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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거꾸로 솟구칩니다.

>.< |2004.12.01 16:50
조회 3,296 |추천 0

몇번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무심한 남편, 거짓말만 늘고 남편-백수, 나-직장인. . .

남편,  일한다고 거짓말하고 거짓말때문에 직장대신 피시방, 낚시터..그렇게 세월을 보내고

저는 딸아이를 위해서 (4살된 딸아이 하나 있습니다. ) 회사생활한지 2년이 다되어 가네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부끄럽지만 저희 지금 월 30만원하는 월세방에서 살고있습니다.

남편, 잘할거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고 있던 차, , , 나 회사가야하니

방세내라고 꼬박꼬박 한달에 30만원씩 준 거 놀러다니느라 다 써버리구. . .30만원씩 모여

90만원이 되었네요 주인이 찾아와 그제서야 전 알게되었네요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몇달,,,, 여전히 백수생활....... 늘어가는 거짓말.......

어느날 신랑 생일이었습니다. 이판국에 제가 생일상 차려주게생겼나요??? 제가 잘못하는 건가요???

신이아닌 사람이기에 솔직히 미역국도 안끓여줬습니다. 그날저녁 신랑이 시댁에 전화하더군요

시어머니께 뭐하나 여쭈어 본다고 전화한 신랑,,,,,시어머니 교회가시고 시아버지가 받으셨어요

시아버지- 밥은 먹었냐???,,,,

       신랑-밥은 무슨밥이에요.

시아버지 -밥도 안먹었어?????  새애기 어딨냐??? 없어???? 어디갔어????

사느니 못사느니 중대사를  결정짓고 있는 마당에 그런말이 오가더군요. 물론 생일상 안차려준건 저 잘못했죠 하지만 솔직히 생일상은 커녕 밥한끼 해주기 싫었습니다.

더이상 못참겠어서 손에 돈 쥐어주고 시댁올라가라고 (시댁-경기도, 우리집-경상남도)

없는돈에 쥐어 보냈습니다. 그제서야 하는말 ,   나 내쫓으면 기분좋냐고...............

심각하게 말했습니다. 이혼하자고.....  그전에 애를 생각해서 잠시나마 떨어져 살아보자고......

시어머니는 신랑이 거짓말 한걸 알고 계십니다. 제가 대충은 말씀드렸으니까요. 그래서 저 심각하게

도저히 자신없다고.. . 앞이 안보이는데 어떻게 저사람 하나 믿고 살아가겠냐고..........

시어머니 여기서 사람 만들어볼테니 조금만 참으라십니다.

어느날... 가스비 한달 안냈더니 ...가스가 안돼는 거였습니다. 솔직히 가스비 얼마 나온다고

낼수도 있었는데 지로용지를 애기가 찢어버려서 낼수가 없어 다음달에 같이 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한달 안냈는데 끊어졌습니다.

그때......시어머니 전화왔습니다. 뭐하냐고 밥은 먹었냐고......저 가스끊겨 밥도 못해먹고 밖에 나와있다고 (사실 딸아이가 돈가스 먹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가스도 안나오는데 가자 싶어 나간거였습니다. ) 자극좀 받으라고 그렇게 말했죠....사실 여자가 사회에 나가 벌면 얼마나 벌겠습니까. 남편이 벌려놓은 빚갚느라 생활하랴,,,,, 좋다는 화장품하나 못사쓰는데.......그렇게 살고 있는 저한테 겨우겨우 밀린방세 갚아가며 살아가고 있는 저한테 그러시네요

살림을 어떻게 살길래 가스비 하나 못내냐고............................

사실 저희 시댁 재산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안되겠지만  금전적으로 나마 당신 아들이 그러니 도움좀 달라고 간접적으로 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 그런말씀 하시네요

그뒤 매일 전화하시던 시어머니 연락도 뜸하시네요

저 물론 사랑해서 결혼한 신랑이지만 이젠 정말 지칠대로 지치고 어쩜 사람이 저렇게 생겨먹을 수가

있을까 싶네요...... 이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다시 같이 산다고 해도 힘들겠죠??? 남편없는 집이 더 편하고 더 좋은데. 다시 같이 살아라고 하면 정말 자신없네요 이제 제 남은 인생을 되찾고 싶습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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