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나무꾼이 살았는데 나무를 하려고 열심히 나무를 베고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토끼 한 마리가 뛰어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헐레벌떡 뛰어온 토끼가 나무꾼에게 말했다.
"아저씨 저 좀 살려주세요! 뒤에서 웬 미친 여자가 쫓아와요!"
나무꾼은 땀을 줄줄 흘리는 토끼가 안스러운 생각에 자기의 봇짐에 토끼를 숨겨 주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 웬 미친 여자가 헐레벌떡 뛰어 와서는 말하는 것이었다.
"이봐요, 토끼 한 마리가 도망가는 것 못 봤어요?" "아니오...."
그러자 미친 여자는 또 정신 없이 두리번거리며 뛰어가는 것이었다. 나무꾼이 토끼를 꺼내주자
토끼는 고맙다면서 박씨 하나를 주며 사라지는 것이었다.
나무꾼은 집으로 돌아와 그 박씨를 심었고, 얼마 후 박이 다 익어서 박을 켰다.
그런데 그 박 속에서 웬 여인이 쑥 나오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나무꾼은 그 여인을 딸처럼 잘 보살펴
주었다. 그러던 어는 날 나무꾼이 나무를 하다가 눈을 다치게 됐고 나무꾼의 딸은 아버지나 다름없는
나무꾼의 눈을 고쳐줄 생각으로 동네 무당을 찾아갔다. "뭐? 눈이 멀었어? 그럼 인당수에 제물이 되면 아버지의 눈이 떠질거야..."
그래서 딸은 물 속에 풍덩 빠졌고, 나무꾼은 눈을 뜰 수 있었다. 한참 후 딸이 눈을 떠보니 용궁이 보였다.
그런데 용왕님이 병으로 인해 죽기 일보직전인 것이었다. 용궁의 자라가 말했다.
"토끼의 간을 구해오면 널 다시 살려주겠다."
그래서 그 여인은 다시 육지로 나왔다. 그랬더니 저 멀리서 풀을 뜯고 있는 토끼가 보이는 것이었다.
여인은 죽어라 뛰어갔고, 놀란 토끼는 죽을힘을 다해서 도망을 갔다.
한참을 도망가다 보니 웬 나무꾼이 보였고, 토끼가 애처로운 얼굴로 말했다.
"아저씨 저 좀 살려주세요! 뒤에서 웬 미친 여자가 쫓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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