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저는 만난지 이제 250일 정도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250일이라는 시간동안.. 우리 참 많이 싸웠습니다..
2살이라는 나이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둘다 자기 중심적인 면이 강해서..
서로 조그만 일에도 기분 잘 상하고.. 그게 싸움으로 이어지고..
항상 이러네요..
그동안은 제가 남자친구 행동에 삐진일이 더 많았어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나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에서
남친이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많이 화내구 울고 삐지고 했거든요..
지금에 와서 남친은 제 행동이 이해가 안갔지만
제가 울고 기분나빠하니까 다 받아줬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남자친구가 제가 삐지고 화내는 거 더이상 못받아주겠다고하고..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저의 행동이 조금이라도 거슬린다 싶으면
마구 짜증을 내네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자친구가 더이상 못받아주겠는 이유가..
저는 남자친구가 제 기준에 벗어나는 행동 하는거 전혀 못보고
자길 삐지는 방식으로 컨트롤 하려고 하면서
막상 저는 제멋대로 저 하고 싶은데로 다 하니까 저런 생각을 하게 됐다네요....
제 나름대로는 남자친구가 머라 했을때 말로는 싫다고 해놓구서..
뒤에서 그런 점 고칠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남자친구는 싫다고 하고 그러겠다고 대답 안했다고
이제 제 성격 받아주기 지쳤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도.. 저도...
너무 지쳐갑니다...
어제는 친한 사람들이랑 술을 마셨어요..
근데 12시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받았더니 빨리 들어가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들어가려 했는데 함께 술마시던 사람 중 한명이 취해서
더 놀구 가라고 못가게 하더군요..
그래서 1시 넘어서까지 있게 됐어요..
1시 넘으니까 남자친구 전화와서 어디냐고 묻길래
아직 술집이랬더니 끊어 이 한마디 하고 끊어버리더라구요..
어제 새벽 2시에 들어와서 전화로 미안하다고 3시까지 빌었어요..
맨날 술마시는 것도 아니고..
이번학기에 처음 술마신건데...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요즘에는 헤어지고 싶은 생각까지 자주 들어요..
서로 이해해 주는 건 전혀 없고..
완전 전투모드예요..
성격이 똑같은 남자친구가 있으시거나..
그런 사람이랑 사겨보신 분들..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주세요..
너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