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혼을 생각하는 여자입니다....머리가 매일 아파요....두통은 아닌것 같고 그냥 무겁다고 해야하나....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언제 삭제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서론이 길었네요....
남편에게는 여친이 있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어린...미혼이구요....여친이 있다는 건 우연히 알게 됐어요...남편이 로그아웃을 안한 컴터를 보게 됐어요....메일을 보게 됐어요...동영상도..사랑한다는 말과...웃겼습니다...미친것들....수없이 오고간 ...
괜히 봤네요...지금 부터 남편놈이라 부르겠습니다... 남편놈과 저는 장사를 합니다...가게에 있는게 답답하다면 밖으로 나돌기 시작하더군요...저만 답답하나..점점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더 라구요...한시 두시는 기본 ..아침 5시 6시에 들어온 적도 가끔 있어요...제가 넘 간섭을 안한 탓일까...중간 중간 싸우기도 많이 싸웠죠...늦게 들어 온다고.....점점 포기하게 되더라구요...말해봣자 싸우기만 하고..그러던 어느날 ..일이 터졌죠....ㅎㅎ.....그날도 남편놈은 새벽까지 안 들어 왔구요....아이는 자고 저는 맥주를 마시고 있었죠...신세한탄 하면서...한시 반쯤 됐나....전화벨이 울리더군요...속으로 이놈이 왠일로 안하던 전화를 다하냐 싶어 받았습니다...참...가끔씩 낮이고 밤이고 제가 받으면 끊기는 전화도 있었군...
나- 여보세요
그년-침묵
나-여보세요
그년-ㅇㅇ씨 돼시나요..?
나-그런데요...
그년-저 ㅇㅇ씨 남편이랑 사귀는 사람인데요...훌쩍.. (그년 우는 소리)
나-그래서요..
그년-저...부탁할게 있어요..
나-(화를 꾹 참고 차분하게) 뭔데요...말해 봐요...
그년- 이제 그만 멈추고 싶어요...도와 주세요..훌쩍(계속 울고 있슴)
나-뭘요..
그년- ㅇㅇ씨랑 헤어지고 싶어요,..제 힘으론 도저히 안될것 같아 전화 했어요...
나 지금부터 화났슴
나-유부남 인줄 알고 만났나요..?
그년 -네...
나- 실컷 좋다고 몰래 만나놓고 지금와서 나한테 전화한 이유가 뭐냐...내가 그리 우습냐..(분해서 눈물 조금 나옴) 난 상관 안한다...내가 헤어져 줄테니 니가 살아라...니들이 헤어지던 말던 나와는 상관 없다...그년 계속 훌쩍 거림...미안하다는 말과 함께...다신 안만난다고 이혼하지 말란다...웃긴년..고양이 쥐 생각한다....대화는 많이 한것 같은데 생각이 다 안난다...통화하고 있는데 남편놈이 들어온다...
남편놈-뭐하는 거야...(큰 소리로..날카롭게)
나-뚫어지게 쳐다보다 수화기를 건냈다... 누군지 궁금하면 받아봐....
남편놈이 수화기를 낚아채더니 여보세요(아주 날카롭고 화난 목소리) 한다....당연히 그년 끊는다...남편놈 누구냐며 나에게 화낸다...나- 몰라서 묻는거야...다 끝났어....ㅇㅇ놈아....남편놈 뭐같이 뛴다...나 너무 억울했다....너가 날 얼마나 그년 앞에서 우습게 말했으면 나이도 내 막내보다 적은 년이 ㅇㅇ 씨 ㅇㅇ씨 하면서 말하냐...내 이름이 동네 개이름이냐...그년한테 내이름까지 말해주면서 날 얼마나 비웃었으면....남편놈 변명도 못한다...하긴 통화까지 했는데 뭔말이 필요하랴.... 밤새 술푸고 울었다...억울하다....그놈이랑 산 6년 시간이 넘 아까와서 억울하다..금같은 내청춘...맘고생만 하며 산 시간이 넘 아까워서 울었다....한숨 못자고 택시 불러서 집을 나왔다.....가방 두 개 가지고 ..막상 옷을 싸려니 쌀만한 옷이 없다..다 작업복 같은 옷만 있다...예쁜 옷도 못사입고 산 시간....글이 넘 길다......내가 하고픈 말은 과연 그년이 헤어지고 싶어서 전화한 것일까하는 거다....둘이 몰래 만났으면 헤어지는 것도 지들 마음 아닌가..왜 나한테 허락을 맡는 것일까....과연 나를 진짜 생각해서...그년 양심때문에....아님 진짜 이혼하길바라면서 확인사살..즉....자기의 존재를 나한테 확실히 알려서 빨리 이혼하길 바래서.....손목이 아프다.....이놈한테 시집와서 고생만 했다....글 조금 썼다고 손목이 무지 아프다...나머지는 나중에 쓸께요....아파서요.....