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임신을 하는바람에 그냥 같이 동거부터 시작했어요.시댁에선 애낳으라고해서 대신 지금의 남푠자취집에 살림은 제가 넣어야하지않겟냐는 귀뜸에 그렇게해서 시작했지요.22살때만나 저에겐 첫사랑이었고그랬는지, 생각보다 보기보다 덜 야무지고, 헛똑똑하단것을 몇년에 지난에야 절실이 느꼈죠.친정아버지는 고지식해서 우리들맘대로 살림차렸다고 역정을 내셨고(아버지도 새엄마와의 이별로 심적으로 힘든상황이셨는데)화가 풀릴때까진 우리를 안보신다고하셨죠..상견례까지하신 친정아버지가 첨엔 야속하고너무 미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아버지는 저를 높이 사셨던거같아여.툭하면 별것도아닌일에 절 구박하셨는데.반대결혼을 하는거보면..자취전세금 3500중에 2000은 제돈이었고,살림도 800가까이 넣었어요.그런데 신랑이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있는거에여,전 얼른 아파트 분양을 받았어요.제 주식2천만원을 불려준다며 빌다시피해서 저한테 가져갔지요..그때는 뭐 조금은희망을 가지고있었으니까..한달뒤 비디오가게자리가 소개로 들어와서 제가 할려했는데 나는 임신중이라 힘드니 자기 시동생이 공무원공부하면서 시키자고해서 승낙은 했지만, 살면서 자증나더라구요.일일이 밥챙겨줘야하고 애낳은뒤로 더 바빠졌는데 전.그리고, 미신을 잘 믿는 집안이라 그것도 스트레스엿었구.근데 문제는 시아버님이 돌아가시자마자 사람이 변하는거에여..전 분양받던 아파트가 많이 올라서 그걸팔고 제테크할려고했는데 분양권(정말 잘 나갈때였는데)신랑이 그걸 몽땅 주식계좌에다 넣고 자기를 왜 믿지못하냐면서 역정을 내며 본격적인 외도의 길을 걷더군요.자기가 무슨 펀드메니저인양 있던 중형차 뽑은지 석달만에 스포츠카를 뽑아서 굴리질않나, (경제권은 신랑한테 있었거든여, 나이차가 나서 저랑.)나중에 카드명세표를 보니까 술집에다가 카드를 긁지않나, 툭하면 서비스받고 한달마다 갤러리백화점을 가자고 조르질않나, 살라면 혼자가서 일저질를것이지, 나와 애를 꼭 끼고 가서 우리마누라가 다 허락해서 사는거요하는식으로 물건구입하고그럽디다.주식으로 돈을 까먹기 시작하자 안되겠다싶어 전 계약도 안끝났는데 아파트전세를 들어갈려고얘길꺼냈어요.그랬더니, 한술 더떠서 서른평대를 1억 대출을 끼고 들어가자는거에여.그걸 내가 일해서 대출을 갚으라는거죠..아니 둘째애낳은지 6개월도 안지났는데 우리신랑 미친넘맞죠? 게다가 시어머니는 안올라온다고 버티고있는데 내가 무슨수로.자기가 진빚을 내가 감당해야하는거냐구요.자기뜻대로 안해주고살것같으니 손지검가지 올라오더군요.어디 병은 걸려와가지고 비뇨기과도 들락거리면서,바람핀거 걸려도 다 너때문이라는식이고.헉~
솔직이 권태기는 제가 먼저 신랑한테 느겼었죠, 아내를 위해서 장인어른한테 지고 들어가는거싫어서 그리고 자기맘대로 하고 살려고 한번도 따로 찾아간적이 없는 사람이에여..나중엔 저보러 무슨 낯짝으로 친정에서 돈좀 빌려달라는거있죠.난 의미없고,사유가 없는 빚은 싫은 저일진데, 자기는 자기 아버지한테 돈좀 갖다썻다고 생색내는건지..암튼 남푠이허파에 바람이 잔뜩 들어가서 제가 왕스트레스였어요.열받아서 맞바람피는데(자랑은 아니지마뉴,ㅠ)전 오히려 앤을 사귀면 앤이 돈을 주던데.이게 무슨 아이러니한 건지.솔직이 친정이모랑 아는언니들은 나이도 젊겠다,인물도 있는네가 뭐가 아쉬워서 당하고 사느냐그랬죠. 근데 맘한구석에 그래도 아버지한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려야하는데라는 오기심땜에 시기를 놓친감도 있었죠, 그땐 아픔이아니라 체념상태로 돌아왓거든요.가출을 한번 시도하고 들어와서도 끝까지 오리발에콧대를 세우더니 요샌 작전을 바꾸더라구요.문자세례에 열심히 살겠다고.사랑한다고,전 그러죠 무슨 꿍꿍이가 있네 또 뭘 새로 바꾸고 싶어서 그러지하는 생각부터 들죠.근데 사실 맘이 떠난상태고 애들땜에 사는거라 신경안쓰고 살기로햇어요 대신 자기가 하고싶은 여가생활을 하도록, 마이너스 통장잔고가 바닥나는데도 남푠은 어차피 자기가 하고싶은건 하고 살아야되는 인간이니까, 어린 마누라 데려다놓고별난 아들둘 키우느라 힘든데 할짓이 없어 총각행색으로 다니니 어떤 골빈년들이 안 쳐다보겠어요?나는 시어머니와같은 분은 아니란걸 남푠은 알아야합니다. 요새 희생으로 살아가는 여자들이 얼마나 있다고 내가 다 참아주길원하고 그러는지..정말 애를 키우는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