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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사귄다는 것...... 너무 힘드네요...

슬픈동화 |2004.11.22 11:53
조회 2,736 |추천 0

저와 남친은 이제 사귄지 1년 4개월로 접어듭니다.

길다면 긴 시간이죠.. 벌써 500일이 가까워 오니까요

우린 여러번 헤어졌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후회했고 남친을 잡았어요

헤어지자고 한건 거의 제쪽이었어요

남친은 화를 잘내는 타입인데 (폭발적으로 화내는 타입)

저는 그게 도무지 싫고 감당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싸움도 늘고 매일 감정이 상하고.....게다가 잘싸운다는 동갑이거든요.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때마다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제가 남자를 몇번 사겨봤는데 헤어지면 정말 그담날부터 말끔히 잊혀지는

그런타입이었거든요. 저도 제가 그런앤줄 알았는데..

이렇게 헤어지고나면 가슴아프고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람을 만날줄이야..

처음엔 제가 많이 좋아해서 사귀게 되었지만

폭발적으로 화를 내거나 전여친(전 여친이 저와 남친의 친한 친구예요..

물론 친구 남친을 뺏은건 아닙니다-_-;; 그친구랑 남친은 말끔히 끝난 사이고

친구가 절 잘되라고 밀어줬으니까요..) 과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저는 점점 그애에게서 마음이 떠나고 있었어요.

제앞에서 그애에게 먹고싶다는것 사주고.... 친하게 지내고...

나는 좋아하는 입장이라 처음엔 불만이 있어도 끝끝내 감췄죠..

전 여친이 뭐 사달라고하면 군말없이 사주고..

그애가 험한말 해도 다 참고......그냥 유도리있게 넘어가고

저는 별 심한말도 아니었는데 화를 버럭 내더군요..

전여친과 사귀면서는 화 한번 낸적이 없는데.....그렇게 잘해줬는데...

이런 비교를 하면 할수록 비참해지고 슬퍼지더군요..

 

제 남친 그 애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애가 매정하게 차고 딴애 사겼지만..

그러나 다행히도 남친마음을 제가 잡았어요..

점점 제쪽으로 오더군요.... 절 좋아하는게 눈에 보였어요..

연애 시작단계의 정말 따뜻한 남자로 .... 그렇게 변하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앞서 말했듯이 질투와 .... 여러가지 감정으로 마음이 조금씩 떠나있었어요.

그래도 좋아하는마음이 남아있던지라 계속 사귀었지만..

날로 서로 상처주는 일밖에 없었죠.... 우린 왜 동시에 좋아할 수 없었을까 너무 슬펐어요.

제가 그토록 좋아할땐 전 여친에게 잘해주는 등의 행동으로 상처만 주더니.....

제가 처음 그애 앞에서 운 날은... 정말 저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지게 화를 내더군요..

믿을수도 없었어요.... 이애가 이런애였나......

전의 여친이랑 사귈땐 정말 따뜻하고 화한번 안내는 그런 애였는데..

내가 더 좋아한게......그래서 너무 옆에서 끙끙댔던게 잘못이었나봐요.

 

 

서론이 길었네요.......여튼 제 마음이 떠났다는 이유로 100일이 지나가면서

저도 남친에게 슬슬 함부로 하기 시작했고 전 여친에 대한 불만도 슬슬 털어놓았습니다.

그때 남친은 제 비위맞추기에 급급해서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고....

그러다가 또 가끔씩 폭발하고....

그렇게 폭발하면 점점 또 좋아지던 마음이 확 사그라들고..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어요.....

 

겨울에도, 봄에도, 여름에도, 우린 한번씩 크게 헤어졌습니다.

그럴때마다 절 더 좋아하는 남친이 아니라 제가 붙잡았죠

돌아서면 뒤끝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힘들어도 자기혼자 삭히는 사람인가 봐요..

그리고 이번, 10월 또 헤어졌습니다. 진짜 끝! 정말 끝! 이라 생각했지요

다른때보다 시간도 많이 흘렀어요 생까면서 지냈죠....그런데

한달정도가 되니까 역시나.....

전 또 바보가 되더군요. 붙잡고 싶어 안달이 나버렸습니다.

저한테 그토록 잘해주던 애한테...

그저 과거만 생각하고.... 상처준게 넘 많았다는 생각에........

