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수"의 다이어리
“휘”에게 문자를 보냈다….
술을 한잔 하고 나니 갑자기 그의 생각이 난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나이때문인지 이제 남자를 볼 땐 첫째가 그 사람의 안정감
그리고 듬직함….거기에 얼굴이 잘생기기 보다는 인상이 죠으면 괜찮은거 같다.
근데 그런 나에게 “휘”는 꽤 괜찮은 느낌이다
문자를 보내구 답은 늘 받았지만….내가 생각한 대로 둘이 만나 술도 한잔하구 얼큰하게 취해서 사는 얘기 나누구….
나두 가끔 나오는 애교도 좀 떨고 그러구 싶은데….
아직까진 내가 원하는 자리가 만들어 지지 않았다…젠장…ㅋㅋ
하지만 뭐…아직까진….이미지 관리를 잘한듯…..
그나저나 난 이사람이 죠은데…
날 좋다구 하는 또 한남자…..이번 프로젝트에 같이 일했던 다른 파트장…
웬지 나의 스타일은 아니구….
그러나 매일 안부 문자와 함께….전화가 오구 있다….
“수”의 다이어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난 은근히 얌전을 떠는 경향이 좀 있다…
남지를 많이 사귀보지 않았지만….일단 사귀면 난 대한 민국 누구보다 남자에게 잘한다 스스로 자신한다….
난 그프로젝트의 스텝으로 제일 마지막에 결정 됐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에서 그를 본게 처음 이였고…
그 느낌 역시 딱 내가 원하던….스타일이였다….
근데…해외촬영 내내…내가 너무 말이 없었나….
그는 나와 같은 후배 동료 “애”에게 더 편하게 말을 하고 나에겐 깍듯이 예우를 해 주었다…. 아!!! 난 역시 남자에게 첫눈에 맘에 드는 스타일은 아닌가부다.
하지만 “애”는 나에게 그의 친절과 성격이 자기를 좋아하는가 보다 하며 대수롭지 않게…쉽게 말하면 남자의 관심을 받는 여자의 우쭐거림으로 표현을 한다..
난 사실 확인하구 싶었다.
-저기… “애”야 너 그 사람 죠아해???
그러나 두어번의 질문에 “애”는 늘…..
-에이 “수”언니….내 스타일 아닌거 알쟈너….그냥 날 죠아하는거 같긴한데…
난 모르겠네…..
이렇게 대답했다…
그래서 난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그에게 사적인(?) 접근을 한번 해 볼까 생각중이였다…. 해와 촬영땐 워낙 그가 “애”와 뭔 사이라두 되는 것 처럼 사람들이 떠들었기 때문에…. 일단 일보 후퇴…..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온 어느날…..
그가 나에게 머리를 하러 왔다….
난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생각 했다….
얼마든지 다른데 갈수도 있지만….나에게 머리를 하러 왔다는 자체가 그 사람 성의 라고 생각한다…. 내가 싫다거나 대하기 걸끄럽다면 왔겠는가….
일단계 성공~~~~
“휘”는 자주 모이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은 그전화를 그에게 받구 싶은데…
나를 죠아라하는 “민”…. (그가 안부 전화와 문자를 보내는 그 사람이다)
그에게 항상 호출 전화가 온다.
그럼 “민”의 전화를 받고 그자리에 가자니 “민” 때문에 나온거 같고 사실 난
“휘”라는 사람 땜에 그 자리를 가는 건데….
암튼 그자리를 가면 그들은 그 만남에 너무나 익숙한지 늘 즐겁고 떠들석하다.
그자리엔 꼭 그프로젝트를 기획 했던 “유”라는 실장도 동참 한다…
그들 말로는 굿프렌즈 라고 한다…
“민”과 “휘” 그리고 “유”….이렇게 세사람은 늘 자리를 자주한다고 한다.
차라리 “유”실장….그녀의 직함은 실장이다….
그녀에게 내 마음을 다 털어 놓을까????
근데 이미 “민”이 내 얘길 한거 같기두 하구…..
아뭏튼 난 지금 “휘”와의 술자리에 날 또 불러 주길 은근히 기대하는데…..
역시 일대일 만남은 아직 내겐 ㅋㅋㅋ….부담스럽다…
이렇게 저렇게 촬영은 잘 끝났고 바로 오늘 그들(?) 에게 연락이 왔다..
저녘때 모이자고…..후후
단둘이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좀 그렇지만….
그래도 그와 같이 즐거운 자리라면 아직 까진 내 마음을 정확히 밝힌 적 없으니…
이런 나의 묘한 마음을 또 한번 즐기는 거지 뭐…..
아! 시간이 벌써…얼른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