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보면
과학자가 당연 1순위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84태권브이, 썬더A등
김청기감독의 만화영화가 전성기를 누릴 때였으니까..
나 역시 과학자를 꿈꾸던 아이였고..
무척이나 만들기를 좋아했었다..
그러던 중 국민학교 2학년인가 3학년때
전교에서 탈 만들기 대회가 열렸다..
나는 열심히 만들어 출품했고
대회 결과가 나왔는데 장려상을 받았다...
물론 전교에서 1명씩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남녀 2명씩 있었지만
반에서 남녀 1명씩 주는 장려상도 꽤 잘한 것 아니겠는가..
우리반에서 최우수상이 나왔기에..
반에서 그렇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무척이나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담임선생님께서 상장을 주시면서 채점평을 해주셨다..
내 탈에 대해서는
'사자의 갈기를 아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고 말씀해주셨다...
그 순간...나는 정말 놀라고 말았다...
왜냐고?
내가 만든것은 '원숭이탈'이었기 때문이다.....ㅡㅡ;....
그래서 나는 과학자의 길을 포기하고
법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