이제 잘해야지....정말 잘해야지......

그애에게 매달렸습니다. 그앤 정리 다 했다고 저를 매정하게 뿌리쳤죠..

그때마다 헤어진 다음날 게시판 보면서 울구 그랬습니다..

그래도 어느날 직접 만나서 차근차근 얘길 하니까 결국 받아들여주데요...

다시 사겼습니다.

우린 CC입니다. 너무나 가까이 있습니다.

 

근데 그애.....얼마전 휴학을 했습니다. 곧 집에 내려간다더군요.

그래서 담학기엔 복학할꺼지? 했더니 아니랍니다.

방학땐 나랑 있어줘야지~ 하니까 못그런답니다. 집에서 내려오라고 할꺼래요.

그럼 다담학기엔?....... 걔 군대 날짜랑 겹쳐서 복학 못합니다.

걔네 부모님들이 남친이 학교를 안다닌다면 무조껀 집에 와 있으라 하십니다.

그애는 부모님 말씀 절대 거역 못하구요.. .

그게 뭔가요..... 전 저랑 사귀면 그래도 담학기엔 복학 해줄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하기싫대요..

이제 다시 사귀게 됐는데 저랑 같이있을 수가 없다는겁니다........ 군대까지합하면 3년인가요..

전 학교다니느라 바쁘고.....걔네집은 학교가 있는곳에서 3시간은 가야하는데..

너무 차가워 졌어요........ 변했어요.....

사랑이 변한다는거 진짜 실감 했어요.....

 

게다가 몰래 사귀자고 합니다. 당분간이라는 말과 함께..

저는 뭐 하도 헤어지다 사귀다 하니까 쪽팔리기도 하고 그래서....

한 길어야 한달 숨길 생각이었어요..

근데 차근차근 얘기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왜 밝혀야 하녜요. 자긴 이제 집에 내려가는데......밝힐 필요가 없다고..

그래서 방학때 너네 자취방에 (남친은 친구들 여럿과 자취중) 와서.....지내면서

나랑 겨울에 여기저기 놀러다니쟈 >_< 이래도

방학때 자꾸 여기저기 나가면 애들한테 사귀자는거 들킬꺼라네요..

그래서 사귀는거 밝히면 되지 했더니  절대 절대 안된대요

자긴 이미 나랑 헤어지기 잘했다........앞으로 여자는 당분간 절대 안사겨

라고 남자들끼리 술한잔 하면서 선언했다고..

사귀는게 밝혀지면 자기꼴 우스워진다고..

헤어질때까지 비밀인거냐구 하니까 부정하지 않네요

지금은 언제까지고 밝힐 생각이 없어. 라고 못을 박더군요.....

 

우린 너무나 가까운 CC인데..

요즘도 동아리 연습때문에  매일 만나거든요..

친구들사이에서 아는척도 못하고.....혹시나 내가 조금만

부주의하게 걔한테 말걸어도

정말 무서운 표정을 지으면서 저에게 주의를 줍니다.

조금만 애들에게 들통날꺼같으면 온갖 짜증과 화를 저에게 다 냅니다.

저는 예전과 달리 화도 안내고......정말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다시사귄지 일주일도 안되서 벌써 상처가 가득하네요..

정말 몰래 사귀는 것 떄문에 몇번을 상처입었는지.......앞으로가 까마득합니다.

게다가 둘이 있을땐 어찌나 잘해주는지..... 엠에센에서나 전화로는 무지 차갑고요......

전 이제 현실이 오락가락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한다고는 하는데.....그말이 진짜인지

이미 마음이 떠난건지....... 제가 노력해봐도 우리사이.....너무 늦은건지

들킬까봐 조마조마, 조금만 부주의 하면 화내고...... 애들앞에서는 이름도 함부로 부를수없는.

자취방 애들이 의심할까봐 메신저에서 말을 걸수도 없는

전화도 하면 안되는 (애들이 의심할꺼같대요)....

그런 사이가 되버렸습니다.

 

너무 힘듭니다....이런게 사귀는건지....

그애가 집에 내려가면 마음껏 할수있겠죠 통화쯤이야..

하지만 얼굴을 볼 수 없다는게.......제일 가슴아프네요

그나마 얼굴 보며 얘기할때만.....남자친구같은데...

너무 속상합니다...... 정말 절 사랑하는 마음이 변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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