겠군.'
자신이 그녀를 좋아한다는 것, 그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 그를 덮쳐오는 것은 그를 괴롭혔던 감정의 정체를 알아 낸 것에 대한 안도감과 앞으로 그녀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에 대한 막막함.
절대 자신을 좋게 볼 리 없는 그녀가 어떻게 자신에 대한 감정을 풀고, 좋게 봐주게 할 지에 대해 걱정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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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든 틈틈히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유미와 상운은 러브러브 모드로 돌입해버리게 되네요.=ㅅ =) ;;
러브러브 모드는 어쩌면 힘든 현실의 도피가 아닐까 여겨지기도 하고...
하지만 둘이 너무 순탄하게 러브러브하면 재미 없잖아요.! ㅎㅎ
지금은 태풍의 눈이랄까요.... -ㅂ -);;
그나저나, 게시판 바뀐 거 마음에 드네요.. 아직 어색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번꺼보다 디자인은 맘에 들어요.
쓰기 불편한지 어떤지는 계속 해봐야 알겠지만...ㅎㅎ
참, 예전에 제가 한 말 기억하시나요? 해빈은 "마스카"의 엘리후타입이라고..
처음에 생각했던 해빈의 이미지를 좀 바꿨어요.
해빈은 원래 엘리후처럼 뒷통수치고 배신때리는 캐릭이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그럼 글이 너무 삭막해지는 거 같아서...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의리파, 로 변경했지요..ㅋㅋ
또 상운은 약간 바람둥이 타입으로 그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일벌레, 의외로 여자경험 전무한 남자 쪽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중간에 노선을 바꿨죠..=ㅅ =) 그래서 약간 글이 들쑥 날쑥..;ㅅ;) ...
여기까지 보시면 어, 머가 이상하다..싶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미도는 감동만땅!!ㅎㅎ
눈치채셨나요? 유미가 잘못 알고 있는 한 가지..ㅎ
아시는 분들은 답글 달아주세요~ㅋ
아..근데, 이거 스토리에서 중요한 건데 여기서 얘기하면 재미없겠당..-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